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관찰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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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호박관찰일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개천절이라 오전에 여유가 있어 호박을 더욱 자세히 관찰하다가 그 동안 파악하지 못했던 점을 볼 수 있었다. 호박 줄기의 마디들을 잘 관찰해 보면, 흰 색의 조그마한 돌기가 3~4개 정도 뻗어 있다. 처음에는 무엇일까 고민하였으나 지면에 붙어있는 줄기부분에 위치한 마디에 흰색 돌기가 비교적 길게 성장하여 땅 속에 있음을 보고 흰색 돌기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흰색 돌기는 뿌리로서 마디마디마다 나면서 지표면에 잘 부착하여 수분을 원활하게 흡수하기 위한 호박의 방책인 것이다. 또한, 줄기 표면에 난 흰색 잔털도 물체에 올라갈 때 부착력을 높여주는 좋은 방법이다. 주택에 살면서 호박을 3~4번 키워본 경험이 있어서 호박의 외양에 관해 웬만한 것은 안다고 자부했지만, 오늘 관찰을 통해 호박에 대해서는 아직도 배울 것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금 실감했다. 오늘 오전 9시경 수꽃은 16개, 암꽃은 3개가 피어있는 상태이며, 오전 8시 30분경 수정을 2개만 해 주었다.(한 송이는 너무 높이 위치하고 있어서 꽃가루를 암술에 묻히기가 어려워 포기하였다.)
*10월 8일(토), 약간 흐림
최고기온이 20도일 정도로 9월 중순에 비해 온도가 많이 내려갔다. 또한 비가 여러차례 지나가면서 잎이 갈색 또는 회색으로 변하는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특히 잎에 노란색 반점이 생기면서 점차 샛노랗게 되었다가 갈색으로 되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처음에는 칼리 결핍증의 일종인 줄 알았으나 이 증상의 원인이 노균병 내지는 갈반세균병으로 추측된다. 초기에 노균병과 갈반세균병은 황색 반점이 생기는 점에서 거의 유사하다. 그러나 투사광선 아래에서 보면 노균병의 병반보다 규칙적인 원형이 황색이 강하고 선명하다. 그러나 현재 잎이 황색 반점이 생기면서 병반이 진전되면서 잎의 중심에서 말라죽는 것을 미루어 보아 갈반세균병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참고자료에는 정확한 방제법이 없다고 하니 참 씁쓸한 느낌이 든다. 현재 발달중인 호박은 지름이 15cm에 달했으며, 다음 관찰 일에 수확하면 될 듯 하다. 현재 암꽃이 2개 피었고, 수꽃은 9개가 피어있다. 아침에 핀 암꽃은 오전 9시 경에 수정을 해 주었다.
*10월 14일(금), 약간 흐리고 비
호박을 수확하려고 한 날이다. 약간 비가 오는 탓에 작업하기가 적잖이 짜증이 난다. 다행히 수확하려는 호박 두개 모두 지면 가까이에 있는 덕에 비교적 쉽게 수확했으나 줄기가 많이 얽혀있어 그것을 헤치면서 우산을 들고 호박을 잘라내기는 상당히 힘들었다. 그렇지만 실제로 탱글탱글한 예쁜 호박을 수확하는 기분이 그 고생을 잊게 해준다. 관찰일기를 써 오면서 가장 기분이 좋은 하루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암꽃과 수꽃이 여럿 떨어지는 바람에 수정시켜 주었던 암꽃 하나가 떨어져 아쉬움을 남긴다. 현재 암꽃은 0개, 수꽃은 3개가 피어있다.
그리고 초기에 심었던 모종 세 뿌리 중 한 뿌리의 순이 점점 말라가고 있다. 아마도 수명이 다한 듯 보인다. 덩굴손이나 줄기 모두 탄력을 잃고 뻣뻣하거나 갈색으로 군데군데 말라있다.
*10월 19일(수), 맑음
아침온도가 10도에 육박하게 되었다. 오전 중에 바람이 약간 불면 상당히 춥게 느껴진다.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호박잎이 마르거나 아예 떨어져 버린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점차 젊은 잎들도 말라가고 있으면 장미덩굴 근처에 심었던 호박의 순은 완전히 말라서 갈색이 된 상태이다. 또한 꽃도 암꽃이 거의 피지 않으며, 수꽃만 5송이 정도 피어있다.
*10월 25일(화), 맑음
상당히 놀라운 날이다. 겨울이 다가오는데 대문 쪽으로 덩굴을 뻗은 호박에서 암꽃이 4송이가 생겼다. 여태껏 관찰해 오면서 한번에 이만큼 여러 송이가 생긴 것은 처음이다. 아직 꽃이 피지는 않았으나 암꽃이 생긴 줄기와 잎에는 광택이 있고 상태가 좋아 보여 중간에 떨어질 위험은 없어 보인다. 마지막으로 호박을 여럿 수확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현재 핀 암꽃은 0송이, 수꽃은 2송이 피었다.
*10월 27일(목), 맑음
이번 주 화요일에 보았던 암꽃이 오늘 오후 3시경에 피었다. 평균적으로 암꽃이 필 때에는 오전 중에 피었지만, 이번 암꽃은 특이하게도 오후에 피었다. 온도가 많이 낮아진 탓이 아닐까 싶다. 3송이 피어있는 수꽃 중 두 송이를 꺾어서 암꽃 위에 얹어주었다. 호박에 대해 조사한 기초 자료에서 수정을 할 때 오전 중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는데, 기온도 내려간 상태에서 수정이 제대로 될지 걱정스럽다.
호박잎들은 점차 말라가고 있는 추세이다. 장미나무 근처에 심은 호박뿐만 아니라 감나무 밑에 위치한 호박잎들도 갈색으로 말라가는 증상이 보이고 있다. 이제 호박의 생명이 다해가는 듯 하여 서운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11월 2일(수), 맑음
지난번에 피었던 암꽃 2송이가 낙과 하지 않고 열매를 잘 맺고 있으나 크기가 10월 달에 비해 빠르게 크기 못한다. 10월에는 5~6일 만에 14cm까지 컸던 것을 기록한 기억이 나는데, 과실의 성장속도가 확연히 떨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큰 쪽이 직경 9cm, 작은 쪽이 직경 4cm 정도이다. 아무래도 낮은 온도와 열매가 근접해 있어서 양분이 나눠지는 바람에 이런 결과가 초래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외에도 암꽃이 현재 3개 피어있으나 수꽃이 두 송이 밖에 피지 않아 한 송이는 수정을 하지 못했다.(하긴 하였으나 남은 꽃가루가 너무 적어 장담하기가 어렵다.)
*11월 6일(일), 맑음
호박의 상태는 지난 번 관찰 때와 별 차이가 없다. 호박의 성장 정도도 미미한 수준이다.(직경이 약 0.5cm 정도 커졌다.) 그래도 여태껏 관찰일기를 써 보면서 호박의 생육에 대해 배운 점이 많았다. 호박은 영양분결핍, 바이라서 등의 현상이 잘 나타나는 편이라 진딧물 구제 및 비료 심기를 부지런히 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 특히 칼리결핍증이 호박잎이 마르는 증상 중에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았다. 또한, 비록 정확히 꽃의 수를 관찰기록했던 것은 두 달이지만, 점차 날이 추워지면서 암꽃의 비율이 수꽃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정확하지는 않지만 8월 경 수꽃이 암꽃에 비해 3~4배 정도 피었던 적이 있다.)

키워드

  • 가격2,5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7.03.25
  • 저작시기2005.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7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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