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병과 백년전쟁을 통한 봉건사회 해체의 과정 및 그것이 어떻게 사회경제적 구조를 변화시켜 역사를 진화시켰는지 알아보시오

목차

1. 들어가며
2. 흑사병으로 인한 그 당시의 사회상(사회경제분야)
3. 백년전쟁
① 배경
② 전개과정
1. 1차 전쟁의 양상 (1337～1360)
2. 2차 전쟁의 양상 (1360～1380)
3. 3차 전쟁의 양상 (1380～1415)
4. 4차 전쟁의 양상 (1415～1429)
5, 5차 전쟁의 양상 (1429～1453)
③ 백년전쟁이 가져온 유럽사회의 변화
4. 농촌과 도시의 민중봉기
5. 끝내면서

본문내용

년 의회는 14세 이상의 모든 남녀에게 1인당 4펜스의 인두세를 부과, 2년 뒤 부에 비례한 부과를 시행하고자 했지만 실패하였다. 1380년 의회에서는 재차 균등한 인두세를 주장하였고, 1인당 1실링, 즉 1377년의 3배 수준으로 인상하였다. 이에 따라 많은 농민들의 납세 회피가 뒤따랐고 왕의 자문회의는 납세 회피지역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파견하였다. 조사위원에 대한 불만들이 고조되는 가운데, 봉기가 일어나게 된다, 1381년 6월 14일 마침내 왕은 와트 타일러(Wat Tyler)가 제시한 농노제의 폐지와 노동자 법 철폐, ‘반역자’의 처벌과 가담자의 대사면을 약속했지만, 다음날 와트 타일러는 피살, 약속은 취소되고 봉기는 막을 내렸다. 와트 타일러의 봉기는 농민들의 신분 해방을 뚜렷이 드러냈던 것은 기정사실이며, 와트 타일러가 피살되었던 6월 15일의 요구사항에서는 ‘국왕 이외의 모든 영주들이 사라져야 하며, 교회 측면에서도 한 명의 주교 이외는 인정하지 않았던’ 조항들과 같이, 이러한 내용들은 단순히 농노 신분의 해방과 봉건제 폐지 이상의 것을 주장했다는 데 그 특색이 있다.
● 이외 도시 수공업자들의 소요 사태도 살펴보기로 하자. 1378년 페렌체의 소모공(梳毛工)이었던 치옴피(Ciompi)의 봉기는, 강력한 길드의 통제력을 분쇄하려는 독립 수공업자와 소규모 상인들에 의해 주도된 대표적인 봉기이다. 이들은 페렌체에서 강력한 영향을 행사했던 모직물 제조업자에게 고용되어 있었는데 길드를 조직할 권리가 없던 소모공들은 노동력과 임금을 착취당해야만 했다. 봉기의 소요 과정 중, 시 행정이 기존 21개 조합과 하층민의 3개 조합에 의해 운영되기도 했지만 기존 체제로의 회귀를 바라는 수공업자와 급진적인 하층 소모공들 가운데 분열이 나타나게 된다. 8월 31일 봉기 실패를 기점으로 일반 노동자와 수공업자들이 차후의 도시행정을 통제했으며(1382년까지), 도시의 엘리트들은 용병을 고용, 무산계층의 가옥을 파괴, 말살하며 소요 사태를 끝맺게 된다.
이와 같이 일련의 대중 봉기들은 분명히 실패했음에도 긴 안목에서는 431년 후의 바스티유까지 그 명맥이 이어지게 된다.
5. 끝내면서
중세에서 근대로 역사의 흐름이 이동한 것은 중세시대의 사회구조가 사회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끄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흑사병의 발발 이전까지 유럽사회에는 급격한 인구 증가가 있었는데 민중들은 기아와 빈곤에 허덕이는 삶을 살았다. 그 당시 사회가 많은 인구 수를 부영할 능력이 없었던 것이다. 이에 더하여 영주들의 수탈까지 겹치면서 농민들의 불만은 고조되어 갔다. 즉, 봉건 사회 내부의 문제점을 그 사회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흑사병의 발생은 노동인구의 부족을 야기하였고 영주 중심의 장원제의 틀을 흔들었다. 도한 농민 내부에서의 계급 분화와 백년 전쟁을 통해 중앙집권적 권력구조가 형성되면서 사회가 점점 다른 양상을 띠게 되었다. 다시 말해 중세사회의 핵심인 장원제와 봉건제가 붕괴 되면서 역사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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