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만화의 영화화에 관한 조사

목차

1. 『순정만화』의 영화화 동기

2. 만화 『순정만화』내용

3. 만화 『순정만화』분석

4. 『순정만화』를 어떻게 영화화 해야할까?

5. 등장인물 캐스팅

6. 만화가 영화화되는 것에 대한 생각(장르전환)

7. 감상

본문내용

면 말이다. 그 동안 만화의 영화화가 드문 것도 아니고, 결국 영화를 제작하는 감독이 그 만화의 내용과 느낌을 어떻게 살려 만드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다.
7. 감상
억지로 눈물 짜내는 식의 멜로도 억지로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도 아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일어날 법한.. 소소한 일상에서 오는 웃음과 눈물, 갈등. 작품성보단 공감이 더욱 큰 요소로 작용된 것 같다.
필자가 읽었던 재미있는 만화를 영화로 각색한다는 것은 참으로 흥미 있는 경험이었다. 특히 강풀 작가님의 만화는 상당히 탄탄한 시나리오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주는 가슴 따뜻한 만화를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순정만화』는 강풀 작가님의 대표작으로 손꼽을 수 있는 명작이다. 영화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제대로 시나리오를 영화화해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런 작품의 시나리오를 우리 조원들과 함께 영화화해본 경험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마지막 과제를 하면서 느낀점.
나는 평소에 인터넷 소설이나, 인터넷에 연재되는 만화 같은 것에 애시당초 관심이 없었다. 관심이 없었다기 보다 좀 격이 떨어지는 거라 생각해서 무시했다고 보는 게 더 맞을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제를 하면서 보게 된 강풀의 『순정만화』. 이 만화를 보기 전에 친구로부터 들은 이 만화의 내용은 30세 어떤 아저씨와 여 고등학생의 사랑 이야기였다. 그래서 순간 나는 내가 생각해오던 것과 별 다르지 않는 그런 3류급 만화겠구나 하면서 콧방귀를 꼈다. 하지만 연재되는 만화를 한 편 한 편 넘어 갈 때마다 다음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나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어 놓았다. 어쩌면 이상해 보일수도 있는 둘의 사랑을 이렇게나 아름답게 그릴수도 있구나. 나는 김연우와 한수영의 예쁜 사랑에 감동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의 사랑에 얽혀있는 주인공들의 인연. 이 만화에 재미와 몰입을 가져다준 가장 큰 이유였다. 그리고 비단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닌 가족의 소중함까지 어울러 다룬 만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려 보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정말 나의 약간은 얼어있던 마음을 녹여다준 아름다운 만화였다. 이다음에 이 만화가 정말 영화화가 된다면, 만화에서 느꼈던 따뜻함으로 극장을 찾아 갈 것이다.
☆ 영화와 문학의 수업을 마치며..
사실 조금 아쉽다. 처음에 이 과목을 들으려할 때 본래 영화에 관심이 별로 없었던 나로선 사실 문학이라는 것에 관심이 먼저 끌렸고 영화라는 매체와 문학의 만남이라는 느낌에 흥미를 느껴 별 고민 없이 신청했었다. 하지만 발표식으로 진행된 수업에서 평소에 나서고 발표하는 것을 즐기지 못했던 나로서는 약간 부담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수업을 마치는 이 순간 많은 발표를 하지 못하고 내 의견을 내지 못한 것이 자못 아쉽다. 그리고 처음 생각했던 것 보다 영화감상의 기회가 주어 지지 않았던 것도 아쉬운 면이다. 그래도 영화에 대한 나의 부족했던 이해. 그것에 대해 조금은 해갈할 수 있는 기회가 된것 같아, 즐거웠던 수업이었다.
강풀의 『순정만화』를 본 적이 있었다. 처음엔 그냥 단순한 순정만화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보다가 말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부터 다시 보게 되었다. 물론 순정만화이긴 하지만 연우와 수영의 진실하고 순수하게 서로가 좋아하는 마음이 예쁘게 느껴졌다.
강풀의 『순정만화』는 다가오는 추운 겨울과 어울리는 만화 또는 (영화화시킨다면) 영화가 될 것이다. 연우와 수영의 서로를 순수하게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마음과 강숙이 하경을 바라보는 마음과 붕어빵 아저씨까지.
『순정만화』에서 등장하는 모든 역이 나에게 훈훈함을 주기 충분했던 만화였던 것 같다.
영화라는 매체가 갖는 기술적 측면의 특성이나 기타 그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준비하느라 마음 한켠엔 아쉬움도 남지만, 어떤 한 작품을 두고 이것을 다른 매체 위에 표현해낸다는 것에 대해서, 이번 최종 레포트를 써나가며 조금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무척 유익했다. 실제 강풀의 『순정만화』가 곧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있는데, 그 완성된 모습이 어떨지 자못 궁금해진다.
영화와 문학 수업을 들으면서 그냥 보던 영화도 다시 한 번, 그냥 스쳐가던 작품들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우리조의 마지막 레포트는 내가『순정만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순정만화는 우리 주변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내가 모르는 속사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다. 주변엔 내가 돌아볼 것이 이렇게나 많은데 그리고 어쩌면 내 이야기일지도 모르는데, 난 언제나 나와는 상관없는 일인 양 넘어가곤 하는 경우가 많다. 토론수업을 통해 조별토론을 통해 나와는 다른 사람들의 다른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조장으로서 이렇게 레포트를 정리하면서 사실은 느낀 점은 쓰지 않으려고 했다. 최대한 조원 개개인의 개성이나 모습도 살려보고 싶어서 배우 캐스팅 부분이나 느낀 점 부분에서는 개개인의 글씨체를 지정해 모두가 참여한 성공적인 마지막 레포트임을 표시하고 싶었다. 혹시나 선생님께서 이것을 보시면서 불편함이 있으시다면 그건 전적으로 내 책임일 것이다. 혹여 불편하셨다면 선생님 죄송합니다.
원래 만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가끔 볼 때면 그 재미에 빠져 시간이 가는 줄 모르지만 말이다. 이 레포트를 하면서 만화를 사람들이 왜 많이 보는지 또 그것의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 같다. 또 요즘 충무로를 점거하고 있는 것이 만화라는 이야기도 있을 만큼 많은 양의 만화들이 영화화되고 있는데, 만화에서 영화로 넘어가는 과정과 세태에 대해서 꼬집어 볼 수도 있었다. 내가 보면서 느꼈던 이 『순정만화』는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은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 물론 나이차가 조금 많이 나는 등의 에로사항이 있긴 하지만 아련한 첫사랑에 설레어 하는, 그리고 그 앞에 서면 나는 한 없이 작아지고 가슴은 왜 그리 콩알만 해지는지 심장은 왜 이렇게 두근두근거리고 얼굴은 홍당무가 되는 것, 이러한 ‘순수, 순정’이 내 느낀 점이다.
마지막으로 한 학기를 재미있게 강의해주신 ‘김정아’선생님께 고개숙여 감사드린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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