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문학의 범주와 성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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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목차 ―
Ⅰ. 서 론

Ⅱ. 본 론
1. '친일 문학’의 범주
1-1. 친일에 관련된 용어(친일, 친일파, 친일문학)
1-2. 친일문학의 범주
2. 시대적, 사상적 배경
2-1.  시대적 배경
2-2. 사상적 배경
1) 중일전쟁
2) 대동아공영론    
3. 작가를 통해 본 ‘친일 문학’의 성격
3-1. 이광수
3-2. 서정주
3-3. 최재서
3-4. 김동인
3-5. 모윤숙
3-6. 주요한
4. ‘친일문학’ 에 대한 논의

Ⅲ. 결론

본문내용

만의 / 너들의 / 뜨거운 피기 때문에. / 아아 / 간다, / 나는 / 너보다 앞서서 / 한자욱 앞서서, / 만세, 만세.
- <첫피>,「新時代」,1941. 3
또 <마음속의 싱가포우르>, <승리의 태평양>, <一二월 七일의 꿈>, <上海租界進駐日에 王君에게 보냄>, <동아의 새 봄>, <臨時大祭の日に(임시대제일에)>, <성전찬가>, <대동아행진곡> 등과 같은 수많은 시들은 미영연합국을 격멸하는 전쟁 자체를 칭송하고 그러한 성전을 수행하는 일본 정신과 대동아공영의 꿈을 노래하고 있다. 또한 일본 국왕의 권위를 찬양하면서 황국신민으로서의 충성심을 기쁜 마음으로 읊조리고 있다.
이러한 시들은 계몽선전의 도구로서 ‘무대에서 방송실에서 전선에서 직장에서’ 읽히고 낭송되도록 씌어야 하며, 이런 시를 쓰기 위해서는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동아공영권의 공용어로서 일본어가 등장할 것'이라는 그의 생각이 일본어 상용을 강요하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그 밖에도 그는 <임전조선>, <최저생활의 실천>, <직장·도장·전장>, <나서라 지상명령이다>, <징병령 실시와 조선 청년> 등의 수많은 시국논설을 통하여 내선일체의 완성, 황국신민으로서의 임무 완수, 자발적인 성전참여 독려, 국민생활의 최저화 등을 부르짖었다.
3. ‘친일문학’ 에 대한 논의
친일문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들의 양상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중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을 통해 일본의 승세가 확실하다고 판단되어 친일을 한 경우이고 두 번째는 태평양전쟁이 일어나기 직전, 일본의 기치인 대동아공영권이라는 사상에 흡수되어 친일을 한 경우이다. 본고에서는 이 두 가지 양상을 중심으로 친일문학을 살펴보았다.
일제강점기라고 해서 모두 친일성향을 작품을 쓴 것도 아니며, 일본어로 썼다고 한 문학을 친일문학이라는데는 한계가 있다. 일본어로 썼으되 내용은 반일적인 작품도 있고, 조선어를 사용했으나 친일적인 작품도 있다. 창씨개명 문제에선 윤동주가 예외일 수 있다. 감옥에서 젊은 나이에 죽어야 했던 윤동주는 연희전문을 마치고 일본의 대학으로 진학하려 할 때 도항증이 있어야 했고 관의 허가에서는 창씨가 필요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언어표기방식이 친일문학을 결정할 수 없음을 짐작할 수 있다. 천황제 이데올로기, 군국주의 혹은 파시즘, 제국주의적 침략전쟁 이데올로기, 민족적 허무주의 내지 식민사관 이데올로기, 일본 중심적 동양주의사상에 바탕을 둔 반(反)서구 이데올로기를 내포할 때, 친일문학이라고 규정하는 것이다.
한국문학사의 치부에 해당하는 친일문학기(1940~1945)라는 그 가혹하고 절망적인 상황이 작가들의 정신을 얼마만큼 교란시켰는지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는 있다. 그러나 아무리 그런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조국을 빼앗아 노예로 만들고 지독한 탄압을 통해 백성들을 전쟁의 도구로 삼은 일제의 단말마적인 행위를 온갖 미사여구로 치장하여 아첨하기 위한 작품을 써서 바쳤다는 사실은 어떤 변명도 허락되지 않을 만큼 끔찍한 일이다. 한 마디로 작가정신의 타락이 극치를 이루었다는 것뿐 그저 수치스럽기만 하다. 민현기,「한국 현대문학 비평론」, 새문사, 2002, page 97.
위의 글은 작가의 사상이 친일문학을 창작케 했다는 입장에서 친일문학에 대해 비판한 글이다.
‘어쩔 수 없이 친일을 했다’는 입장이 수용되는 상황이었는데, 저는 여기에 쉽게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작품을 읽어보면 자발성이 분명하게 느껴지는데 내적인 논리가 없을 리 만무하거든요. 그런 입장을 수용하고 나니 친일은 그저 에피소드처럼 다루어지고 있었고요. 저는 친일문학이 우리 근대문학의 중간결산인 동시에 해방 이후 새로운 시작의 길을 여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재용,「협력과 저항」,소명출판, 2004의 저자와 홍기돈(문학평론가)의 인터뷰글에서 인용. <피플 2004. 10>
위의 글은 친일문학을 협력과 저항의 관점에서 살펴본 ‘김재용’의 글이다. 저항에 방식에 침묵과 우회적 글쓰기와 망명을 나눈 그는 친일문학에서의 작가의 의도와 행동으로 미루어 볼 때 친일문학에 대해 명확한 범위를 규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밖에 없었다는 논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작가의 사상적 배경과 선택에 의해 창작된 문학을 ‘친일문학’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가 조사를 하면서 논의한 것이다.
Ⅲ. 결론
서정주의 시를 아름답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에 대한 화려한 예찬의 글들도 많다. 그것은 언어에 대한 기술적 숙련의 탁월함에 한정해야 할 것이다. 문학적 업적이 친일적인 행위를 희석할 순 없다. 친일문학이 우리 문학사의 한 흐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문학사적 의의는 가지지만 작가가 가져야할 ‘사상’ 측면에서 살펴볼 때 이들은 큰 가치를 가지지 못할 것이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와 세계화의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비판이 쉬웠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친일문학 작가들이 사회의 기득권세력으로 차지했던 과거를 돌아볼 때 이는 우리에게 반성의 여지를 안겨주는 것은 틀림없다. 잘못된 역사는 되풀이 되서는 안 된다. 지식인들의 이러한 행위들은 당시 사람들에게 의식의 식민화를 가져오게 하는데 한 몫을 했다. 따라서 우리는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현재에도 무분별하게 진행되고 있는 문화 사대주의, 친미에 대해 다시 한 번 반성해보자는 의견을 덧붙이며 친일문학에 대한 범주와 성격을 마무리해본다.
<참고 문헌>
나는 황국의 신민이로소이다. 정운현. 개마고원, 1999
친일문학의 내적논리. 김재용외, 영락, 2003
일제말 알흑기 문학연구. 송민호, 새문사. 1991
재일본 및 재만주 친일문학의 논리. 김재용 외, 영락, 2004
서정주 연구. 김학동외. 새문사, 2005
교과서와 친일문학. 교육출판기획실, 동녘, 1992
친일문학론. 임종국. 평화출판사. 1966
협력과 저항. 김재용. 소명. 2004
친일문학 연구-친일문학 논리의 형성과 전개를 중심으로, 조동구, 부산공업대학교, 1994.12
친일문학규정고찰-친일소설과 관련하여. 신희교, 우석대학교,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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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6.05
  • 저작시기20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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