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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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장이란 무엇인가
중요내용과 생각할 점

본문내용

임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 사실 처음 그의 이론은 이른바 스펜서 같은 사회적 진화론자들에 의해 이용되었다. 인간세상이 정글처럼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세상이라는 인식은 자본주의, 현재에 와서는 신자유주의, 대처리즘 등을 합리화하는 데 이용되었다. 그러나 찰스 다윈은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이후 현대에 이르러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진화론은 오히려 신자유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세상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인간은 자신의 유전자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프로그램화되어 있다고 하지만, 그런 개념을 인간의 모든 행동에 즉각 대입할 수는 없다. 인간이 행동하는 순간 순간 자신의 유전자의 이익을 생각하고 행동하지는 않는 것이다. 오히려, 진화의 과정 속에서 인간의 개체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발전시켜 오기도 했다.
이 책은 진화론적 경제학의 총체적인 전망을 보여주기보다는 좀더 실용적으로 투자 측면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 어쨌든 진화론적 경제학의 대중화란 측면에서 이런 책들이 많이 읽히길 바란다. 다윈의 진화론이 19세기 세계를 변화시켰듯, 계속 발전하는 진화경제학은 21세기에도 변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 지나친 찬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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