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학교 섬머힐, 섬머힐] 섬머힐 교육독후감

소개글

[행복한 학교 섬머힐, 섬머힐] 섬머힐 교육독후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섬머힐의 저자 A.S 니일

2. 섬머힐의 특징과 교육목표

3. 섬머힐 학교의 운영방법

4. 내용 요약 및 분석

5. 자율과 책임의 교육, 행복을 만들어 가는 섬머힐 스쿨

6. 섬머힐에 대한 비판적 접근

7. 맺음말: 교육의 참의미와 삶의 진정성 고찰

본문내용

육에 중요한 문제이며 서머힐 학교의 어린이들이 행복한 근본적인 이유들 중의 하나는 여러 가지 성적 금지가 일으키는 공포와 자기 혐오를 없애버린데 있다고 니일은 자신있게 말한다.
5. 자율과 책임의 교육, 행복을 만들어 가는 섬머힐 스쿨
섬머힐 학교가 80여 년 전에 설립되어 그 명성을 지금껏 이어올 수 있었던 큰 까닭을 뽑자면 나는 60명의 정원을 확고히 고수하면서 가족적 분위기의 학교로 운영한 점을 말하고 싶다. 이 책에서도 한 교사에게 담당되어지는 학생은 7~8명이다. 교사에게 주어지는 학생의 수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했다.
다음으로 중요하게 본 이 학교의 목표는 학생 스스로가 느끼는 행복감, 이를 위한 성실한 삶의 자세, 공동체 속에서의 조화로운 인간관계와 자유로운 심성함양에 두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든 것은 학생 스스로가 행복을 추구하면서 산다는 점이다. 행복이란 자기만족이라고 말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자기만족은 개개인마다 다른데 학교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능력에 따른 목표와 한계선을 학생 스스로 규정짓도록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된다. 오늘날 많은 수의 사람들이 대학을 다니면서도 자아 확립이 되지 않아 방황하는 이들을 보게 된다. 이는 자기만족을 자신이 아닌 외부 즉, 학교와 부모들이 결정해 주기 때문이라고 본다. 학교는 사회에 그 사회에 적합한 구성원을 배출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학생 각자가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섬머힐은 도모에 학원과 마찬가지로 학생에게 많은 자유를 허용하고 있다. 자유=책임, 이는 자유가 자율을 뜻하는 것일 것이다. 섬머힐에서 자유는 니일의 철학인 '아이는 착하다'는 강력한 전제하에서 이루어지는데, 이 착하다는 것은 신뢰한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학생에게 자유를 신뢰한다는 것, 주입식 교육에 물든 나에게는 상당히 부담되는 일이다. 이 자유는 방종의 위험을 안고 있는데, 내 짧은 생각으로는 인간은 인간 속에 살기 위해서 서로가 서로를 은연중에 존중하게 대하고 있다. 니일은 섬머힐에서 어린이들을 기존 질서에 적응시키려고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인간으로 만들어 주고, 많이 소유하고 소비하는 것이 아닌 '많이 있는 것'을 자기의 가치척도로 삼는 그런 인간으로 길러 내려한다. 지각있는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를 대할 때,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얼마나 많은 강압과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가를 이 책을 통해 깨닫고 놀라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불행해지고 그들의 삶을 파괴하는가 하는 것과, 어린이들이 불행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가의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6. 섬머힐에 대한 비판적 접근
섬머힐이라는 곳은 공교육과는 대비되는 완전한 자유를 보장받는 사립학교이다. 이 곳에서 아이들은 다른 학교와는 완전히 다른 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의 자유를 완벽하게 보장하는 것이며, 동시에 모두가 평등하다는 것이다. 교사라고 해서 학생보다 우위를 점할 수 없으며 교사라 하더라도 다수의 구성원의 합의를 얻지 못한다면 개인의 의견을 관철시킬 수가 없다. 그러나 섬머힐이 기존 학교의 억압적인 분위기를 해소하여 학생들의 가능성과 자신감을 살려주는 것은 높이 평가할 수 있겠지만, 나름대로의 문제점이 있다는 것 또한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솔직히 섬머힐이 비현실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성교육 부분에서의 이것은 진보했다는 한국사회에 있어서는 결코 받아들여 질 수 없는 것이다. 프로이트에 동의하여 성에도 지나치게 많은 의미를 부여한 감이 있다. 또한 중상류층 이상의 학생들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 역시 씁쓸하게 느껴진다. 학교도 경제가 통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지만, 제정적인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대안학교 역시 일정 이상의 자격이 있는-돈 많은 부모를 만난- 부모의 자녀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은 (어쩌면 아직 사회에 뛰어들지 않은 어린- 두 가지로 해석 가능한 - 나이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감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지적인 면의 교육에 다소 소홀한 감이 있고, 또한 윤리관의 부재(윤리라는 것이 사회가 만들어 놓은 억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학교 총회를 통한 민주적인 방식이라고는 해도 중우정으로 흐를 가능성도 농후했다.(물론 섬머힐에 대한 비판의 사항에 대해서도 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는 생각에 따라 다를 테지만) 내가 제기한 문제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건 어떤 가치를 더욱 중요시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니 반드시 어떤 것이 옳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어쨌거나 섬머힐이라는 독특한 형식의 학교는 학교붕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현재의 학교 교육에 비해 이러한 교육적 시도는 꽉 막힌 학교 속에서 생활한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또한 섬머힐을 통해 우리의 교육 현실에 대한 진지한 반성도 가능하게 해준다.
7. 맺음말: 교육의 참의미와 삶의 진정성 고찰
나는 교육의 참된 뜻이 무엇인지 나 스스로에 물어보았다. 왜 우리는 학교에 가서 그 많은 과목들을 공부하고, 왜 시험을 보며 더 좋은 점수를 얻으려고 서로 경쟁을 해야 해야하는지, 대체 우리는 왜 교육을 받으려고 안달을 하는지. 시험에 합격하고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서인가? 직업을 갖고 돈을 버는 일은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뿐인가? 그것을 위해 우리가 교육을 받는 것일까? 삶은 분명히 직업만이 아니다. 삶은 놀라울 만큼 깊고 넓은 무엇이며 하나의 위대한 신비다. 우리가 다만 돈벌이를 하는 데서 그친다면 우리는 삶 자체를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삶을 이해하는 일은 시험을 잘 보고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대개 삶의 작은 한 부분만을 알려고 한다. 시험에 합격하고 직업을 얻고 결혼하고 아이들을 갖고 그러면서 우리들은 점점 기계를 닮아간다. 그러나 오늘 이 책 섬머힐을 통해서 다시 한번 나 자신을 찾아볼 수 있었다. 교육학을 전공하는 학생들 뿐 아니라 자신의 일상과 가치관을 되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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