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 이와이 슌지 감독 연보, 단계별 작품 분석, 젊음과 순수에의 갈구

소개글

러브레터 - 이와이 슌지 감독 연보, 단계별 작품 분석, 젊음과 순수에의 갈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이와이 슌지 감독 연보

2. 단계별 작품 분석
(1) 뜻하지 않은 편지, 러브레터
(2) 과거 속으로
(3) 아픔과 그리움의 해소
(4) 밝혀진 순애보 , 그 순수함에 대해

3. 영화 곳곳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러브레터와 아름다운 영상

4. 젊음과 순수에의 갈구, 러브레터

본문내용

키 군에게 보낸 편지도 러브레터이고, 이즈키 양이 히로꼬에게 추억을 전달하며 보낸 편지도 실은 옛날 추억속의 이즈키군에 대한 감정을 깨닫는다는 점에서 러브레터이다. 산에서 육성으로 띄우는 히로꼬의 편지도 러브레터이며, 병실에서 눈뜨자 마자 이즈키 군에게 전하는 이즈키양의 목소리도 러브레터이다. 결정적으로 10년의 세월이 지나서야 비로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책 안에서 찾아진 도서대출카드도 이즈키 군이 이즈키 양에게 보낸 러브레터인 셈이다.
아름다운 스토리와 만화적 상상력이 녹아있는 기가막힌 발상만큼이나 우리를 매료시키는 것은 예쁜 화면이다. 물론 흔치않게도 예쁜 배우들도 나오긴 하지만, 슈운지의 영상미는 뛰어난 회화적인 분위기 하나만으로도 훌륭하다. 자전거 불빛 장면은 이후에 포카리스웨트의 광고에도 인용되었듯이, 영화사의 명장면이라 부를 만큼 예쁜 그림이었다. 도처에 깔려 있는 영상들은 이 영화를 두고두고 눈 속에 담아두고 싶게 만든다. 저예산으로도 발상능력과 영상미만 제대로 갖추고 있으면 훌륭한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우리가 받아 안아야 할 교훈이라는 생각이다.
4. 젊음과 순수에의 갈구, 러브레터
바쁜 생활 속에 우리가 무심하게 잊고 살아가는 것. 그러면서도 아주 가끔씩은 미치도록 갈구하게 되는 그 무엇. 그것은 첫사랑에 대한 향수가 아닐까 한다. 처음으로 이성에 대해 눈을 뜨게 되는 시기에 최초로 온 마음을 다 걸고 사랑했던 사람을 누군들 쉽게 잊을 수가 있을까. 나이를 먹어가며 점차 사람과 사람간의 만남들이 여러 현실적인 계산들의 틈바구니에서 순수성을 잃어가는 것을 매일 같이 목격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그러기에 더욱 더 과거의 그 첫사랑의 기억에 매달리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우리가 갈구하는 것은 첫사랑의 그 상대뿐만이 아니라 그 시절의 하얗고 파랗던 우리들의 순수와 젊음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여자 이즈키의 마지막 나래이션 "또 다른 놀라운 사실이 있어요"로 시작해, "하지만 이 편지는 보낼 수 없을 것 같아요" 이 말은 자신도 그를 사랑했구나 라는 것을 확인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나의 첫사랑의 기억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올리는 순간에도 '이츠키'의 그 마지막 미소를 떠올리고 있다. 나의 옛 아름다운 추억과 함께... 아무래도, 이와이 슐지의 작품을 다 찾아 봐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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