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평전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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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사건이 있었다. 전태일의 정신이 후대에 까지 이어져 제2의 제3의 전태일이 되고자 하는 노동자들의 투쟁정신은 높이 살만하다. 그러나 경제학을 공부하는 나로선 현재 우리나라 경제상황에서의 노조의 강경투쟁일변도의 노선을 곱게 보고 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정부나 재계의 입장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정신은 높이 살만하나 투쟁방법을 보다 완화하여 극단에 치닫지 않았으면 한다. 마르크스는 또 어떠한가? 불과 20여년 전만해도 우리 사회에서 마르크스라는 이름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그의 저서들이 출판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다. 마르크스가 죽은 후 많은 마르크스 추종자들이 그의 이론에 따라 혁명을 일으켰고 마르크스를 신으로 숭배하는 한편 많은 서구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악마처럼 취급당했다. 비록 레닌에 의한 실험은 80여년만에 자본주의에게 항복을 하고 말았지만 냉전체제하에서는 마르크스의 후예들이 세계의 판도를 양분하고 있었다. 과연 마르크스도 자기 사후에 이렇게 그의 영향력이 컸을지 알았을까?
비록 두 사람다 그의 생전의 사회를 변혁시키는 것에는 실패했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많은 사람들이 사회를 변혁시키고자 했지만 여전히 사회에는 모순과 불평등이 남아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더 자신의 삶을 희생하고 그의 평생을 바친 이론을 정립하여야만 모든 사람이 만족하는 그런 사회가 올까? 한 두 사람의 힘만으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회구성원이 그러한 사회의 모순을 직시하는 날 사회의 변혁은 올것이라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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