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 우리에게 오기까지

목차

제1장 신약성서 사본
제2장 본문의 전승과 변개
제3장 파피루스 사본
제4장 대문자 사본
제5장 소문자 사본
제6장 성구집과 고대 번역본과 교부 인용문
제7장 두루마리에서 코덱스로
제8장 인쇄본의 역사
제9장 나오면서

본문내용

사람의 생각이 들어가서 성서를 옮겨 적었다는 책 내용은 나에게 큰 충격이었다. 성경을 읽다보면 내용이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었고 똑같은 구절이 반복되는 것을 보았다. 이것들이 정말로 책에 있는 내용처럼 이문과 변개로 이런 실수가 된 것인지 생각이 들었다. 이 책만 보면 정말로 필사자 들의 실수로 성경의 구절이 바뀌고 변질되었다면 지금 내가 읽는 성경이 진짜인지 의문점이 생긴다. 내 주위에 신학대학 다니는 친구와 전도사, 목사님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에게 한번 물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경은 계속 바뀌어 우상처럼 숭배하지 않게 된다고 이 책의 필자는 말하였다. 마지막 장 까지도 정말 나를 의문 속에 빠지게 만든 책이었다. 예전 성경에서 사람들이 읽기 쉽게 성경이 개정판으로 바뀐 것은 보아 왔지만 성경의 내용이 바뀐다는 이 책의 내용은 정말 감을 잡을 수 없게 만들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성경을 옮겨 적던 필사자의 혼자만의 생각과 그의 실수와 잘못으로 성경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믿고 읽는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느끼게 되었다. 신약성서가 우리에게 오기까지 정말 오랜 과정이 걸렸고 그 과정 속에서의 신약성서에 대한 역사를 알게 되었다. 시대가 어느 시대이건 글자체를 무엇으로 쓰던, 성서를 옮겨 적는 종이가 무엇이든 항상 성경은 존재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지금까지 신약성서가 오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과 많은 사람들을 거치고 역사와 함께 했다. 그래도 성서의 중심 내용은 변질되지 않고 지금까지 왔다는 것에 대해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라 생각한다. 내용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그 안에 있는 핵심과 중요 요점들은 바뀌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지금 있는 성경에 의심을 품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읽을 것이다.
예전 사람들은 성경을 보려면 많은 돈을 지불하여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인쇄기술과 현대 기술의 발달로 성경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가끔 학교 앞에서 신약성경만 수록된 성경책을 나눠주는 사람들을 보았다. 그것을 받은 학생들은 성경을 휴지통에 버리거나 땅 바닥에 버리고 성경을 하찮게 여기는 것을 보았다. 그때 마다 마음이 아팠다. 너무 쉽게 성경을 접하는 것이라 하찮게 여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예전 사람들은 비싼 돈을 지불하면서 까지 성경을 보려 했었는데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과 다르게 성경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생각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 전하기도 훨씬 수월해 졌을 것이다.
이 책의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나를 혼란스럽게 하였지만 한 번 더 성경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 것 같다. 또한 교수님이 수업의 중간 쉬는 시간에 내 책상에 있는 ‘신약성서 우리에게 오기까지’ 이 책이 놓여 있는 것을 보시고 “책 내용을 골라서 봐야 된다.”, “시험 들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다 읽고 나서 그 말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이 다 옳다고는 생각 하지 않는다. 성경도 한 구절, 한 구절 쪼개어 분석하며 읽으면 자칫 이단 쪽으로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주위에서 들었던 적이 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잠시 군대시절이 생각이 났다. 군대에서 대대 군종병을 하면서 군대생활 동안 성경 통독을 하려 했었다. 신약은 통독을 하고 구약은 뒷부분을 조금 남기고 군대에서 전역을 하였다. 전역 후 성경을 보지 않아서 결국 통독을 하지 못하였는데 요번 과제를 통해서 나는 다시 한 번 성경통독에 재도전을 해봐야 겠다 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군대에 있을 때 보다 성경을 읽지 않았던 것에 대한 반성 또한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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