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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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제임스 조이스의 사상과 문학세계

2. 예술가의 개성과 모더니즘

3. 작품 요약 및 분석

4. 의식의 흐름

5. 스티븐을 통해 보여지는 예술가의 삶

6. 맺음말

본문내용

향의 스타일을 볼 수 있다.
5. 스티븐을 통해 보여지는 예술가의 삶
이 책은 스티븐 더덜러스의 성장 소설이다. 인간이 성장한다는 것은 아주 놀라운 일이기는 하지만, 모든 성장이 기록할만한 가치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계층적인 문제를 이야기 하려는 것은 아니다. 모든 왕의 성장이 재미있는 것은 아닌 것처럼, 모든 예술가의 성장이-그나마 왕의 성장 소설보다는 낫겠지만- 소설로 쓸 만큼 가치를 가진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기록물로 다루어지는 것은 어떤 분야의 전형-대표이거나, 정해진 길에서 너무 많이 멀어진 이단적인 것이다.(그러나 이단은 백년이나 이 백년 후에는 또 다시 무언가를 대표하게 된다.) 그에게 있어 그의 성장과정이 소설로 쓸 가치를 지니는 이유가 무엇일까?
어린 시절의 스티븐에게는 파넬을 위한 녹색 벨벳을 댄 옷솔과 마이클 대비트를 위한 적갈색 벨벳의 등을 댄 옷솔을 준비하고 있는 댄티 아줌마가 있었다. 어른들은 정치적인 이야기를 나누었고, 때로는 심하게 다투었다. 종교적인 논쟁도 어른들의 대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었다. 스티븐의 아버지 더덜러스 씨는 아일랜드인을 '신부들에게 시달리고 하느님에게 버림받은 종족'이라는 극단적인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하였다. 아일랜드의 복잡하고 불안하게 흔들리는 미래가 그가 알고 있던 세계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가 만나게 되는 현실의 세계도 그와 별반 다르지는 않았던 것 같다. 클론고우즈 학교에서 스티븐은 체구가 작은 소년이기에 때로 학우들의 놀림감이 되었다. 그는 열심히 공부하지만 경쟁에서는 뒤지는 때가 많았다. 학급을 반으로 나누어 붉은 장미와 흰 장미팀이 경쟁하도록 하는 수업방식은 신부님이 보기에 효과적인 것이었을지는 몰라도 어리고 감성적인 소년 스티븐에게는 고통스러운 것이었다. 학감인 놀런 신부는 안경을 깨뜨려 글을 읽을 수 없는 스티븐에게 부당한 체벌을 했다. 어린 스티븐이 만난 세계는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여기서 그는 부조리에 최초로 반기를 들게 된다. 교장선생님께 학감신부님이 자신에게 부당한 일을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것이다. 그는 결코 경솔한 마음에서 행동한 것이 아니고, 나름대로 치밀한 예상을 세우고 각오를 다진 뒤에 교장선생님 앞에 섰다. 일탈은 학우들의 함성과 하늘로 던져올린 모자로 멋지게 마무리된다. 사고의 확장은 스티븐의 정체성의 문제로 소속을 결정하는 것으로 심화된다. 아일랜드 인에서 신으로 연결되는 나의 존재감을 생각하며 바로 해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언젠가는 해답을 얻을 것이라는 암시를 보여준다. 스티븐은 커다란 머리를 가진 아이였기 때문이다.
구원의 약속. 죽은 후의 알 수 없는 세계에 대한 두려움은 사람들에게 죽기 전의 삶에서 많은 부분들을 포기할 수 있도록 했다. 세속적인 쾌락, 탐욕과 성욕을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약속이다. 어린 시절의 스티븐은 지옥에 대한 두려움에 기도를 하지 않으면 잠을 이룰 수 없는 아이였다. 스티븐은 성장하면서 점점 더 진지하게 신의 문제에 대해 고뇌하게 된다. 기독교적 원죄의식은 스티븐이 여자와의 관계를 가진 뒤에는 자책감으로 변하게 된다. 스티븐의 죄의식은 성체를 앞에 두고도 받아들일 수 없는 절대 존재의 거부로 나아간다. '스티븐은 영성체를 받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그는 엘리트에게만 주어지는, 예수회의 신부가 되겠냐는 교장선생님의 제의도 거절하고 만다. 신은 우리가 셀 수 없는 범위에 있다. 혹은 우리가 셀 수 없는 것이 있기에 신이 있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절대로 신이 존재하는 것을 알아낼 수 없다. 신은 마치 수학에서의 허수(虛數)와 같이 존재한다. 실재(實在)하지 않는데 단지 계산을 하기 위해 만들어 낸 수, 수직선 위에 어는 곳에 세울지 알 수 없는 수. 신앙은 이런 종류의 편리함을 가져다 주곤 한다. 계산상의 편의는 일상의 안도감-고해성사를 통한 속죄-과 사후 세계에 대한 보장-구원의 약속-을 의미한다. 확실히 신을 믿는 것은 그렇지 않는 것 보다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스티븐이 선택하고자 한 것은 행복과는 아주 거리가 있는 '아름다움'의 존재였다. 스티븐의 믿음은 신보다도 더 허망할 지 알 수 없는 미(美)를 향했다. 그는 예술을 향해 '무서운 젊음의 날개'를 뻗어간다. 이것은 신으로부터 벗어나 예술로 떠나는 길이다. 미를 섬기는 것은 스티븐이 추구한 진정한 자유인가? 예술가가 된다는 것은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활이냐 예술이냐의 문제에서 예술을 선택하기란 보통의 사람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예술가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정신적 해탈과는 많이 다르다. 스티븐은 아마도 종교적, 사회적인 고뇌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지는 몰라도 결국 다시 예술가로서의 고뇌를 끌어안게 될 것이다. 즉 얻기 위해 버리는 것이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서는 스티븐의 떠남 이후의 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후의 삶은 Joyce가 이 작품을 서술한 것으로, 이 책 자체로 나타난다. 그는 이 작품으로 이렇게 말하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가치는 예술이다 라고.
6. 맺음말
줄거리 위주의 독서에 익숙한 나 같은 독자들에게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소설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흔히 떠오르는 통속적인 연애담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설의 대부분을 이루는 내용은 주인공 디덜러스의 심리적 변화를 따라가는 묘사와 친구들과 나누는 예술과 학문에 대한 토론들로 이루어져 있다. 궁핍한 가정의 장남이며 총명하고 감수성 예민한 청년이기도 한 디덜러스가 신부가 되어 가정을 일으키기를 꿈꾸지만 한 순간 동정을 잃고 고민을 하고 세상과 가족 사이에서 방황을 하다가 마침내 "먼 길"을 떠나는 것이 이 책의 기둥 줄거리다.
나는 스티븐 디덜러스의 고민이 오늘날 우리 청년들의 고민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유와 풍요를 맘껏 누리는 듯 해 보이지만 지금의 청년들의 고민도 결국은 책임과 자유의 한계, 도덕과 비도덕 사이의 모호한 경계에 대한 고통, 거짓 꾸밈이 아닌 진짜 예술과 진짜 사상에 대한 갈증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러한 기회를 갖게 해주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글을 끝맺을까 한다.
  • 가격1,8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8.08.16
  • 저작시기2008.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76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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