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교육과정

본문내용

나아가 삶의 기회를 넓히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토록 하는 기반, 나아가 모든 교육 개혁도 학생들의 유익을 우선으로 해야 할 것이다.
Ⅳ. 나가는 글
현대 교육에서 교사는 위치는 과연 어디에 서 있는 것일까? 매일매일 들려오는 교사의 권위 추락, 그리고 교단의 悲哀 등의 이야기들은 현대 사회에서의 교사의 위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며칠 전에는 초등학생이 담임선생님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누구의 잘못을 떠나 학생에게 매 맞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그저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교생실습 기간동안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여러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주제의 핵심은 현 교육제도와 교사의 권위 추락이 주된 이야기를 이루었다. 분명 학생이 잘못을 하고 그 명분 또한 확실한데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씀하시면서 혹시나 체벌을 가하려 하면 동영상으로 촬영하려는 모션을 취하는 현실에 그나마 남아있는 학교 그리고 교육에 대한 애정마저 사라진다고 말씀하시는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분명 무언가 잘못 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그저 버릇없는 요즘 학생들의 도덕적 부재로만 치부하기엔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육현상에 대해 사회문화적 그리고 학생들의 인격적, 도덕적 문제로 돌릴 수만은 없는 것이며, 교사 역시 본연의 자세에서 충실히 임했는지 되물어봐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학습의 주체인 학생은 결국 교육과정을 통해 학습을 하며 그 속에서 교사는 교육과정과 학습자의 매개자 역할로서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주체인 것이다. 이는 곧 이러한 교육적 문제의 해결점 중심에 역시 교사가 있음을 나타낸다 하겠다. 교사는 살아있는 교육과정이다라는 말처럼 올바른 교육과정을 통해서 올바른 학습자를 양성하는 일 역시 교사의 덕목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교사는 적극적으로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하고 현실적 문제를 직시하여 적극 반영함으로써 학생과 교육과정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창조적 그리고 도덕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교사는 텍스트(교육과정)를 분석하고 응용할 줄 아는 능력 역시 중요시 되어지며, 이를 통해 형식적, 편협적 교육에서 벗어나 진정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긍정할 수 있도록 학생과 교육과정과의 매개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할 것이다.

키워드

교사,   교육과정,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