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

소개글

대중문화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들어가며....................................................................1

Ⅱ.대중문화의 형성.............................................................1
1. 대중문화의 시초
2. 교양있는 문화와 그렇지 못한 문화
3.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두 시각
4. 문화의 개념과 대중문화에 대한 논의

Ⅲ.대중문화와 소비문화의 결합................................................3
1. 자본주의 시대와 소비
2. 소비와 대중문화의 연결
3. 소비문화 등장에 따른 대중문화의 변화
4. 대중문화의 변화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

Ⅳ.대중문화의 중층적인 지형들...............................................5
1. 새로운 형태의 문화제국주의의 지배
2. 자생적인 문화적 취향과 스타일 생산
3. 이미지가 지배하는 세상
4. 대중문화의 디지털화

Ⅴ.대중문화연구의 두 가지 쟁점: 이데올로기와 욕망............................7
1. 이데올로기의 문제설정
2. 욕망의 문제설정

Ⅵ.한번 비꼬아 보기..........................................................10

Ⅶ.나가며....................................................................13


<참고문헌>

본문내용

-전개-위기-절정-결말 식의 비교적 뚜렷한 전개 방식을 보인다.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을 던질 수 있다. 과연 우리가 TV를 통해 바라보는 그들의 삶이 실제로도 그런 짜임새 있는 구성을 띄느냐는 것이다. 이것을 좀 더 세부적인 부분까지 들여다보면, 왜 하필 멀리 계신 부모님은 ‘인간극장’을 촬영하는 기간에 자식을 보러 오시고, 부부는 왜 하필 ‘인간극장’을 촬영하는 기간에 부부싸움을 하는 것일까 라는 작은 의문들이 생긴다. 어쩌면 이들의 삶은 실제로는 우리가 보는 것보다 단조롭거나 그저 평범한 일상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엄밀히 말하면, ‘보여 지기’위한 ‘픽션’일지도 모른다. 결국, ‘논픽션’도 ‘픽션’이다.
“아주 비참해야 해요. 한 마을 사람들이 다 굶어 죽어 가면 더 좋고.”
“아이들이면 더 좋고.”
“같은 아이라도 어릴수록, 예쁠수록 더 좋고.”
착하게 생긴 PD들이지만 하는 주문마다 이렇게 잔인(?)하다.
“솔직하게 눈앞에서 숨이 꼴딱 넘어가는 걸 찍고 싶다고 하시지.”
내가 짐짓 나무라는 척하면, 자기들은 화면으로 사람을 설득해야 하기 때문에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해달란다. 그래서 우리 단체가 이미 식량 배분을 한 마을로 가려던 계획을 바꿔 아직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좀 더 ‘비참한’ 마을로 가기로 했다.
한비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사례3. 생활의 달인
SBS의 ‘생활의 달인’의 이데올로기는 뭘까? 긍정적인 ‘저의’가 숨어 있는 것 같은데, 이 경우 프로그램의 이데올로기는 ‘블루칼라 예찬’이다. 지게차의 달인, 양파 포장의 달인, 중고 의류를 순식간에 분류해 박스에 던져넣는 여성, PET병 쌓기 달인, 100인분 돌솥밥 불을 간단히 동시 조절하는 남자 등이 주인공들이다. 프로그램은 세상의 낮은 곳에서 단순 노동에 종사하는 이들의 몸과 기술을 찬양한다. ‘기계를 능가하는 효율을 가진 노동자’야말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게 프로그램의 프로파간다이다.
‘생활의 달인’은 과도하게 긍정적이다. 블루칼라의 그늘을 모른 척 해야 하는 것이 제작진이 갇힌 운명이다. 육체노동자들의 고단함, 그들의 노동에 대한 착취, 보호받지 못하는 지위 등에 대한 언급은 없이, 즐거운 삶으로 포장하는 기술이 ‘달인’급이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기본 시각이 파격적이라는 평가도 충분히 가능하다. 회장님들과 천재들과 권력자들이 민초들을 구원하기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한다는 영웅호걸 스토리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장삼이사에 주목하는 태도는 개성적이다. 또한, 정신노동의 우위에 대한 사회적 확신에 맞서 육체노동의 가치를 긍정하는 기본 전략에서 결기가 읽힌다.
