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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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 강이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
◉ 한강
◉ 남한강
◉ 북한강
◉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강 영월 동강
◉ 소문날수록 더욱 아름다운 강 섬진강

3. 결론

4. 참고도서 및 문헌

본문내용

나무꾼들이 마시고 남은 물이 넘쳐흘러 실낱같은 물줄기를 이루고, 이 실같은 물줄기들이 흐르며 또 물을 불러모아 작은 도랑이 되고, 또 작은 도랑들이 모여 강을 이루며 500리 길을 흐른다.
어느 골짜기 땅에서 솟은 물방울들이 모여 큰 강을 이루어 사람들에게 온갖 것을 베풀고 대론 분노하며 바다로 흘러가는 긴 노정은 어찌 보면 신비하고 위대해 보인다. 오직 자연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자연의 일을 자연이 자연스럽게 해내는 것이다.
사람들은 섬진강을 누이 같은 강물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또 섬진강을 여성적인 강이라고 한다. 이렇게 사람들이 섬진강을 여성에 비유하는 것은 섬진강이 이 나라 5대 강에 들어 있으면서도 그 동안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았을 뿐 아니라 별로 알려지지 않은 강이고 또 두드러진 특징이 없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섬진강은 참으로 수줍어하는 강임에 틀림없고 또 잘 눈에 띄지 않는 강임에 틀림없다. 섬진강은 잘 보이지 않는다. 찾아가 보아야 보이고 들여다보아야 아름다움이 배어 나오는 강이다. 조금만 멀리 덜어져 있어도 섬진강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저 좁은 계곡을 낮은 소리로 굽이굽이 흐른다. 마을과 산과 나무와 바위와 진달래와 소나무와 느티나무와 그리고 그런 그림자들을 자기 몸 안에 조용히 담고, 그저 소리 없이 흐르다 부서지고 또 모아졌다가 부서지며 흐른다.
섬진강은 그래서 통곡의 강이 아니라 흐느낌의 강이다. 그것도 크게 흐드득거리는 흐느낌이 아니라 여인네들이 잔잔한 어깨로 흐느끼는 것 같은 그런 흐느낌의 강이다. 있는 듯 없는 듯 우는 듯 살포시 웃는 듯 마는 듯 흐르는 것이 섬진강이다. 보였다하면 어느덧 잔설 희끗거리는 산굽이를 돌아가며 흐느끼고, 안 보이는가 싶으면 또 어느 산모퉁이에 잔잔하게 제 모습을 드러내며 흐른다.
섬진강만큼 사람들과 가까이 지낸 강물 또한 없을 것이다. 밤이면 마을의 불빛들이 반짝이며 물 속에 뜨고 별들이 후드득 강물소리에 떨어진다. 마을 가까이 논과 밭의 모습이 강물에 어리고 사람들의 일하는 모습이 강물에 어린다.
이 아름다운 강 섬진강가에서 잊지 못할 눈물나게 아름다운 것들이 많은 영화인 <아름다운 시절>이 찍혔다. 천담마을의 아름다움까지 몽땅...
결론
자연은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도 남겨 주어야 할 가장 귀한 자산이다. 또한 이제 세계는 하나라는 관점으로 자연은 우리 것만이 아니라 전 지구적 차원의 것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농업. 공업용수로 쓸 수 있는 강은 사람들의 가장 가까이에서 존재하고 있어 그 중요성을 자주 망각하는 것 같다. 물이 없는 삶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그 만큼 물은 우리에게 귀중한 자원이고 삶의 터전이다. 바다와는 정말 다른 강...
자연은 우리에게 삶의 여유와 아름다움과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내가 조사한 강은 더 그렇다. 나 자신이 강을 좋아하는 이유도 바로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와 공간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소중한 강에 대해서 너무나 소홀히 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조금 더 편하게 살겠다고 산허리를 비껴 돌고, 큰바위나 돌들을 탓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길을 내며 흐르는 강을 인공적으로 똑바르게 만들고 강벽에 시멘트를 발라서 강벽의 영양분으로 살아가는 많은 생물들을 사라지게 했다. 또한 좀 더 편하고 쉽게 살겠다는 생각들은 강을 오염시켰고, 그것이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잊으며 살아가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우리의 강을 살리고, 자연을 인위적으로 만들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동강을 동강내는 우리의 주소불명의 놀이문화나, 강변에 무분별하게 난립해 있는 음식점, 까페, 숙박업소 등의 오염원, 또한 공업용수를 마구 방류해 강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아야 하며, 강에서 살고 있던 철새들의 자리를 빼앗지 말아야한다. 그리고 우리의 생활폐수에 대한 의식이 살아나야 하겠다.
강은 환경오염에 의해서 지금 몸살을 앓고 있지만 이 조사를 통해서 다시 강곁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겼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떴을 때 창밖으로 보이던 물안개의 아름다움, 안개비와 산과 함께 강은 구름의 발길도 멈추게 하던 그 아름다운 곳들이 너무나 그리워진다. 남한강가의 여유로움과 북한강가의 아름다움 그리고 동강에서의 신비로울 만큼의 아름다움을 느끼던 때와 섬진강가의 황홀한 벚꽃, 매화꽃, 차나무들의 잎새들... 그 모든 것들이 너무나 그리워진다.
동강은 댐건설로 유명해져서 다녀왔었는데 그 비경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훗날 래프팅을 위하여 발걸음을 옮겨야 했을 때는 나는 그 것을 포기해야만 했다. 눈물나게 아름다운 강 동강의 아픔이 내게 그대로 전해졌기 때문에..
섬진강의 아름다움은 시인 김용택님의 도움이 컸었다. 여러번 여행마다 섬진강가를 휘젓고 다녔었지만 난 그 아름다움을 찾아낼 재주가 없었는데, 그의 책들을 통해서 한껏 더 아름다움을 발견해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영화 <아름다운 시절>을 보면서 섬진강변의 아름다움에 가슴이 설레이기도 했었으며, 찾아야 그 아름다움의 자태를 보여주는 섬진강은 우리에게 찾아 주기를 바라는지도 모르겠다.
강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면서 사진 한 장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나의 능력에 아쉬움을 느끼면서 이 겨울에는 겨울강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한 번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며, 자신을 한 번 깊이 바라보고 싶거나, 찾아보고 싶은이들은 강을 한 번 찾으면 참 좋을 것 같다. 강변에는 아름다운 산들과 조용한 곳들이 우리의 발길을 머물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도서 및 문헌
1. 「생태기행 1」(중부권) 김재일. 2000. 7. 당대
2. 「생태기행 2」(남부권) 김재일. 2000. 7. 당대
3. 「섬진강 이야기 1.2」 김용택. 1999. 2. 열림원
4. 두산동아 대 백과사전
5. 한겨레21. 생태기행 남한강 물길
6. 문화일보 <포럼> ‘동강댐 백지화’의 교훈 2000. 3. 25
7. 「여기서 놀자」 이화득. 2000. 7. 서울문화사
8. http://www.oldlp.com/taechoon/alvum0.5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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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1.17
  • 저작시기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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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9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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