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주의 시대 청소년과 성인의 성의식 및 성문화 비교

목차

[ 목 차 ]
I. 서론:다문화주의와 성

Ⅱ. 청소년과 성인의 성의식 및 성문화 현황비교
Ⅱ.1. 청소년의 성의식 형성요인
Ⅱ.2. 청소년의 성의식과 성문화
II.2.1. 성과 문화
II.2.2. 청소년의 성의식
II.2.3. 청소년의 성문화
Ⅱ.3. 성인의 성의식과 성문화
II.3.1. 현대인의 성의식
II.3.2. 한국인의 성문화
II.3.3. 청소년과 성인의 성의식 비교
Ⅱ.4. 성문화 형성의 사회적 조건

Ⅲ. 매체와 성의 관련성
Ⅲ.1. 매체와 성의식의 관계
Ⅲ.2. 성의식의 생산양식

Ⅳ. 디지털사회의 문화적 특징 및 성적 지향
Ⅳ.1. 디지털사회의 문화적 특징
Ⅳ.2. 타자의 실종과 성적 연대(sexual solidarity)
Ⅳ.3. 섹슈얼리티의 구조변동
Ⅳ.4. 디지털시대의 성적 지향

V. 결론: 다문화주의 시대 바람직한 성문화를 위한 대안
V.1. 도덕적 다원주의와 바람직한 성문화
V.2. 청소년 성매매 기준연령
V.3. 쾌락을 학습하는 성교육
V.4. 공민권에 대한 도덕적 제한
V.5. 성 역할의 민주화를 위한 운동

참고문헌

본문내용

의가 언론의 핵심적인 사회책임이다. 언론 보도는 공적 담론으로 되며, 문화와 사회 정치적인 영역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언론은 공공 담론을 확대하고 재구성함으로써 중요한 이슈가 제기되고, 사회정의가 구현될 수 있는 공론장 역할을 해야 한다.
필립 페터슨 리 윌킨스/장하용(역), 『언론윤리: 이론과 실제』, (동서학술서적 2000), 186쪽.
" 시청률 등을 고려하여 다소간의 선정성을 가미한 심층보도는 사회악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뿐이다. 보도의 윤리적 가치를 고려하는 언론윤리가 확립되어야 한다.
V.5. 성 역할의 민주화를 위한 운동
앞에서 청소년 성문제를 다룸에 있어서 우리는 성범죄의 예방 및 감소를 목표로 할 것인지, 고상한 성도덕을 내면화하게 할 것인지,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어느 사회든 성문제는 뚜껑이 덮인 쓰레기통이다. 냄새가 나기 때문에 가능하면 덮어두는 것이 좋다. 꼭 열어야 할 때에는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여기서는 두 가지 상호 연관된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하나는 가족 이기주의를 해체하는 시민운동이다: 우리는 자기 자식이 반듯하고, 공부 잘하고, 성실하면, 부모가 잘나서, 가정이 원만해서 그렇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기 자식이 비행에 빠져 들고, 성매매 피해자가 되면, 학교 탓이고, 친구 탓이고, 지역사회를 탓한다. 전형적인 이기적인 가족주의적 사고방식이다. 이는 '내 딸, 내 누이가 아니면 간음해도 좋다'는 생각을 쉽게 정당화할 수 있는 사고방식이다.
이와 같은 강한 가족중심주의를 해체하고, 가족적 친밀성, 연대성을 최소한 이웃, 학교, 지역사회 차원으로 확대해야 한다. 연구자는 오늘날 청소년 성문제의 핵심은 이런 이기적인 가족주의에 기인하는 면이 적지 않다고 생각하고, 가족적 결속력을 느슨하게 함으로써 청소년 성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동책임을 강화하는 시민운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성의 민주화를 위한 제도의 마련이다. 성의 민주화란 성 역할의 민주화를 의미한다. 이는 성적 평등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런 조건하에서 동반자적이고, 인격적인 남녀 관계가 가능하다. 지난 수십 년간 우리 사회는 여러 방면에서 민주주의를 진전시켜 왔다. 그런데도 사회적으로 규정된 성(gender)에 의해 여성을 차별하고, 불평등하게 대우하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 전형적인 예가 '여자는 사랑을 원하고 남자는 성관계를 원한다'는 고정관념이다. 이는 신체적으로 다르고, 사회적 역할이 다르다는 이유에서 여성을 수동적이고, 열등한 존재로 차별하는 고정관념이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태도를 가져야 한다.
첫째; 남성중심적 고정관념을 버리고, '여성도 성관계를 원할 수 있고, 남자도 사랑을 원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남성에게는 무한히 관대하고, 여성에게는 한없이 엄격한 우리의 성문화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둘째; 사회의 민주화와 더불어 남녀관계의 민주화, 즉 성적 역할의 민주화가 필요하다. 이는 사랑하는 두 사람 사이의 민주적 관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사회적으로 구조화된 성차별을 철폐하는 것이다.
셋째; 남녀간의 친밀성의 양식이 바뀌어야 한다. 유교적인 가족주의적 전통을 가진 우리 사회는 가족 내에서는 모든 것이 용서되는 반면에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면 매사는 너무나 냉혹하다. 특히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이라는 유교적 전통은 지금까지도 우리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으며, 이는 남녀간의 친한 공간을 더욱 협소하게 만든다. 친한 공간을 가족 밖으로까지 확대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것이 성의 민주화이다. 가족적 친밀성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고, 성적 민주화가 이룩된 사회에서는 보다 자유로운 성적 표현이 가능할 것이고, 자기 누이를 성희롱하지 않듯이, 범죄적인 성행위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등 도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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