그런데 최근 ‘생활의 달인’은 실수를 저질렀다. ‘어린이 달인’을 예찬했던 것은 문제적이다. 어린 남매는 메추리알을 담을 박스들을 빠른 속도로 접는 묘기를 보였다. 또 다른 어린이는 휴지봉투에 스티커를 능숙하게 붙였다. 이전 방송에 나왔던 부모들을 돕다가 어린이의 달인의 경지에 이른 경우들이다. ‘아동노동착취’라는 살벌한 개념에 기대지 않더라도 문제점을 쉽게 지적할 수 있다. 부모의 계급에 상관없이 아이들이 실컷 놀고 지겹더라도 자기 공부하면서 지내야 한다는 건 보편적인 당위다. 청소부의 어린 아이가 길바닥을 쓸어서야 되겠나. 회장님의 어린 손자들이 반도체나 자동차 공장에서 땀 흘린다면 괴이하지 않을까. 지극한 효심의 발로라 할지라도 어린이가 밥벌이 능력을 익혔다면, 그것은 미담이 아니라 괴담이며, 그런 현실까지 긍정하는 논리는 너무 무감각한 것이 아닐까 싶다. 『FILM 2.0』No.347, 이영재 컬티즌 편집장
Ⅶ. 나가며
지금 이 시간에도 대중들은 그들이 의식하든지 의식하지 못하든지 대중문화를 접하고 있다. 물론 문화의 개념이 그랬던 것처럼 대중문화의 개념도 학자마다 달라질 수 있고 또한 개인마다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점은, 현대시대에 대중문화는 하나의 현상이며 구조이다. 대중문화가 현대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여러 가지 변화를 이끌어냈다. 과거, 고급문화와 같은 소수의 지배 계층만을 위함이 아닌 다수대중을 위한 변화가 만들어져왔고 지금 순간에도 만들어지고 있다. 대중문화는 발달된 대중매체를 결합하면서 점점 변화의 속도를 빨리하고 있다. 또한 현대 대중들의 특성에 맞게 대중문화는 다양화 되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대중문화는 자본을 기반으로 한다. 자본을 기반으로 하기에 자본과 문화의 상호작용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며 많은 학자들의 비판을 받기도 한다. 자본이 문화와 결합 된다는 것은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당연한 결과이고 현상이다. 대중문화 자체가 하나의 상품이 된 것이고 대중들에게 소비를 강요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문화라는 하나의 구조가 자본을 매개로 대량생산되어지고 매스미디어를 통해 대중성을 얻게 되었기에 대중문화는 소비 시대, 자본주의 시대의 하나의 권력이 된 것이다.
대중문화가 하나의 권력이 된 이 시대에 대다수의 대중들은 대중문화를 그냥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또 단순히 즐길 거리로만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대중문화에는 수많은 이유가 숨겨져 있고, 생산자들의 목적이 분명히 숨겨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대중문화를 수용하는 입장이 아닌, 대중문화현상들의 의미를 파악하고 그 안의 실제를 분석하는 비판의 시각이 대중문화연구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아닐까 한다.
<참고문헌>
대중문화와 문화 연구(2008), 백선기, 한울아카데미
대중문화 그 기호학적 해석의 즐거움(2008), 백선기, 커뮤니케이션북스
대중문화와 고급문화(1998), 하버트 J.갠스, 강현두 역, 나남출판
대중문화연구와 문화비평(2008), 이동연, 문화과학사
대중문화 낯설게 읽기(2008), 기호학연대, 문학과 경계사
대중예술의 이론들(1994), 박성봉,도서출판 동연
대중문화의 이해(2008), 김창남, 한울
대중문화의 패러다임(1997), 원용진, 한나래
대중문화심리읽기(2007), 김헌식, 울력
문화연구 입문(1995), 그레엄터너, 김여중 역, 한나래
문화, 일상, 대중(1996), 박명진외, 한나래
우리시대의 욕망 읽기(1999), 박찬부 외,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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