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정과 민족주의

목차

동북공정과 민족주의
<목 차>
Ⅰ. 서론

Ⅱ. 동북공정과 민족주의
1. 중국
2. 한국

Ⅲ. 민족주의적 인식의 위험성

Ⅳ. 결론

본문내용

반민족적인 행위자로 규정한다.
다소 거칠게나마 정리하자면, 역사적 실재라는 것이 과연 존재하는지도 의심스럽지만,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그 역사는 그냥 과거의 일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현대의 여러 주장의 준거가 되어 현실의 상황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나는 서양과 다른 한반도의 특수한 역사를 이야기하는 데 대해서 그것을 역사적 실재를 규명하는 작업이 아니라 한국의 민족주의의 실재적 특성을 이야기하고 전면적으로 새롭게 구성된 것은 아님을 강조하면서 민족주의에 자연스러움을 부가하고 그 자연스러움을 당위로 연결시키는 주장의 맥락에서 취급한다. 왜냐하면 그냥 ‘과거에 어땠을까’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현실 사회를 살아가는 나에게 아무런 의의가 없을뿐더러 학술적 영역 역시 현실의 권력 투쟁의 장과 겹쳐짐을 간과하는 접근이기 때문이다. 역사를 과거의 일로,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나를 논의와 분리된 제 3자로 분리시키고 피상적인 이야기를 거듭하지 않으려면, ‘왜 이 문제가 (혹은 사실이) 제기가 되고, 왜 하필 이 시점이며,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누구이고, 이것은 누구의 입장을 반영하고 강화시키는가?’ 라는 식의 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접근이 전제되지 않는 논의는 단지 책 속의, 암기의 대상으로만 그치는 시간낭비에 가까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자신의 삶과 사회의 현실에 접합시키는 논의 여야만 나름의 생산성을 담보할 수 있으리라 본다. 물론 이러한 접근이 순수한 학문의 영역과 연구를 제한시킬 우려도 있음을 인정하지만, 그러한 결함이 이러한 접근의 가치를 아주 없애는 것 또한 아닐 것이다.

키워드

동북공정,   민족주의,   역사왜곡,   역사,   역사인식,   중국의 역사왜곡,   고구려 역사,   민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