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고도를 기다리며 소개
2. 나의 고도를 기다리며 관람기
3. 사무엘 베케트와 누보로망, 그리고 부조리극
4. 연극 관람 후의 느낌
2. 나의 고도를 기다리며 관람기
3. 사무엘 베케트와 누보로망, 그리고 부조리극
4. 연극 관람 후의 느낌
본문내용
않는, 그 찜찜함 때문에 인터넷에서 고도를 기다리며에 대해 찾아 보기도 하고 누보로망에 대해 검색해 보기도 했었다. 그러던 중 고도를 기다리며에 얽힌 에피소드를 알게 되었는데 어느날 베케트가 길을 가다가 알도 못하는 사람의 칼에 찔려 경찰서에 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남자가 하는 말이 황당하게도 “나는 이 사람에게 칼을 휘두르지 않았다. 나는 그냥 이 칼로 허공을 찔렀을 뿐인데 그 자리에 이 사람이 서 있었을 뿐이다”라고 한다. 베케트는 여기에 감명을 받아 고도를 기다리며를 썼다고 하는데 그리고 또 하나의 일화, 미국 초연 때 연출가 알렝 슈나이더라는 사람이 그에게 대체 고도란 어떤 사람이냐? 라고 물었더니 베케트가 하는 말이 내가 그것을 알았다면 작품 속에 썼을 것이다 라고 했다고 한다.
이 두가지 일화를 통해 나는 머리 속에 탁하는 느낌이 들으며 감히 이 연극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감이 잡힌다고 말하게 되었다. 허공에 대고 찔렀을 뿐인데 그 사람이 거기 서있었기 때문에 찔렸고, 지은이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고도에 대한 이야기를 써서 일약 유명인사가 된다... 등줄기에 서늘함이 느껴지는 듯한 인생의 그 아이러니함.
베케트는 아무래도 우리에게 묻고 싶어서 이 희곡을 쓴게 아닐까 싶다. “고도란 대체 누구죠? 아니, 무엇이죠?” 하고 그는 우리에게 답을 생각해낼 기회를 준 것이다.
이 연극이 내게 준 느낌, 그 느낌을 나는 뭐라고 확실하게 표현해낼 방법이 없다. 그것을 확실하게 표현해 내고 또 고도가 무엇인지도 알 수 있는 존재는 단 하나 신밖에 없을 것이라 감히 생각해 보며 이 감상문을 마친다.
이 두가지 일화를 통해 나는 머리 속에 탁하는 느낌이 들으며 감히 이 연극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감이 잡힌다고 말하게 되었다. 허공에 대고 찔렀을 뿐인데 그 사람이 거기 서있었기 때문에 찔렸고, 지은이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고도에 대한 이야기를 써서 일약 유명인사가 된다... 등줄기에 서늘함이 느껴지는 듯한 인생의 그 아이러니함.
베케트는 아무래도 우리에게 묻고 싶어서 이 희곡을 쓴게 아닐까 싶다. “고도란 대체 누구죠? 아니, 무엇이죠?” 하고 그는 우리에게 답을 생각해낼 기회를 준 것이다.
이 연극이 내게 준 느낌, 그 느낌을 나는 뭐라고 확실하게 표현해낼 방법이 없다. 그것을 확실하게 표현해 내고 또 고도가 무엇인지도 알 수 있는 존재는 단 하나 신밖에 없을 것이라 감히 생각해 보며 이 감상문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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