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오르는 과정이라고 한다. 어떤 미래의 목적지에 도착하며 그때부터 영원히 행복해질 것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는 성취주의자에게 여행은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 쾌락주의자는 오로지 여행이 중요할 것이다. 또한 목적지와 여행 두 가지를 다 포기한 허무주의자는 삶에 환멸을 느낄 것이다. 대학교 새내기 때의 나(성취주의자)는 미래의 노예로 살았고, 고3때의 나(쾌락주의자)는 순간의 노예로 살았고, 지금의 나(허무주의자)는 과거의 노예로 살고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원하는 목적지를 향해 가는 여행을 즐겨서 지속적인 행복을 얻는 행복주의자로 살아보려 한다. 행복은 산의 정산에 도달하는 것도 아니고 산 주위를 목적 없이 배회하는 것도 아니고 산의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과정이라는 교수의 말을 가슴 깊이 새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