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제대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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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 글을 시작하며

2 . 하루키는 어떤 인물인가

3 . 하루키의 작품 소개
3.1 실제 작품 분석
3.1.1 상실의 시대
3.1.2 댄스 댄스 댄스
3.1.3 렉싱턴의 유령

3.2 실제 작품 평가
3.2.1 상실의 시대
3.2.2 댄스 댄스 댄스
3.2.3 렉싱턴의 유령

4 . 하루키에 대한 평가들
4.1 전문가들의 평가
4.2 일반인들의 평가

5 . 내가 쓰는 새로운 하루키 이야기

6 . 글을 맺으며

7 . 참고문헌

본문내용

, 나오코가 될 수도 있고, 미도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을 선택하는 건 우리의 몫이다. 하루키는 어떤 것을 선택한 것일까. 그는 어느 것도 택하지 못한 채 글을 마치는 것 같다. 그저 우리에게 생각의 여지를 남겨놓은 채. 대신에 결론은 내지 못한 채 무궁무진한 공감대를 만들고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는 성공할 수 있었다. 그 공감대라는 것은 사랑의 문제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평생을 좌우할 수 있고 살아감을 결정짓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배우게 되는 많은 것들 중, 사랑을 통해 배우게 되는 많은 경험들은 우릴 가치롭게 할 것이다. 그렇지만 사랑은 삶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되며 인간이 인간을 사랑해야 하는 것도 결국은 자기에게로 향하는 애정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것 같다. 그렇기에 사람은 모든 것에 전부를 걸어서는 안되며 그 순간의 모든 것들도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될 뿐이다. 함부르크 공항에서의 와타나베도 그러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이어 나온 댄스 댄스 댄스. 상실의 시대를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형성한 그가 어쩌면 전작에서의 아쉬움을 이번에는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인 작품이다. 그 작품 안에는 그는 키키라는 여성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소통한다. 그렇기만 그것은 현실의 것이 아니고 자신 내부에서 발현되는 것이다. 그러한 그가 양 사나이를 통해 춤을 추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식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어쩌면 키키가 사라진 그가 현실과의 소통이 가능해질 해결책이 생긴 것이다. 이것은 상실의 시대가 단순히 그 문제점을 끌어안고 밝혀내는데 그친 것이라면 댄스 댄스 댄스는 주인공이 외부와의 소통이 가능하게 하는 ,즉 문제점의 해결책을 만들어 낸 것이라 하겠다. 이것을 위의 전문가는 재생의 의미로서 평가해 놓았다. 그렇게 어려운 말은 전문가들이 쓸 수 있는 말이고, 어쨌든 그의 이런 시도는 많은 발전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단순히 절망과 슬픔에서 빠져있는 것이 아닌 그것을 극복해야 새로운 나로 거듭날 수 있다는 사실은 읽는 나 역시 세상을 다르게 봐야겠다는 생각을 고취시켰다. 물론 아직은 하루키의 의문들이 한계에 있다. 하지만 발전의 가능성이 엿보이며 문제가 있다고 생을 마감하는 식의 현실 도피적 사상이 아닌 현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의 발견은 큰 성과라 할 수 있겠다.
다음으로 최근작을 살펴보겠다. 여기서는 ‘렉싱턴의 유령’만을 다뤘으나 개인적으로 더 좋게 본 것은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였다. 그러나 두 작품 모두 하루키의 최근의 사상에 부합하는 정도가 비슷하므로 렉싱턴의 유령을 주로 예로 들 것이며 필요하다면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도 이용하겠다. 어쨌든 두 작품은 현재의 하루키가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어느 정도 찾은 듯 보인다. 두 작품 모두 단편이라는 특징이 있지만 둘은 비슷하게도 비현실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 안의 등장인물들 역시 현실의 세계에서는 쉽게 볼 수 없다. 하지만 하루키 특유의 문장력으로 그 안에서도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제는 위에서 보여진 그의 의문들을 좀 더 폭넓게 적용시키고 있다. 그는 이제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중요한 것을 그 안의 관계에서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 작은 부분부터 시작하고 있다. 글을 읽어보면 그가 다루고 있는 인물이나 상황은 우리가 아주 쉽게 지나칠 수 있거나 하찮은 것들이다. 하지만 그는 그것들에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를 따르는 공감대들 역시 함께 집중하기 시작했다.
하루키가 말하는 사람이 무엇 때문에 사는가 라는 질문은 결국 또 위에서부터 하루키가 끊임없이 추구해오던 인간관계의 문제이다. 하지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제는 그 관계 안에서 함께 인간이 있고 같이 살아가야 한다는 의식이 생긴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하찮고 작은 것에서부터 그 관계 보기를 시작하였고 그 안의 상황들이 특수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특수한 상황의 안에서도 아픔이나 상실감이 함께 공유될 수 있다면 인간이 살아갈 수 있다는 해답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그의 초기 작품에서 말한 관계의 범위가 훨씬 넓어진 것이고 이해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문학의 강점은 사람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작가가 하는 말들은 한 마디 한 마디에 온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하루키는 그것을 잘 알고, 활용할 줄 아는 이이다. 그의 초기 작품부터 여태껏 그는 한 가지에 집중하여 글을 써왔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일은 모두 우리에게 달려 있다. 그를 비판하는 이들의 의견 역시도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진지한 그의 문학적 깊이만은 인정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오늘도 나는 그를 통해, 그를 넘어서면서 나와 내 주변의 관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본다.
6. 글을 맺으며
어쩐지 처음의 시작만큼 충분한 글이 된 것 같지 않다. 이쪽으로 너무도 짧은 지식이었고, 그의 글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시작한 것에는 내게 계속되는 시련을 가져다주었다. 하지만 이렇게 그를 문학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내게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런데 그를 너무도 사랑하는 내 내면의 감성 때문인지 처음엔 칭찬과 비판이 함께 하는 글이 되도록 한다 했으나 다 쓰고 난 지금에 돌아보니 그에 대한 과한 말들만이 가득한 것 같다. 하지만 그를 통해 세상을 보는 나와 같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놓쳐 가고 있는 하루키의 가치들을 한번쯤은 다시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7.참고문헌
무라카미 하루키 옐로 사전(2000), 일본 무라카미 하루키 월드 연구회, 새 물결사
사진으로 보는 하루키 문학 세계(1999), 후카미 하루카, 문학 사상사
하루키의 문학수첩(1996), 문학 사상사 자료조사 연구실 편저, 문학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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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1.16
  • 저작시기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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