문태준 시인연구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문태준 시인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문태준의 생애

Ⅱ. 문태준의 시세계
2-1. 고향을 원형으로 한 반 도시적(反都市的) 詩
2-2. 낡은 것을 새롭게 바꾸는 詩
2-3. 성찰과 구도의 불교적 詩
2-4.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詩

Ⅲ. 작품감상

본문내용

있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들의 ‘파랑 같은 삶’을 포용하고 있기에 점점 개인주의, 이기주의, 물질주의가 횡행하는 이 시대를 되돌아보게 한다. 그리하여 몸 안쪽에 두 눈이 달려 있는 ‘가재미’의 눈은 작지만 멀리까지 내다본다는 휴머니즘의 의미를 갖는다. ‘옆에 나란히 한 마리 가재미로 눕는다’라는 시인의 행동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가재미가 가재미에게 눈길을 건네자 그녀가 울컥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도 마찬가지이다.
자본주의의 한 특성은 멀리 내다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본주의는 단지 현재에만 관심을 둔다. 「가재미」는 자본주의의 이러한 근시안과는 대조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시인의 눈길은 미래의 상황까지, 즉 ‘그녀의 죽음상황’까지 내다본다. 「가재미」는 자본주의의 상황을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그리고 원시안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 맹문재, 『현대시의성숙과지향』,소명, 2005, pp.14~16.
*
그녀가 누구일까. 그녀는 죽음만을 보고 있고, 나는 그녀가 살아온 파랑 같은 날들을 보고 있다. 좌우를 흔들며 살던 그녀의 물속 삶을 나는 떠올린다. 그녀의 오솔길이며 그 길에 돋아나던 대낮의 뻐꾸기 소리며 가늘은 국수를 삶던 저녁이며 흙담조차 없었던 그녀의 누대의 가계를 떠올린다. 그녀는 누구일까? 문태준은 자신의 큰어머니라고 아주 조그마한 소리로 대답한다. 경북 김천에서 오래도록 큰어머니와 한 동네에서 살면서 집에 어른들이 안계시면 큰어머니가 오셔서 함께 잠도 자 주시고 쌀독도 채워놓고 가시고하는 든든한 의지가 되는 존재였다. ‘가재미’는 큰어머니의 몸과 화자의 몸이 서로 다르지 않다는 동체의식을 담아낸 것이다. 큰어머니가 점점 위독해지고 있는 상황이 시에는 잘 나나 있다. 문병을 간 문태준은 큰어머니의 아픈 몸을 보면서 자신도 같이 아파버린다. 그리고 그의 영혼이 그녀 곁에서 메말라간다. 이 시에서 그는 임종을 앞둔 그녀를 다른 세상으로 떠나보내야 하는 고통을 그렸다. 그녀에 대해서는 어머니 다음으로 좋아했던, 살붙이나 다름없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 시를 쓰고 난 뒤 탈진할 정도였다. 한 번에 써내려갔지만,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할 때 오랫동안 망설여지고 힘들었다. 한쪽 눈이 다른 한쪽으로 옮겨 붙어 한쪽 밖에 볼 수 없는 가자미처럼 그녀는 죽음만 보고 있고, 나는 그녀가 살아온 파랑같은 날을 보아야만 하는 고통때문이었다’ 이철희, 「문태준시인-내 詩, 묵은 맛 나면서 끝맛이 약간 쓰대요」『동아일보』,2005년 03월
10일자.
고 말했다.
※ 생각해 볼 문제
1.‘가재미’란 제목은 가자미의 경상 방언이다. 시인이 경북 출생이기에 ‘가자미’가 아닌 ‘가재미’란 방언을 사용했다고 생각된다. 그 외에 작가가 표준어 대신에 가재미라고 제목을 붙인 다른 이유는 무엇일 지 생각해보자.
2. ‘가자미’는 실제로 상하로 움직이며 움직인다고 한다. 그러나 작가가 좌우를 흔든다고 표현한 이유는 무엇일 지 자유롭게 토론해보자.
《참고문헌》
최재봉,「김천출신 두 문인 김연수-문태준 문학대담」『한겨레신문』,2007년 11월 12일자
이순녀, 「시문학상 5관왕 문태준 새 시집‘가재미’출간」,『서울신문』, 2007년 7월20일자.
장재선, 「문태준 시인, 서른여섯살의 ‘詩壇 돌풍’」,『문화일보』, 2006년 4월 13일자.
창비시선 196, 문태준 시집『수런거리는 뒤란』보도자료, 창비, 2003년 7월 1일자.
유성호, 「어둠의 순간에서 발화하는 기억의 형식들」,『한국시의 과잉과 결핍』, 역락, 2005,
김춘식, 「제21회 소월시문학상/작가론(문태준)」『文學思想』, 2006년 5월.
이홍섭, 「제21회 소월시문학상/작가론(문태준)」『文學思想』, 2006년 5월.
원재훈, 「장수하늘소를 닮은 시인 문태준」,『신동아』, 기사입력, 2007년 7월 25일자.
유성호, 「어둠의 순간에서 발화하는 기억의 형식들」,『한국시의 과잉과 결핍』,역락, 2005,
김선태, 「성찰 구도 반추의 고독한 풍경」,『풍경과 성찰의 언어』,작가, 2005,
김종길 외, 「2005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시」,『현대문학』, 2005,
남송우, 「시바다 노혜경과 문태준, 그리고 강은교시인의 생명의식」,『관점 21 2005년 가을호(통권 제 17호)』, 게릴라, 2005년 10월,
김상욱, 『빛깔이있는현대시교실』,창비, 2007,
맹문재, 『현대시의성숙과지향』,소명, 2005,
이철희, 「문태준시인-내 詩, 묵은 맛 나면서 끝맛이 약간 쓰대요」『동아일보』, 2005년 03월 10일자.

키워드

문태준,   시인,  
  • 가격1,5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8.05.26
  • 저작시기2008.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66261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