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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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스크림 (Scream) 감상문

2. 감각의 제국 감상문

3. 큐어 감상문

4. 비트 감상문

5. 키즈리턴(KIDS RETURN) 감상문

6.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본문내용

나라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배우이다. 뭐 스타급이라고 할 수는 없는 배우니까 말이다. 론 펄만은 터미네이터의 여전사 린다 해밀턴이 주연한 `미녀 와 야수'라는 티비 시리즈물에서 린다 해밀턴의 상대역으로 야수역을 맡아 열연 한 배우이다.
원은 언급했듯이 정말 순수, 그 자체의 인물이다. 간신히 외운 불어 대사가 어색했듯이 원의 말투는 아둔한 차력사의 웅얼거림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이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동정과 마찬가지로 관객에게 작은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지도 모르겠다.
프랑켄슈타인과도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그러고 보니..다른 점이라면 원은 시체의 짜깁기가 아니라는 점과 살인을 할 정도로 아둔하지는 않다는 점이다.
그리고 원의 상대 캐릭터인 미에뜨... 미에뜨는 고아들로 구성된 좀도둑무리의 리더이다. 너무 일찍 세상을 알아버린... "난 생각만큼 어리지가않아" 하고 외치는 당차고 다부진 9세 여장부이다. 하지만 원과 어울림으로써 그녀의 순수함은 깜찍한 마스크에 실려 조금씩 드러나게 되고, 관객들은 그녀에게 빠져든다. 미에뜨는 쥬디트 비떼라는 프랑스의 신성이 연기하고 있다. 그야말로 레옹의 나탈리 포트만과 비견될만하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본인은 그 둘은 연관짓지 않겠다. 빨간 줄무늬스웨터에 진홍색 스커트를 받쳐입고 영화 내내 관객들을 미소짓게 하는 미에뜨는 원의 작은 소녀이다.
델리카트슨에서 톱자루 하나와 부메랑을 들고 나와 잔인한 인육가들을 물리쳐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도미니끄 피뇽이 이 영화에서 1인7역이라는 기적적인 연기를 해내었다. 물론 특수효과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1인1역에 머물렀겠지만 어쨌든 그의 독특한 마스크에서 풍기는 기이한 매력은 정말 흡인력이 뛰어난 것이었다. 여섯 쌍둥이는 자신이 진정한 `진짜'이기를 자부하고 싶어하는 소심한 캐릭터이이고 정말로 진짜인 과학자는 피조물에 대한 끊임없는 회의감 때문에 바다밑으로 꺼져버린 어떻게 보면 이 영화의 발단 인물이기도 하다.
과학자는 외로웠기 때문에 모든 것을 창조했다. 여섯 쌍둥이와, 자신의 아내와 그리고 친구와 천재후계자까지....하지만 모든 것은 실패작이었다. 여섯 쌍둥이는 유전자 공급결여로 어벙한 잠꾸러기로, 아내는 보기 흉한 난쟁이로 친구는 수족관속을 떠돌아 다니는 뇌로, 후계자는 꿈을 꾸지 못해 너무 일찍 늙어버린 애처로운 인물로...모든 것이 그의 책임이었다. 하지만 그는 지상에 대한 두려움을 간직한 채 기억을 상실했고, 그 때문에 해저를 탐험하며, 지상세계를 잠망경으로 관찰하기만 하는 한심한 과학자로 변하고 말았다.
이 영화에서 가장 안쓰러운 캐릭터는 크랭크 박사이다. 창조자에 의해 천재로 태어나긴 했지만 꿈을 꿀 수 없어 태어나자마자 늙어버린 안타까운 인물이다. 그래서 그는 아이들의 꿈을 거래하고, 서서히 악마성을 지닌 괴팍한 노인네로 변해가기만 한다. 녹색가운에 복잡한 기계헬멧을 뒤집어쓴 그의 모습은 철저히 계산적인 그리고 동화를 잃은 현대인에 비유되는 것이 섬뜩하기만 하다. 더군다나 그는 창조물이다. 창조자가 아닌 것이다. 현대는 인간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대변되는 캐릭터가 크랭크이고 그것은 실패작임에 분명하다.
