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북한문학사에서 사씨남정기와 춘향전의 가치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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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북한문학사에서 사씨남정기와 춘향전의 가치평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 론: 북한문학사의 인식과 태도

2. 북한문학사에서 춘향전의 가치평가

3. 춘향전 작품이해와 수용

4. 북한문학사 사씨남정기의 가치평가

5. 사씨남정기에 대한 평가

6. 결 론-사씨남정기의 문학사적 의의

참고자료

본문내용

특성\'이란 것은 너무 주관적인 잣대여서 그 타당성 여부를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사씨에 대한 평가는 결국 그녀를 \'관념적소극적인 인물\'로 볼 것인가, \'현실적적극적인 인물\'로 볼 것인가가 핵심적인 쟁점이 된다. 그런데 사씨를 현실성이 결여된 관념적이념적 인물로만 보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고 그녀를 너무 타산적이고 현실적인 인물로 보는 것66)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가부장제 이념이나 부덕의 실천이 \'궁극적으로\' 사씨의 실리에 유익한 결과가 되는 것은 권징적 결말을 통해 가부장제 이념과 부덕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는 작품의 서사논리상 당연한 귀결이며, 사씨가 \'이념의 실천\'을 통해 실리를 보상받는다는 사실 자체가 어떤 면에서는 그녀가 그만큼 이념형적 인물임을 역설적으로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선인형인 사씨와 달리 악인형인 교씨에 대한 남북 학계의 평가는 큰 편차가 없다. 교씨는 처음 타고난 품성의 간악성 때문에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로 평가되다가, 축첩이나 적서차별과 같은 제도의 모순으로 인해 악행을 저지르게 되는 인물로 평가가 바뀌었는데, 이런 변화는 남북 학계의 공통된 흐름이다. 다만 반봉건적 사회주의 체제하의 북한 학계에서는 이미 1950년대부터 교씨의 악행을 봉건 지배체제나 가족제도의 모순과 연관시켜 논의하고 있었는데, 남한 학계에서는 그보다 훨씬 늦은 1980년대에 와서야 그런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차가 있었을 뿐이다.
선인형과 악인형의 성격을 공유하고 있는 유연수에 대한 평가는 남북간에 약간의 편차를 보인다. 우선 유연수를 횡포한 가장권을 행사하는 무능력한 가장으로 보는 데는 남북한의 견해가 대체로 일치한다. 그런데 남한 학계는 그의 관료로서의 형상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것과 달리, 북한 학계는 그의 관료로서의 형상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유연수는 엄숭동청냉진 등 인민을 착취하는 \'부패한 악질 관료\'에 맞서는 \'청렴 강직한 착한 관료\'라는 것이다. \'유연수-엄숭\' 대립축을 당대 정쟁의 허구적 형상화로 보는 남한 학계와 달리, 북한 학계는 이를 문면 그대로의 사실로 받아들인 결과이다. 하지만 유연수의 긍정적 형상이나 엄숭동청 등의 부정적 형상이나 모두 선악대결이라는 구도에 따라 창조된 허구적 형상이므로, 이를 사실의 형상화로 받아들여 그들의 선악에 너무 큰 시대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6. 결 론-사씨남정기의 문학사적 의의
북한문학사에서 문학사 서술의 표면에 내세워지고 있는 지침은 주체사상이다. 그러므로 학문사의 내용을 이루는 문학 작품과 그 내용에 대한 해석 평가는 문학 발전의 합법칙성을 주체적인 관점과 입장에서 서술한다는 기본적인 방향에 따르는 것이다. 이같은 문학사 서술의 기본 방향을 따르고 있는 조선문학사의 경우, 문학의 해석과 평가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서술상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항일혁명 문학이 이처럼 문학사의 핵심적인 내용을 이루게 된 이유는 물론 김일성의 항일혁명투쟁에 대한 역사적 해석에서 비롯된 것인데, 문학예술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그 성격이 규정되어 있다.
항일혁명 문학예술작품은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 동지의 위대한 혁명사상과 그 구현인 조선 혁명의 주체적 로선과 전략 전술적 방침들을 여러 가지 예술적 형식으로 선전하였으며, 문학예술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조국 해방을 위한 투쟁을 직접 화폭의 중심에서 그려내었으며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 밑에 손에 무장을 들고 조국 광복과 인민의 자유와 해방을 위하여 몸바쳐 싸우는 공산주의자---항일혁명투사들의 전형을 창조하였다. 항일혁명 문학예술은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 동지의 주체적 문예사상을 철저히 구현함으로써 정치성과 예술성을 옳게 결합하여 민족적 형식에 사회주의적 내용을 담은 가장 혁명적이며 인민적인 예술로 되었으며, 문학 음악 무용 연극 미술 등 모든 형태의 예술 분야에서 혁병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는 새로운 예술적 형식을 개척하고 발전 풍부화시켰다.
사씨남정기구에서 드러나는 편차는 창작 동기나 창작 시기 문제처럼 사실과 관련된 것도 있고, 작품 해석이나 평가처럼 인식과 관련된 것도 있는데, 통일을 대비한 온전한 민족문학 연구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가 보다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인식과 관련된 편차를 해소하는 일이다. 사실과 관련된 편차는 사실의 검증을 통해 비교적 쉽게 이견을 조정할 수 있지만, 인식과 관련된 편차는 연구자들의 신념이나 가치관 차이와 연관되어 있어 이견 조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러한 신념이나 가치관 차이가 단순한 개인적 성향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남북의 상이한 체제와 이념에 뿌리를 둔 것이라는 점은 문제 해결을 한층 어렵게 한다. 따라서 <사씨남정기> 연구 성과를 통합하고 이견을 조정하여 논의를 더욱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서로의 연구 성과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관점이나 생각에만 집착하지 말고 상대방의 관점과 생각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이해해 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문학을 자기 목적적 가치로 보는 남한과 달리 북한은 이를 사회 개조와 애국주의 교양의 수단으로 보고 있어, 남과 북은 문학을 보는 기본 관점에서부터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 이러한 관점의 차이는 \'문학은 무엇인가\'라는 보다 근원적인 물음과 맞물려 있어 어느 한 쪽만 일방적으로 옳다 하기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이다. 작품 해석이나 평가와 관련된 구체적인 쟁점의 해결에 앞서 문학을 보는 기본 관점부터 조정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씨남정기> 연구에서 드러나는 북한 학계의 연구 경향은 사실 이 작품의 경우에만 독특하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북한의 고전소설 연구 전반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참고자료
박태상, 「북한 문학의 현상, 깊은샘」 1999
김하명, 「고전소설 춘향전에 대하여」, 문예출판사, 2004
사씨남정기 - 한국고전문학선 7 김만중 지음 태을출판사(진화당) 2004년
북한문학의 동향 박태상 깊은샘 2002년
북한문학사 - 항일혁명문학에서 주체문학까지 신형기, 오성호 지음 평민사 2000 년
춘향전에 대한 북한의 인식과 접근 태도 한국민족학회 2000
  • 가격4,0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8.05.30
  • 저작시기2005.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66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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