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
2. 줄거리 요약
3. 양철북을 통한 세상과의 소통
4.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조그만 울림
5. 맺음말
2. 줄거리 요약
3. 양철북을 통한 세상과의 소통
4.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조그만 울림
5. 맺음말
본문내용
북채는 세상에서 비정상으로 간주하는 미숙아, 오스카에게 쥐어져 있다. 책장을 다 넘긴 후에도 양철북과 오스카의 눈에 비친 이중적인 세상의 모습은 쉬이 잊혀지지 않았다. 어디선가 지금도 양철북을 쥐고 성장을 스스로 멈춘 아이들이 움직이지는 않을까, 가끔 나를 향해, 세상을 향해 들리지 않는 괴성을 지르고 있지는 않을까, 많은 생각이 남았다.
5. 맺음말
양철북은 철저히 알레고리적인 소설이다. 소설 속의 거의 모든 인물과 사건, 주인공 오스카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 심지어 그의 육체적 성장, 그리고 교양소설이라는 소설 유형까지 시대사와 연관된 알레고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떠들썩함에 대한 흥미, 순응의 욕구, 타인, 혹은 어떤 외부적인 힘과 일체화됨으로써 일종의 안정감을 느끼는 소시민으로서의 마체라트, 스카트 게임으로 절박한 도피처를 찾는 얀, 베토벤에서 예술로, 교회에서 종교로, 그리고 죽음으로 도피처를 찾는 아그네스, 고양이 살해는 범죄행위로 구속 사유에 해당하지만 유태인 살상은 칭찬의 대상이 되는 나치즘의 잔혹성을 고발하는 음악가 마인의 생애, 과거 망각과 전후 서독 사회로 재빠르게 적응하는 인물 - 마리아. 랑케스로 예술가들의 비난을, 헤어쵸크로 과거에 매달린 군상, 눈물을 잃어버린 세대의 양파주점 쉬무, 기회주의자 베브라. 장장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장편으로 등장 인물도 다채롭고 사건 또한 충격적인 이야기들로 흥미롭다. 종전 후 동서 이데올로기의 냉전은 '탈 나치 정책'에서 '반공 정책'으로의 급작스런 무게 중심의 이동이다. 이는 파시즘 과거 극복 노력의 포기이며, 대어들이 사면되고 치어만 처벌하는 꼴이 되었다. 연대 책임은 오히려 전면사면으로 이해되고, 교사와 공무원들이 옛 직위를 되찾았고, 과학자들이 소련과 동독에 대응하기 위한 냉전의 일선에 투입되어 복권의 기회를 얻는다. 이 작품은 이에 파시즘의 토양이 된 소시민 계급과 그 사회를 분석하고 비판한다. 그들은 전쟁전이나 전후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속물근성과 편협함을 지닌 채 살아가며 과거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또한 그라스는 다시 자라는 과거 파시즘의 그림자를 경계하고 있다. 철저한 자기 반성이 무섭도록 냉철하게 쓰여진 책이다. 과연 20세기를 대표할 만한 걸작이란 말은 결코 허언이 아니었음을 느끼게 만든 잊지 못할 작품이었다. 독일의 격동적인 시대를 담고 있지만, 세월이 많이 지나도 이 소설의 메시지는 바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5. 맺음말
양철북은 철저히 알레고리적인 소설이다. 소설 속의 거의 모든 인물과 사건, 주인공 오스카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 심지어 그의 육체적 성장, 그리고 교양소설이라는 소설 유형까지 시대사와 연관된 알레고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떠들썩함에 대한 흥미, 순응의 욕구, 타인, 혹은 어떤 외부적인 힘과 일체화됨으로써 일종의 안정감을 느끼는 소시민으로서의 마체라트, 스카트 게임으로 절박한 도피처를 찾는 얀, 베토벤에서 예술로, 교회에서 종교로, 그리고 죽음으로 도피처를 찾는 아그네스, 고양이 살해는 범죄행위로 구속 사유에 해당하지만 유태인 살상은 칭찬의 대상이 되는 나치즘의 잔혹성을 고발하는 음악가 마인의 생애, 과거 망각과 전후 서독 사회로 재빠르게 적응하는 인물 - 마리아. 랑케스로 예술가들의 비난을, 헤어쵸크로 과거에 매달린 군상, 눈물을 잃어버린 세대의 양파주점 쉬무, 기회주의자 베브라. 장장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장편으로 등장 인물도 다채롭고 사건 또한 충격적인 이야기들로 흥미롭다. 종전 후 동서 이데올로기의 냉전은 '탈 나치 정책'에서 '반공 정책'으로의 급작스런 무게 중심의 이동이다. 이는 파시즘 과거 극복 노력의 포기이며, 대어들이 사면되고 치어만 처벌하는 꼴이 되었다. 연대 책임은 오히려 전면사면으로 이해되고, 교사와 공무원들이 옛 직위를 되찾았고, 과학자들이 소련과 동독에 대응하기 위한 냉전의 일선에 투입되어 복권의 기회를 얻는다. 이 작품은 이에 파시즘의 토양이 된 소시민 계급과 그 사회를 분석하고 비판한다. 그들은 전쟁전이나 전후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속물근성과 편협함을 지닌 채 살아가며 과거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또한 그라스는 다시 자라는 과거 파시즘의 그림자를 경계하고 있다. 철저한 자기 반성이 무섭도록 냉철하게 쓰여진 책이다. 과연 20세기를 대표할 만한 걸작이란 말은 결코 허언이 아니었음을 느끼게 만든 잊지 못할 작품이었다. 독일의 격동적인 시대를 담고 있지만, 세월이 많이 지나도 이 소설의 메시지는 바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추천자료
- 그라스의 양철북과 파트릭 쥐스킨트의 향수 비교 감상
- 귄터 그라스의 역사인식, 귄터 그라스의 부정적독일재통일인식, 귄터 그라스의 변증법적 인식...
- [귄터그라스][양철북][광야][넙치]귄터 그라스의 변증법, 귄터 그라스의 여성상, 귄터 그라스...
- 귄터 그라스 소설 양철북의 배경, 귄터 그라스 소설 양철북의 연구사례, 귄터 그라스 소설 양...
- [귄터그라스][귄터스라스소설 넙치]귄터 그라스 독일재통일관과 독일소시민관, 귄터 그라스 ...
- 귄터 그라스 소설 양철북의 연구, 귄터 그라스 소설 양철북의 이중성과 여성상, 귄터 그라스 ...
- [귄터그라스]귄터 그라스의 역사개념, 귄터 그라스의 소시민관, 귄터 그라스의 상실의 미학과...
- [귄터 그라스]귄터 그라스의 집단적(공중적)기억과 타자성, 귄터 그라스의 통일관, 귄터 그라...
- [독일문학][노동문학][귄터그라스][슈타지][민족주의]독일문학의 특징, 독일문학의 언어위기,...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