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 리진,들어가며
․ 간략한 이야기
․ 리진 속의 인물과 시대상
Ⅱ - 리진,기독교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기
․ 기독교의 정착과정
․ 기독교가 전반적으로 미치는 영향
Ⅲ - 리진,그 마지막 이야기
․ 내게 보여지는 리진과
리진에게 비춰지는 나
․ 간략한 이야기
․ 리진 속의 인물과 시대상
Ⅱ - 리진,기독교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기
․ 기독교의 정착과정
․ 기독교가 전반적으로 미치는 영향
Ⅲ - 리진,그 마지막 이야기
․ 내게 보여지는 리진과
리진에게 비춰지는 나
본문내용
무턱대고 읽었을 때와는 다르게, 그러한 마음을 비우고 읽었을 때 새로운 문화를 접한 것과 같이 또 다른 세계가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외국으로 처음 나간 조선의 여인.
리진은 프랑스의 법과 기독교의 사상에 크게 감명 받으며 그녀를 변화시킨다. 리진은 스스로에게 눈을 떴고, 한 인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렇듯 아름답고 현명하며 매력적인 여인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녀의 생을 따라가면서 느껴지는 것은 웬지 모를 안타까움과 슬픔이었다.
책을 덮은 지금, '리진'이라는 여인을 다시금 떠올려 본다. 그녀의 기구한 생을 떠올리자, 가슴에 무거운 돌 하나가 얹어 있는 느낌이다. 역사적 상황과 그녀의 입장이 어떠한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불편한 감정은 무엇 때문일까?
그 감정이 어떠하든 지금 중요한 것은, 적어도 나에게 그녀는 잊혀진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소설 속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전반부의 여리지만 담담하고 힘 있던 리진의 모습에서, 자아를 인식하고 ‘나’를 찾아가는 후반부에서는 오히려 자기 안으로만 침잠해 맥없이 무너져 내릴 때, 그 아쉬움과 배신감으로 한없이 넘겨지는 책장 때문에 애를 먹어야 했다.
결국,,,, 시대의 좌절과 아픔을 제 몫만큼 고스란히 떠안으며, 살아남지 못했던 무력한 죽음은 그저 허탈하고, 허망할 뿐이었다.
어쩌면,,, 내가 기대하던 ‘리진’은 그냥 평범하게 자신의 일생에 최선을 다한 여인이 아니라, ‘그 무엇에도 불구하고’의 대명제를 건실하게 이행하는, 각색되고 채색되어진 인기드라마의 여주인공쯤이었나 보다.
그녀가 만약 지금 세상에 산다면 더없이 자유롭고, 열정적이었을텐데... 어쩔수 없는 아쉬움만이 밀려온다.
이렇게 내가 이 책을 첫 번째로 읽었을 때 단순히 리진이란 소설에 초점을 맞췄다면, 두 번째에는 신앙의 눈으로 소설 속 리진에게 스며든 기독교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소설 속 리진이 그러했듯이 대다수가 기독교를 믿고 있기에 대체 무엇 때문에 그런 것인지 내가 혹시 선택받지 못해 지금도 모르고 있는 거라면 알고 싶은 욕망이 생겼기 때문이다.
난 아직 초보 신앙인이다. 아니 신앙인이라는 표현조차 과분한 사람이다. 그랬기에 이 책이 그런 내게 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리진에게 기독교가 향수와 같이 다가온 것처럼 나도 어쩌면 그분께 그렇게 의지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제야 조금씩 하나님에 대해 배우고, 신앙에 눈을 떠가는 사람들 중의 하나이다. 솔직히 고백하면 하나님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어쩌면 교회라는 거부감 속에서 그분을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하나님이란 그저 추상적인 존재일 뿐이다. 마치 나를 스쳐가는 바람이 가끔은 나의 머리가 헝클어질 정도로 나를 쓰다듬다가 어떤 경우엔 내가 뒤로 밀려날 정도로 강하게 나를 안을 때도 있듯이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과 같은 존재쯤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의심치 않고 살아왔다. 물론 가족 모두 종교에 큰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란 이유도 있지만, 여태껏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살았고 그런 것을 굳이 돌아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또한 형이상학적 논리들을 이해하지도 못했으며 근거 없고 비논리적이고 단지 심리적으로 나약한 사람들이 뭐라도 잡아보려는 심정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이젠 아무런 이유 없이 나도 모르게 그분을 찾아 헤매고 있다. 어쩌면 하나님께 믿음 없는 부르짖음을 행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확실한 건 내 맘속 무언가가 나를 끌어당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갑자기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 본다.
그렇다면 나는 이미 신을 믿고 있는 것은 아닐까?
믿는다,,,
무엇인가를 믿는다고 표현할 때 믿는다라는 말의 뜻은 간단하면서도 정말이지 녹녹치 않은 양심고백인 것 같다. 믿는다면, 정말 그렇다면 행함에 있어서도 믿음에 근거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하지만, 진정 믿음의 삶을 실천하기엔 하나님 외에 믿는 구석들이 내안에 너무나 많다는 걸 알고 있고 또한 내 손에 가득 쥐고, 내안에 가득 채우고 거기에 더하여 더 달라고 했던 믿음 없는 내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그래서 지금 나는 믿는다라는 말이 정말 온전하게 다가 올 수 있도록 무언가를 절실히 찾아 헤맨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소설 속의 리진처럼 그것은 내 삶을 뚜렷이 밝혀주는 빛이 될 것이라 믿는다.
