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장예모의 인생] 인생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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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생, 장예모의 인생] 인생 영화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영화 <인생>의 감독 장예모

2. 중국의 현대사를 중심으로 풀어본 작품 줄거리
(1) 1940년대 국공내전
(2) 1950년대 대약진시대
(3) 1960년대 문화혁명시대

3. 인간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

4. 인생에서의 수많은 선택과 역사의 폭력

5. 중국현대사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희망의 의지

6. 인생의 진정한 의미

본문내용

중국에서 단절적이지 않으며 병아리가 크듯 중국도 발전해나가리라는 것이다. 비록 그 방향은 알 수 없지만, 아이가 큰다는 것 그것은 희망이 자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6. 인생의 진정한 의미
복귀와 가진의 인물 특성을 한 번 생각해 본다. 집안이 망한 후의 복귀의 생활변화는 어쩌면 너무 극적이다. 40평생 내내 도박하던 사람이 어떻게 갑자기 그리 성실하게 변할 수 있는가, 조금 억지인 듯 싶다. 하기사 하루아침에 신세가 바뀌어버린 그의 처지를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 복귀의 삶을 사는 태도는 어찌 보면 비굴하다. 공산당 정권 이후, 전에 지주 계급이었다는 것이 전과인 양 항상 전전긍긍해 하는 모습이다. 어찌 보면 시대 변화에 잘 적응해서 살았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대에 이끌리어 삶이 휘둘려질 수밖에 없는 서민의 모습을 여실히 나타낸다. 용이의 심판 전 '지주의 목재가 아니라 반동의 목재이지요'하는 재치(?)와 공공식당에서 아들을 때리는 모습 등에서 그가 얼마나 계급정체성에서 위협감을 느끼는지 알 수 있다. 복귀에게 아내 가진(家珍)은 과분한 아내이다. 원작에서 그녀는 더더욱 그지없이 착하고 현명한 아내이다. 이 여인의 성격은 시대변화에 뒤흔들리는 복귀와 대립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내 가진은 도박하는 남편을 용서하고 어려운 삶을 다시 꾸리기 위해 돌아오는, 갑자기 몇 년 동안 아무 소식도 없는 남편을 기다릴 수 있는, 한없이 용서할 수 있는, 바다같은 여자이다. 또, 남편과 자식의 갈등을 해결하는 것에서 그녀의 현명함을 엿볼 수 있다. 자식들의 죽음 앞에 오열하는 그녀의 모습은 관객의 마음까지 눈물바다로 만든다. 이것은 아마 공리의 뛰어난 연기력이 바탕이었겠지만 말이다.
감독 장예모의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은 한없이 인간적이고 모성애적이다. 그리고 그러한 따뜻함은 가족을 뿌리로 한다. 어쩌면 감독은 삶의 희망이라는 것을 가족에서 찾으려는 것 같다. 복귀가 시대를 살아가는 서민들의 현실적 모습을 잘 묘사했다면, 가진은 그 시대를 극복하고 인간이 간직해야 할 소중함들을 간직할 수 있는 이상적인 당위성을 반영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봤다. 주연을 맡은 갈우와 공리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다. 언뜻 부부가 인물이 너무 차이난다 싶지만 세월이 가면 갈수록 어울리는 부부의 모습이었다. 웃고 우는 그들의 모습은 인간이라면 모두 공유할 수 있는 감동이었다. 특히 그 갈우의 특이한 빈형의 얼굴은 복귀의 삶과 참 잘 어울린다 싶다.
중국의 현대사는 평범하고 진실한 복귀의 가정을 자꾸만 할퀴고 상처를 입힌다. 40년대 공산당이 정권을 잡을 때 복귀의 집안도 몰락하면서 이러한 중국의 현실을 비유한다. 어쩌면 몰락한 복귀 집안에서는 천만다행인 일이다. 그러나 50년대 대약진시대에 그야말로 대약진으로 인해 아들을 잃는다. 무리한 노동이 아니었더라면 유경은 그렇게 죽지 않았다. 60년대 문화혁명시대에 딸을 잃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왕박사가 치료하지 못하게 된 것은 복귀의 잘못이 아니라 문화혁명으로 인한 사회적인 부작용의 하나였다. 이렇듯 중국 급변기의 아픔을 이 영화는 경제적인 곤란함과 사회적 불안감 대신 생살을 찢는 듯한(겪어보지 않았으나 어른들이 그렇다 한다.) 자식들의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것으로 상징화한다. 그리고 딸이 남기고 간 외손자는 많은 희생과 고통을 딛고 또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이다. 감독 장예모는 중국이 이제 많은 진통을 다 겪고 많은 사람들의 아픔을 달랠 수 있을 만큼, 손자 고근이 자라면 평화롭게 소를 타고 다닐 수 있을 만큼의 평화스럽고 밝은 중국의 모습을, 또 나아가 보편적인 인생살이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원작의 작가는 작품 머리말에 이렇게 썼다.
"진정한 작가가 찾고자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진실이다... 나는 여기(작품)에서 사람이 고난을 감수하는 능력과 세계에 대한 낙관적 태도를 써나갔다. 글쓰는 과정에서 나는 깨달았다. 사람은 살아가는 것 자체를 위해 살아나가고 있는 것이지, 살아가는 것 이외의 어떤 것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나는 '역사'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한 번 생각해 본다. 사회변화속도는 어쩌면 복귀보다 내가 더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나 또한 삶의 중심을 잃고 삶의 당위성보다는 다른 피상적이고 허상인 현실들에 연연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것이 '역사'이건 '시대'이건 '현실'이건, 결국 주인공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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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8.09.29
  • 저작시기2008.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8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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