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의 형성과 발전

목차

Ⅰ. 문화형성의 요인

Ⅱ. 중국문화와 농업

Ⅲ. 동아문화와 세계

Ⅳ. 전통중국의 과학기술

Ⅴ. 중국문화 발전과 쇠퇴의 원인

본문내용

숭배)
② 존경사상(尊經思想 : 어려운 고전연구에 몰입)
③ 소수인에 의한 정치권력의 장기간 독점
④ 정부에 의한 주요 경제활동의 독점
이런 원인들은 사상적인 측면과 사회정치적인 측면으로 나눠진다.
(1) 사상적인 측면
1) 숭고사상 - 복고사상(復古思想)이라는 말을 훨씬 많이 사용
예전에 존재했던 사회를 이상시하고 그것의 회복을 목표로 삼는 사상
=> 대표적인 예로 유가사상을 들 수 있다.
유가사상은 전설상으로 존재했던 요순(堯舜)시대의 사회를 유토피아적인 이상으로 간주했다 특히 요와 순이 왕위를 자손에 계승시키지 않고 덕이 많은 인물에게 양위한 사실을 높이 평가한다. 그리고 중국 문학사에는 과거에 존재했던 문체를 이상시하고 그것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고문운동(古文運動)이 당송대(唐宋代)에 있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역사관은 태평세상과 혼란한 세상이 반복된다는 순환론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반면에 서양에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살기 좋은 미래상에 관한 사상이 많았는데 이것이 유토피아사상이다. 문예부흥시대에 그리스 고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그리스 사회를 이상시한 적은 없고 인류의 역사가 언제나 전보다 진보한다는 발전사관에 입각한 경우가 많았다. 마르크시즘의 유물사관은 이것의 대표적인 사례다.
역사의 마지막 단계인 공산주의 사회는 모든 인류가 평등하고 또 물질적으로도 풍요한 이상사회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2) 존경사상 - 사서오경(四書五經)등 유가의 경전을 존경한다는 사상이다.
전통중국에서는 학문의 다양성이 없이 오직 유가사상 만이 학문의 주된 대상으로 간주되었다. 유가사상을 존중한 나머지 다른 여타의 학문을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학기술의 발전이 저해 되었다고 이것은 과거시험에 과학기술과목이 포함되지 않는 원인과 중복된다.
서양에서도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이 존중된 것은 중국에서 유가경전이 존중된 사실과 비슷하고 중세기에는 성경을 연구하는 신학이 모든 학문의 중심에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법학, 논리학, 수사학 등의 학문이 무시되지는 않았다.
(2) 사회정치적인 측면
1) 과거시험에 과학 산업 분야의 과목 배제
2) 소수인에 의한 권력의 독점
3) 정부에 의한 주요 경제활동의 독점
정부가 경제활동을 독점하게 되면 가격안정과 품질보증효과 등의 장점이 있지만 경제적인 효율이 떨어지고 경쟁에 의한 품질의 제고는 이루어지지 않는 단점이 있다는 것이 통설이다
4) 농업을 중시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상공인을 천시
당시 경제활동의 중심은 농업이었고 인구의 대부분이 농민이었기에 중국 역대 정부의 경제개혁 정책의 중심은 언제나 농민의 생활 보호였다. 그렇다고 농민이 중시되는 것은 아니었고 단지 정부 세입원으로서만 중시되었을 뿐이다.
중국의 문명이 서양보다 뒤떨어진 원인에 대해서 따져 보았지만 이들이 중국문화가 서양보다 낙후된 원인에 대한 확실하고 올바른 정답이라고 하더라도 여기에는 중대한 문제가 있다. 만약 이 요인들이 중국의 발전을 저해했다면 중국은 18세기 이전에도 서양보다 뒤떨어졌어야만 옳은 것이다.
예를 들어, 중국이 서양보다 뒤떨어진 원인은 중국인은 원래 논리적 사고가 부족하다든가 한자가 너무 어렵다든가 등을 지적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들은 모두 18세기 이후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 중국이 서양보다 앞서고 있었던 시기에도 존재했던 요인들이다.
이 문제에 대한 정답은 첫째는 18세기 중반 이후에 발생한 요인이 있어야 하고 둘째는 예전부터 존재해 왔지만 19세기 이전에는 문명의 절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반면, 18세기 이후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한 요인이 있어야 한다.
전통중국에서 과학기술이 발전한 요인
① 강력한 정부 ② 지방간의 경쟁 ③ 북방 기마민족의 침공에 대한 방어의 필요성
강력한 정부는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직접적인 힘이 있는 주체가 있다는 것이고 뒤의 두 요인은 이 주체가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의지를 가지도록 유도한 상황적인 요인이다.
동아시아는 매우 일찍 국가가 성립되고 국가의 권력이 광범위하게 모든 분야를 깊게 통제하였으며 이것이 단절 없이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런 특징이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어 한국이나 중국이 현재에 권위주의적인 정치문화를 가지게 된 것이다. 이처럼 막강했던 전통중국의 관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후원자였으며 또 그자신이 이를 위한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수많은 중국의 발명이 관과 관련되어 이루어졌다.
중국의 많은 과학기술의 발명은 춘추전국시대에 이루어졌다. 이때는 열국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였다. 춘추전국시대에 존재했던 200개 정도의 국가가 7개로 정리되어 전국시대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 이때의 국가간 경쟁이 얼마나 치열했는가를 침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때뿐만 아니라 중국역사에는 상호 병존이란 국제정치의 논리가 존재하지 않았다. 분단시대의 모든 국가의 목표는 병존하고 있는 다른 나라를 멸망시키고 천하를 통일하는 것이다. 나아가 상대국보다 강해지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했고 중국 각 지방간의 경쟁에 의한 효율이 발생했으며 타국에 먹히지 않고 먹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다보니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의 발전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중국의 북방과 서쪽지역에는 군사력이 막강한 이민족, 기마민족들 중국의 전체 역사기간 내내 중국을 괴롭혔으며 흉노, 거란족, 몽골족, 만주족등이 대표적인 예 이다.
이 기마민족은 처음엔 중국을 침공하는 목적이 경제적인 것에 한정되었지만 나중에는 중국을 통치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이런 이유등으로 인해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축조하게 되었고 이것 뿐만 아니라 외교적군사적인 방면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더 나아가 군사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개발에도 많은 힘을 기울였다.
참고문헌
* ‘중국의 과학과 문명 : 사상적 배경’ 까치 - 조셉니덤
* ‘중국 과거, 현재, 미래’ 중문 - 권응상 외
* ‘보이는 중국 느끼는 중국’ , 판정금 - 김한맥 편저
* ‘한권으로 보는 중국사 100장면’ 가람기획
-안정애 양정현 지음
* ‘중국 문화 입문’ 동양문고 - 윤순희
* ‘중국의 어제와 오늘’ 평민사 - 정차근, 김덕환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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