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되고’, ‘불쌍한’ 국가로 단정 짓고 있기는 하지만, 객관적 상황으로 보았을 때 당시 조선이 그러한 처지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당시 20C 초의 조선을 제대로 살펴보았는가 하는 것이다.
이미 조선이 대한제국을 선포(1897)하면서 근대국가로의 의지를 들어낸 시기여서 그랬는지, 아니면 아손이 신문기자라는 직업에 맞게 객관적 시각을 가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여행기는 결론적으로 말해서 상당히 객관적 관찰이었고 흥미롭다. 물론 부분부분 몇 가지 잘못된 지식으로 인한 오류가 발생하기도 하지만(임진왜란의 발발 연도를 틀린다던지) 그 정도 오류는 이 책이 가진 매력과 장점에 비하면 그냥 넘어가 줄만하다. 이 여행기는 그 객관성으로 인해서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1세기 전 우리 조상들의 근대 시대의 모습을 소상이 재구성할 수 있는 훌륭한 자료가 되어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의 유머스러한 문체와 깔끔한 번역은 읽는 재미 또한 보장한다.
우리의 근대는 굴욕으로 얼룩진 아픈 역사였다. 자주권을 지키고자 했으나 힘을 가진 옆나라에게 나라가 멸망당했고, 이후 30여년 동안 길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 상처는 이 글의 첫머리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기는 위기의 시기다. FTA로 대표되는 신자유주의가 대한민국에게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제국주의 국가들이 무조건적인 개방을 요구하던 1세기 전의 상황도 너무도 비슷하다. 개방에 대한 국내 의견이 극렬히 갈리는 것도 과거와 비슷하다. 누구는 거대 자본에 포위되어 있는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이 위협적 군사력 사이에 포위되었던 1세기 전 대한제국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아픈 만큼 강해진다고 했다. 과거의 아픈 경험이 교훈으로 남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근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다시는 과거와 같은 슬픈 역사가 반복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위기의 현재에서 가장 유용한 도움은 과거의 유사한 사건일 것이다. 누구의 말처럼 ‘한번 일어난 사건은 다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 책 「스웨덴 사람 아손, 100년 전 한국을 걷다.」는 1세기 전 오늘을 바라보는데 중요한 도움을 줄 것이다.
<참고도서>
◆『문명과 야만 - 타자의 시선으로 본 19세기 조선』, 조현범, 책세상
◆『나는 폭력의 세기를 고발한다.』, 박노자, 인물과사상사
이미 조선이 대한제국을 선포(1897)하면서 근대국가로의 의지를 들어낸 시기여서 그랬는지, 아니면 아손이 신문기자라는 직업에 맞게 객관적 시각을 가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여행기는 결론적으로 말해서 상당히 객관적 관찰이었고 흥미롭다. 물론 부분부분 몇 가지 잘못된 지식으로 인한 오류가 발생하기도 하지만(임진왜란의 발발 연도를 틀린다던지) 그 정도 오류는 이 책이 가진 매력과 장점에 비하면 그냥 넘어가 줄만하다. 이 여행기는 그 객관성으로 인해서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1세기 전 우리 조상들의 근대 시대의 모습을 소상이 재구성할 수 있는 훌륭한 자료가 되어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의 유머스러한 문체와 깔끔한 번역은 읽는 재미 또한 보장한다.
우리의 근대는 굴욕으로 얼룩진 아픈 역사였다. 자주권을 지키고자 했으나 힘을 가진 옆나라에게 나라가 멸망당했고, 이후 30여년 동안 길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 상처는 이 글의 첫머리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기는 위기의 시기다. FTA로 대표되는 신자유주의가 대한민국에게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제국주의 국가들이 무조건적인 개방을 요구하던 1세기 전의 상황도 너무도 비슷하다. 개방에 대한 국내 의견이 극렬히 갈리는 것도 과거와 비슷하다. 누구는 거대 자본에 포위되어 있는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이 위협적 군사력 사이에 포위되었던 1세기 전 대한제국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아픈 만큼 강해진다고 했다. 과거의 아픈 경험이 교훈으로 남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근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다시는 과거와 같은 슬픈 역사가 반복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위기의 현재에서 가장 유용한 도움은 과거의 유사한 사건일 것이다. 누구의 말처럼 ‘한번 일어난 사건은 다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 책 「스웨덴 사람 아손, 100년 전 한국을 걷다.」는 1세기 전 오늘을 바라보는데 중요한 도움을 줄 것이다.
<참고도서>
◆『문명과 야만 - 타자의 시선으로 본 19세기 조선』, 조현범, 책세상
◆『나는 폭력의 세기를 고발한다.』, 박노자, 인물과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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