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멜(Georg Simmel)의 소비주의 사회학이론과 돈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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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목 차 ]
I. 서 론

Ⅱ. 가치론과 화폐론

III. 돈의 철학 및 사회학과 짐멜의 사회학
1. 돈의 철학과 돈의 사회학
2. 화폐의 사회심리학
가. 실물로서 화폐와 화폐기능
나. 돈의 기능과 인간 사교성의 원형

IV. 화폐의 사회학이론과 돈의 사회심리학
1. 화폐의 교환기능(순기능)과 사회생성이론
2. 화폐의 역기능
3. 짐멜의 돈에 대한 관심과 그의 가정배경

V. 짐멜의 질적방법론
1. 방법론상의 특징
2. 사실주의 방법론과 현실도피주의 방법론

VI. 소비주의 사회학의 등장과 소비문화
1. 짐멜의 소비사회학 이론과 베블린효과 논란
2. 유행과 근대성, 소비주의와 소비문화

VII. 현대사회에 있어 짐멜의 소비주의 사회학이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질을 양으로 저울질 할 수밖에 없는 돈이 지배하는 오늘날의 인간사회, 그리고 그 속에서 주체할 수 없으리 만큼 많은 돈으로 쾌락에 지친 자들, 이들에게 이 세상은 이제 더 이상 새로운 것도 신기로운 것도 그들에게 제공해 줄 수 없는 진력감 (blase attitude; Blasiertheit)
) Georg Simmel, The Philosophy of Money, ibid, p. 256.
만이 팽배한 무미건조한 곳으로 비쳐질 것이다. 돈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고 돈만 있으면 어떤 물건이라도 구입 가능한 이들에게 오늘날 사회는 생기발랄하고 흥미 있는 소일거리를 더 이상 제공해 주지 못한다.
그런데 몇 푼 밖에 되지 않는 값싼 물건이라도 돈이 없어 이것을 구입하지 못하게되면 그 물건은 그만큼 더 값지고 진기하게 생각 될 것이다. 즉 진기하게 생각되면 될수록 이 물건을 소유하게 되는데서 얻게되는 희열감은 증대된다는 뜻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무리 귀중한 물건이라도 일단 돈으로 이것을 쉽게 구입해 버리면 그 귀중함이 반감되거나 또는 아예 소멸되어 버리며 이처럼 반감되거나 소멸되는 귀중함에 대한 아쉬움 (또는 값비싼 물건을 구입한 이후에 겪게되는 허전함)은 현대사회의 인간들로 하여금 더 많이 또 더욱 빈번히 심지어는 전혀 필요 없는 값비싼 물건까지도 구입하도록 부추기게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의 시장경제는 유감스럽게도 이와 같은 값싼 또는 값비싼 물건에 대한 우리들의 무분별한 구매충동을 소비주의 (consumerism)란 이름으로 교묘하게 악용하고 있음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소비주의가 실제로 우리들 생활에 어느 정도 막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는 인간역사를 이끌어 왔던 세 가지 중요 원동력의 하나가 바로 소비주의였음을 생각한다면 자연히 설명된다. 즉 인간역사의 세 주동세력은 중세사회의 종교, 근대사회의 민족주의, 그리고 현대 사회의 소비주의로 대별된다
) Lauren Langman, "Consumerism and Hegemony," Consumers, Commodities & Consumption (April, 2000) Issue 1, No. 1. 이 자료는 워싱턴 D.C.에서 2000년 8월 12-16일사이에 개최된 제 95차 미국사회학회의 특별분과 (special interest group) 토의내용을 엮은 것이다.
지난 19세기말부터 서서히 그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한 소비주의는 종전까지는 일개 단위 국가내의 문제로 비교적 가볍게 다루어져 왔으나 정보사회가 등장하여 "국가"간의 경계가 유명무실해 지면서 범 세계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보사회의 소비주의가 범 세계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다 함은 오늘날 자본과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특정사회계층이 일개 국가가 아닌 전 세계의 소비문화를 장악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레즈리. 스끌레어 (Leslie Sklair)의 주장에 의하면 초국가적인 상류계급 (transnational capitalist class-TCC)이 주축이 되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소비주의와 소비문화를 창조해 내고 있다는 것이다. 스끌레어의 이른바 범세계 체계이론 (global system theory)을 따르면 이들 초국가 상류계급 (TCC)에 속하는 자들은 그들이 장악하고 있는 막강한 영향력으로 소비주의에 바탕을 둔 색다른 이데올로기 (culture-ideology of consumerism)를 창출해 내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이 같은 색다른 형태의 소비주의 이데올로기는 무엇보다도 전 세계 인류에게 필요이상의 과다소비를 미덕으로 선전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가장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인간사회란 인간이 그들의 소비욕구를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든 극대화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절대로 필요한 정도의 소비로 만족해서는 안되며, 만약 우리들 모두가 과다소비를 미덕으로 생각하도록 세뇌만 될 수 있다면 과다소비가 실제로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지라도 우리들 모두가 과다소비에 자연스럽게 탐닉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이 같은 소비주의 이데올로기를 거치게 되면 극도로 혐오스러웠던 과다소비가 가장 바람직한 현상으로 탈바꿈한다는 사실이다. 소비주의 이데올로기는 이처럼 어떤 사물이나 현상의 원래 의미를 갈취하고 난 후 원래 의미와는 상반된 잡다한 의미를 이들 사물이나 현상에 임의로 부여하는 지극히 위험스런 작용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현대사회의 소비주의 이데올로기가 언젠가는 도래하리라는 예측 내지는 경고를 한 사람이 짐멜이라 할 것이다. 막스. 베버가 일찍이 합리화현상을 논하면서 인간사회의 앞날에 대한 비관론을 제시하였듯이 짐멜 역시 돈의 철학을 통하여 인간사회가 언젠가는 직면할 수밖에 없는 소비주의 이데올로기의 위험성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짐멜은 돈이 등장함으로서 인간관계가 끝없이 분화되고, 상호작용이 보다 융통성 있게 이루어지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돈으로 인하여 인간관계의 훈훈한 질적인 면은 사라지고 냉담한 양적인 측면이 질적 측면을 대신하게 되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짐멜이 생존해 있다면 아마도 그에게 오늘 날 범세계적인 소비주의 이데올로기의 등장은 돈이 가증할 사회통제수단으로 전락한 전형적이 형태로 비춰 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참고문헌
G. Simmel, Georg Simmel on Individuality and Social Forms, Selected Writiongs
게오르그 짐멜, 안준섭 외(譯) (1983), "돈의 철학" (한길사)
김덕영(1999), "현대인에게도 종교는 필요한가?", (현상과 인식 봄/여름호)
김덕영(1999), "유행, 개인 그리고 사회"(현상과 인식 가을호)
게오르그 짐멜, 가이 오크스(譯編), 김희(譯) (1993) "여성문화와 남성문화" (이화여자대학교 출부)
박성환(1999), " '문화적 근대'의 본질과 특성: 짐멜의 '사회학적 미학'을 중심으로" (한국사회학 제 33집 봄호)
김덕영 (1995)," 짐멜과 베버- 현대 독일 사회학의 형성과 전개", (사회학연구 제 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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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8.05
  • 저작시기2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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