나는 이렇게 리진을 책장 너머로 돌려보내며 신에게 한발짝 다가선다...
외국으로 처음 나간 조선의 여인.
리진은 프랑스의 법과 기독교의 사상에 크게 감명 받으며 그녀를 변화시킨다. 리진은 스스로에게 눈을 떴고, 한 인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렇듯 아름답고 현명하며 매력적인 여인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녀의 생을 따라가면서 느껴지는 것은 웬지 모를 안타까움과 슬픔이었다.
책을 덮은 지금, '리진'이라는 여인을 다시금 떠올려 본다. 그녀의 기구한 생을 떠올리자, 가슴에 무거운 돌 하나가 얹어 있는 느낌이다. 역사적 상황과 그녀의 입장이 어떠한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불편한 감정은 무엇 때문일까?
그 감정이 어떠하든 지금 중요한 것은, 적어도 나에게 그녀는 잊혀진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소설 속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전반부의 여리지만 담담하고 힘 있던 리진의 모습에서, 자아를 인식하고 ‘나’를 찾아가는 후반부에서는 오히려 자기 안으로만 침잠해 맥없이 무너져 내릴 때, 그 아쉬움과 배신감으로 한없이 넘겨지는 책장 때문에 애를 먹어야 했다.
결국,,,, 시대의 좌절과 아픔을 제 몫만큼 고스란히 떠안으며, 살아남지 못했던 무력한 죽음은 그저 허탈하고, 허망할 뿐이었다.
어쩌면,,, 내가 기대하던 ‘리진’은 그냥 평범하게 자신의 일생에 최선을 다한 여인이 아니라, ‘그 무엇에도 불구하고’의 대명제를 건실하게 이행하는, 각색되고 채색되어진 인기드라마의 여주인공쯤이었나 보다.
그녀가 만약 지금 세상에 산다면 더없이 자유롭고, 열정적이었을텐데... 어쩔수 없는 아쉬움만이 밀려온다.
이렇게 내가 이 책을 첫 번째로 읽었을 때 단순히 리진이란 소설에 초점을 맞췄다면, 두 번째에는 신앙의 눈으로 소설 속 리진에게 스며든 기독교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소설 속 리진이 그러했듯이 대다수가 기독교를 믿고 있기에 대체 무엇 때문에 그런 것인지 내가 혹시 선택받지 못해 지금도 모르고 있는 거라면 알고 싶은 욕망이 생겼기 때문이다.
난 아직 초보 신앙인이다. 아니 신앙인이라는 표현조차 과분한 사람이다. 그랬기에 이 책이 그런 내게 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리진에게 기독교가 향수와 같이 다가온 것처럼 나도 어쩌면 그분께 그렇게 의지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제야 조금씩 하나님에 대해 배우고, 신앙에 눈을 떠가는 사람들 중의 하나이다. 솔직히 고백하면 하나님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어쩌면 교회라는 거부감 속에서 그분을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하나님이란 그저 추상적인 존재일 뿐이다. 마치 나를 스쳐가는 바람이 가끔은 나의 머리가 헝클어질 정도로 나를 쓰다듬다가 어떤 경우엔 내가 뒤로 밀려날 정도로 강하게 나를 안을 때도 있듯이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과 같은 존재쯤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의심치 않고 살아왔다. 물론 가족 모두 종교에 큰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란 이유도 있지만, 여태껏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살았고 그런 것을 굳이 돌아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또한 형이상학적 논리들을 이해하지도 못했으며 근거 없고 비논리적이고 단지 심리적으로 나약한 사람들이 뭐라도 잡아보려는 심정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이젠 아무런 이유 없이 나도 모르게 그분을 찾아 헤매고 있다. 어쩌면 하나님께 믿음 없는 부르짖음을 행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확실한 건 내 맘속 무언가가 나를 끌어당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갑자기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 본다.
그렇다면 나는 이미 신을 믿고 있는 것은 아닐까?
믿는다,,,
무엇인가를 믿는다고 표현할 때 믿는다라는 말의 뜻은 간단하면서도 정말이지 녹녹치 않은 양심고백인 것 같다. 믿는다면, 정말 그렇다면 행함에 있어서도 믿음에 근거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하지만, 진정 믿음의 삶을 실천하기엔 하나님 외에 믿는 구석들이 내안에 너무나 많다는 걸 알고 있고 또한 내 손에 가득 쥐고, 내안에 가득 채우고 거기에 더하여 더 달라고 했던 믿음 없는 내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그래서 지금 나는 믿는다라는 말이 정말 온전하게 다가 올 수 있도록 무언가를 절실히 찾아 헤맨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소설 속의 리진처럼 그것은 내 삶을 뚜렷이 밝혀주는 빛이 될 것이라 믿는다.
나는 이렇게 리진을 책장 너머로 돌려보내며 신에게 한발짝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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