크랭크에 대한 빈정거림은 이르뱅에게만 허락된 것이었다. 이르뱅은 녹색액체가 가득한 수족관속에 들어있는 뇌다. 그것은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며, 스피커를 통해 이야기를 한다. 스피커에서 쏟아져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가 크랭크에게는 듣기 싫은 잔소리며, 아픈 과거였다. 그래서 크랭크는 이르뱅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얼핏보아 이르뱅은 가장 민감하지 못하고 약아빠진 캐릭터일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그도 크랭크의 음모에 반기를 드는 가장 정의로운 인물이었으며, 창조자보다 일찍 요새를 빠져나와 생을 찾는 민감한 인물이었다.
그리고 미스 비스무쓰... 과학자가 만들어낸 9명의 인물 중 유일하게 과학자와 동등한 위치의 인물이다. 아내로 만들려고 했지만 유전자가 꼬여 난장이로 태어난 캐릭터이다. 크랭크와 여섯 쌍둥이의 어머니로서, 크랭크를 위한 모성애는 가히 두려운 것이다. 하지만 결국 아이들의 꿈을 되찾아 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샴쌍둥이 옥토푸스의 악마성은 부두가에서 그들이 연주하는 음악에 여실히 드러나며 몸이 붙은 채 서로에게 린치를 가하는 장면은 끔찍하기 이를 데 없다. 곱게 머리를 빗어 넘기고 네 개의 손으로 요리를 하고 하나인 것처럼 대화하는 그들은 결국 하나의 인물이었다. 이 엄청나게 복잡한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영화를 구성하고있다. 하나같이 캐릭터들은 기이하고 괴상스럽지만 결코 낯설지는 않다. 그것들이 우리들의 미래에 존재할 모습이라고 주장할 근거는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6. 잔혹한 어른들의 동화
알려진 대로 영화는 빛의 유희요, 꿈을 잃어버린 시대에 걸맞은 환몽적 매체다. 영화가 우리의 지각과 의식을 가장 강렬하게 파고드는 때가 바로 환몽과 악몽이 줄다리기를 벌이는 순간이다. 빛은 어둠이 되고 그 어둠 속에 유년 혹은 언젠가의 나쁜 기억들을 불러일으키는 이미지와 형상, 그리고 소리들이 어슴푸레하게 떠다닌다. '무섭다',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의 선반부에 우리는 그렇게 중얼거리게 된다.
광각 촬영으로 왜곡, 과장된 실내, 암조명 그리고 닦아지른 듯한 계단들로 현기증 나는 외부 도시, 고딕식 건물과 기계 장치가 어울려 만들어내는 시대적 모호함. 거기에다 고통으로 내지르는 비명 속으로 그로테스크하게 섞여드는 최면적인 음향 효과와 검은 유머들. 서구인들 의식의 지하실에서 출현한 것 같은 이 영화는 그야말로 악몽과 환몽의 게임이다.
이 영화에서 관객을 전율시키는 것은 하나의 이미지, 한 순간의 인상들이다. 특히 미에트의 눈물이 연쇄적으로 만들어내는 사건들-거미줄에서 튕겨나온 한 방울의 눈물이 정전과 배의 선로 이탈로 이어지는-에서 보이는 상상력은 경탄할 만하다. 그러나 이 영화는 적극적인 문명 비판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 테크놀로지를 쥔 광기에 찬 과학자에 대한 비판이야 20세기 내내 반복된 것이고, 원본과 복제 문제 역시 제기되는 듯하다가 그만 사라진다. 세기말의 영화적 동화, 그 정도의 표현이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에 적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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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23페이지
  • 등록일2008.08.25
  • 저작시기2008.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76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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