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글씨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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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홍글씨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주홍글씨 감상문
1. 들어가며

2. 저자 나다니엘 호손

3. 작품 줄거리 분석

4. 각 인물 분석
(1) 틸링워드
(2) 딤스데일
(3) 헤스터

5. 작품내의 아이러니

6. 작품 속 상징성에 관한 소고

7. 주홍글씨, Angel or Adultery?

8. 인간 본성에의 깊은 천착

본문내용

주홍글씨를 읽고 나서 호손의 다른 소설을 읽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게 할 정도로 나에게 매력적인 소설이었다. 운명적인 사랑 그것은 결국 인간의 숙명인 것이다. 주홍글씨 A(Adultery)를 가슴에 달고 살아가는 것은 헤스터 프린 그녀의 숙명이었을 것이다. 숙명은 운명처럼 거역할 수도 없는 것이며 언제나 인간으로 하여금 자기 일생에 어떤 오점을 찍게 한 크나큰 사건이 일어났던 장소를 유령처럼 배회하게 만들거나 그곳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커다란 감정의 힘을 지닌다고 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죄와 치욕으로 물든 그곳을 떠나지 못하는 것은 그녀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다. 숙명적인 사랑의 대상인 딤스데일 목사가 그곳에 있었기에 그녀는 그곳을 떠나지 못했을 것이다.
Adutlery라는 글자는 성경에서도 Thou shalt not commit adultery, 즉 간음하지 말라는 말로 금기하고 있다. 결혼이라는 사회적인 약속을 맺은 사람 외의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죄악이다. 어찌보면 참으로 불행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결혼을 하고 나서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배우자와 함께 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함께 산 정으로 무덤덤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그때에 일생을 바쳐도 좋을 만큼의 사람을 만났는데 결혼을 했으므로 가슴을 찢는 고통을 이겨내며 잊어야하기 때문이다. 마음은 딴 곳을 보고 있는데 약속 때문에 몸만 배우자와 함께 있다. 인간은 감정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마음가는 곳에 모든 것이 가게 되어 있다. 이것이 비극의 시작이다
작품을 분석함에 있어 누가 주인공인가를 따지기도 하지만 헤스터 프린, 딤스데일 목사, 틸링워드 세 인물에 나타난 죄의 심리적 결과라는 주장이 우세하다. 세 주인공의 복잡 미묘한 관계는 한사람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는 죄인으로 만들고 한사람은 죄책감으로 단명하는 비극을 낳았으며 나머지 한사람은 질투의 화신이 되어 자신의 일생을 스스로 갉아먹는 고통을 겪게 된다. 인물의 심리 묘사에 특히나 탁월했던 주홍글씨는 자칫 3류 치정소설로 흐를 수도 있었는데 호손의 문장력으로 인해 19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소설이 될 수 있었다는 생각이다. 단순히 세 사람의 사랑과 복수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살았던 시대, 엄격한 도덕, 주일(主日:일요일)의 신성화 엄수, 향락의 제한을 주창했던 청교도의 인간성 결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듯하다. 그 역시 엄격한 청교도주의에 바탕한 교육을 받고 자랐지만 그 속에서 사람의 향기를 느끼지 못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헤스터 프린이 간통이라는 엄청난 일을 저질렀지만 그녀는 만천하에 자신의 죄를 공개하고 일생을 당당하게 살아간다. 다른 어려운 사람을 도왔으며 자신의 재주로 여러 사람들의 수의를 만들어주는 등 주홍글씨를 달고서도 이전과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게 된다. 결국 그녀는 사람들로부터 주홍글씨 A는 Adultery가 아니라 Able 또는 Angel이라는 말까지 듣게 된다. 결국 호손은 그녀가 간통을 저질러 나쁘다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인간으로써 간통이라는 죄를 지을 수도 있는 것이고 그 죄에 대한 값을 치르면 얼마든지 당당하게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차라리 악마와도 같은 모습으로 교묘하게 복수를 자행하고 있는 틸링워드의 모습을 표현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복수를 하면서 통쾌함을 느꼈겠지만 그에게는 인생에서 복수가 모든 것을 차지하게 되어 결국 딤스데일 목사가 스스로 죄를 밝히자 인생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갑자기 늙고 힘없어져 버린다. 딤스데일 목사는 이런 말을 했다
"성직자의 검은 옷차림으로 여러분 앞에 서 있는 나, 이 신성한 교단위에 올라서서 창백한 얼굴을 들어 하늘을 보며 여러분을 대신하여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과 영적으로 교섭하는 책임을 지려는 나,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애녹과 같이 신성하다고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나, 여러분들의 목사며 또 여러분들의 존경과 신뢰를 한 몸에 모으고 있는 나, 이 나는 철저하게 부정한 거짓의 덩어리에 불과합니다"
인간이란 불완전한 존재이고 인생이란 본래 비극은 아니라 하더라도 펄이 생각하는 숲 속의 개울소리와 같이 애달픈 것이다. 호손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이 말이 아니었을까. 인생과 인간에 대한 그의 깊은 사고의 폭을 느낄 수 있었다.
8. 인간 본성에의 깊은 천착
딤스데일과 틸링워드의 모습을 통해서는 남자들의 이기적이고 명예에 대한 허영을 보여주었고, 청교도적 낡은 틀에 얽매여 정녕 진실된 것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면을 비판하고 있다. 또한 이런 비판은 그런 선조들의 후예인 그의 당대와도 연결됨은 물론이다. 반면에 헤스터 프린을 통해서는 오히려 강하고 자신이 찾은 진정한 가치인 "사랑"을 끝까지 지키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헤스터를 통해 사랑이란 모든 것을 감내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할 정도의 가치가 있으며 그러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으나, 아내에게서 심한 배신감을 느끼게 되어 복수를 하는 틸링워드를 보면 증오 또한 사랑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랑의 모순된 양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세상의 질서에 순응하며 사는 딤스데일, 그리고 그와는 반대로 세상의 모든 질서를 붕괴시키는 ― 마치 법이란 그것을 깨기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 헤스터가 있다. 이 둘은 서로 물과 기름처럼 결코 하나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나, 그러한 자신과 반대되는 성향에 이끌렸을 가능성이 크다. 본래 인간은 자신에게 금지한 것을 소망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 두사람이 아니더라도 언젠간 어느 누구에게나 일어났을 이 소설의 주제는 인간의 내면을 여러 사람의 입장에서 다양한 각도로 비추고 심층적으로 파헤친 인간 본성에 관한 복잡한 것을 풀어쓴 심리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명백하게 존경스러운 딤스데일과 죄인인 헤스터의 반전을 통해 청교도적인 고정된 사고방식을 비웃고 우리가 절대적인 것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만들어 둔 그릇될 수도 있는 틀에 얽매이지 말고 애초에 신이 주신 인간성을 추구하자고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 가격2,0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8.09.06
  • 저작시기2008.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78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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