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풍경에 대한 참여관찰 보고서

목차

1)참여, 관찰의 방법

2)결혼식의 순서

3)직접 조사해 본 결혼식장의 풍경

4) 결혼식 안에서의 참여

5)이 참여관찰을 마치며

본문내용

나는 다시 태어난다”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한 걸음 한 걸음 시작할 것이라는 다짐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④신부
-(인터뷰를 통한 것)신부도 신랑과 마찬가지로 처음으로 생각이 나는 것은 부모님이라고 했다. 그동안 자신을 위해 희생하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에 대한 은혜가 생각난다고 했다. 또한 그동안 잘해드리지 못하고 속 썩여 드린 것에 대해 후회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특히 신부들은 이런 생각 때문에 결혼식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 까지 우는 신부가 있을 정도이다. 또한 신부들은 드레스라는 옷을 입음으로써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한다는데 그중에는 드레스만 입고 공주처럼 살고 싶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신부가 된다는 것의 하나의 묘미는 아름다운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 한 몫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⑤부모님들
-(인터뷰를 통한 것)부모님들은 신랑 신부의 마음에 부합하듯이 그들을 떠나보내는 마음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고 했다. 아직 어리기만 하고 약하기만 해 보이는 자신의 자식들을 독립시켜서 다른 하나의 가정을 꾸리면서 사회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변변치 많은 안하고 했다. 그러나 서로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서 이렇게 맺어지게 된 당사자들을 생각하면 축하의 마음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부모님의 마음은 모두 똑같은 것으로 자식들만을 생각하고 자식의 일이라면 물,불 안가리고 하시는 자식에 대한 절대적 사랑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 자식들은 모두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 보답하고 평생 부모님의 은혜를 갚아가며 살아야 할 것 이다.
⑥하객의 입장(친척친구)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것+인터뷰 통한 것)아직은 친구로써는 참여해 본적이 없는데 친척으로써 참여해본 나의 경험으로써의 생각은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곧 세월이 빨리 흐른다는 것이었다. 오빠나 언니라 해도 엊그제 까지 같이 뛰어 놀고 같은 정신세계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만나왔던 그들이 벌써 결혼을 한다는 생각을 해보면 나도 곧 결혼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레포트를 위해 얼마 전에 결혼했던 오빠에게 인터뷰를 하려고 전화를 했었는데 이야기 하다 보니 오빠가 결혼한 것을 벌써 1년전 이라는 걸 알게 되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그들은 곧 아이를 낳아서 3가족이 될 것이며 그 아이가 자라는 동안 난 결혼을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친구의 입장은 분석해본 결과 연령 때에 따라 다른 것 같아보였다. 어린나이에 시집을 간 신부의 친구들은 대개 많이 즐기고 놀지 못하고 결혼이라는 것에 억매여 사는 것이라고 생각해 불쌍하다는 경향이 있고 나이가 많은 신부의 친구들은 신부가 거의 부러움이 대상이 된다고 한다. 저렇게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남자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했다. 중간정도의 나이의 신부는 저 둘을 복합해 놓은 여러 가지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그래도 친구들의 대부분의 마음은 축하의 마음 이였다, 축가로써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고 직접 가서 축하의 말을 전해주기도 하는데 이 상황속의 신랑 신부와 친구들은 서로의 우정을 돈독히 쌓고 분위기도 화기애애해지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5)이 참여관찰을 마치며
-사실 처음 참여조사를 해보라고 하셨을 때 너무 막막했습니다. 사실 참여조사라는 주제를 가지고 레포트를 쓰는 것 자체가 매우 특이했고, 대상을 찾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결혼식이라는 대상을 찾았을 때, 결혼식이라는 대상이 마음에 드는 것에서 오는 기쁨보다 대상을 찾았다는 것에 대한 기쁨이 더 컸었습니다. 그러나 주위에 결혼하는 사람을 찾을 수가 없어서 전에 결혼식장에 갔었던 경험을 토대로 해서 무작정 결혼식장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아무도 모르는 결혼식장에 들어간다는 것이 매우 뻘쭘하고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미 주사위는 던져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밀어 붙여 보기로 했습니다. 로비로 들어가서 몇 시에 어떤 결혼식이 있는지를 알아두고 시간에 맞추어 결혼식장으로 갔습니다. 결혼식이 시작될 때까지는 대략 30분 정도가 남아있었는데 그동안 결혼식전의 풍경을 조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결혼식의 꽃인 신부를 보기위해 신부방으로 가보았습니다. 그곳에서 신부방의 풍경과 신부의 심정을 인터뷰 해보았습니다. 곧이어 식이 진행되자 결혼식장으로 들어가 그 결혼식을 지켜보았습니다. 결혼식의 순서를 조사하여 받아 적었으며 식이 진행되는 과정과 분위기를 조사하고 관찰하였습니다. 또한 사회자 , 주례, 신랑 신부, 부모님들의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식이 끝난 후 이들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조사해 나가다가 폐백의 시간이 왔을 때에는 폐백실이 친척들 외의 출입을 금해서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안의 분위기와 순서는 대충 알 수 있었으며, 신랑 신부의 동의를 허락받고 폐백 사진도 한 장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두, 세개의 결혼식을 조사 탐구 하였습니다. 먼저 이런 참여조사라는 방법을 통해 그들을 제 3자 입장에서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입장에 서서 그들과 동화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뜻 깊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어려운 방법을 통한(아무도 모르는 외로운 곳에서의 용기있는 대화유도, 참여) 조사를 통해 타인과 타협하고 관계를 맺어가는 방법을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나중에 삶을 살아가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지켜보았던 결혼식의 의미를 알게 되고 식의 구성원(신랑신부, 부모님 ,하객 ,친척 등)의 중요성과 그들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잊혀져 가는 결혼식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고 식의 구성원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언젠간 내가 겪게 될 마음이며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들과 다른 생각을 가질 수도 있고 비슷한 생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은 반드시 겪게 될 것입니다. 이에 이 탐구조사는 저에게 많은 정보를 가져다 주었고, 많은 지식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키워드

문화인류학,   결혼식,   참여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