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임용고시]두산 문학 (하) - 교과서와 지도서 정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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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세계 문학 속에서 올바로 자리 잡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하며 다음 글을 읽고, 아래 활동을 해 보자.
우리 지금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두고 심각한 의견 대립이 있다. 제`1`세계에 진입하기 위해서 온갖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제`2`세계의 길에 들어서야 한다고도 한다. 그러면서 각기 그런 방식의 통일을 구상한다. 한편에서는 남쪽이 서독처럼 부강한 제`1`세계 국가가 되어 북쪽을 흡수하는 통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에서는 남쪽의 자본주의가 파탄에 빠지고 북쪽의 사회주의는 더욱 강력해져서 월남에서 한 것과 같은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런데 두 가지 주장 가운데 어느 한쪽에 기꺼이 동의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주장하는 대로 실현될 수 있는가도 의문이지만, 과연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는가를 따져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제`1`세계에 뒤늦게 진입해 선진국이 되었다고 한들, 말석을 면하지 못하는 위치에서 선두를 추종하기나 할 것이니 자랑스러울 것이 없다. 일본의 전례를 따라 경제 대국이 되지는 못하면서 자기 비하를 일삼는 문화 소국의 폐단부터 빚어 낼 염려가 있다.
제`1`세계든 제`2`세계든, 그 어느 쪽으로 가더라도 막차를 타는 불행을 자초한다. 우리가 택해야 할 진로는 제`1`세계도 아니고, 제`2`세계도 아니고, 제`3`세계이다. 제`3`의 길을 스스로 찾아 나서는 것 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다. 제`1`세계 안에서 제`3`의 길 운운하는 데 현혹되지 말고, 제`3`세계의 광대한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역사 창조를 선도하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 민족 통일을 바람직하게 이룩하고, 세계를 위해 널리 기여하는 최상의 방안이 거기 있다.
제`3`세계의 길이 어디 있는가? 이에 대해서는 정해진 해답이 없다. 제`3`세계에 속하는 다른 나라의 전례를 따르면 되는 것은 아니다. 제`1`세계의 노선과 제`2`세계의 이념을 둘 다 받아들이면서, 이 둘을 다 넘어서서 인류 역사를 새롭게 창조하는 제`3`세계의 길은 제`3`세계에 속하는 여러 민족이 각기 자기 역량을 발휘해서 스스로 모색하고, 연구하고, 실현하는 데 동참해 그 성과를 확대해야 한다.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가 없고, 실패를 거듭했다고 하더라도 그런 이유 때문에 물러설 수는 없다.
<조동일의 세계 학문의 새로운 지평에서>
(1) 위 글을 바탕으로 한국 문학이 세계문학의 어떤 자리에 놓여 있는지 생각해 보자.
▶답 : 우리의 문학은 분단의 모호함처럼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중간적 입장의 모호한 자리에 위하고 있다. 한국 문학이면서 반쪽 자리 한국문학임으로 가장 한국적인 것에 대한 문학이 나뉘어진 상태이다.
(2) 남북한 문학이 세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엇인지 통일 문학의 관점에서 이야기 해 보자.
▶답 : 종래에 소재로 삼지 않던 분단국의 통일을 모태로 삼는다면 세계적인 문학이 될 것이다.
3. 통일에 대비한 한국 문학
-수용과 내면화-
1. 남북한은 분단 후 반세기에 걸쳐 단절된 생활을 하면서 문화면에서도 이질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그 예를 찾아 정리해 보자.
구체적인 예
영화
공산주의 사상에 대한 소재를 다루있다.
방송
딱딱한 차림의 높낮이가 높은 아나운서들이 사상적 경향의 정보를 제공한다.
가요
대중성 있는 음악은 잔잔한 멜로디로 다소 다듬어진 낭란한 목소리의 가수들이 인기이다.
춤
춤은 인위적인 손동작과 로봇과 같은 일률적인 동작들을 최고로 보고 있다.
문학
문학은 공산정권에 맞는 소재나, 위원장에 대한 일대기를 다루는 것이 많다.
2. ‘통일의 날 시계’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다음 글을 읽고, 아래 활동을 해 보자.
(1) 위 글에서 ‘통일의 날 시계’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추리해 보자.
오늘날 급변하는 통일 환경의 변화로 남북 통일의 전망이 어느 때보다 높지만, 아직도 남북한의 내부적 상황이나 불투명한 외부적 상황은 통일의 열망에 기대와 불안의 명암을 드리우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처럼 통일에 대한 국내외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고 불투명하게 전개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이 통일을 이루고 21세기 국제 정치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통일 환경의 변화에 대해 보다 냉철하고 현실적인 상황 인식을 토대로 통일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다가, 최근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점점 엷어지고 있고 새로운 세대일수록 통일 의식이 희박해지고 있는 사실을 고려할 때 국민들의 통일 의식과 관심을 고취시켜 통일 지향적인 노력을 가속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하겠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통일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 전개도 물론 중요하지만, 통일의 주체인 남북한 국민이 급격한 통일 환경의 변화에 대해 보다 냉철하고 분명한 상황 인식을 토대로 통일에 대비를 하고, 통일에 대한 관심이 희박해지고 있는 국민들의 통일 의식을 고취하여 통일 지향적 노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통일의 날 시계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갑철허태회의 통일의 날 시계의 개발 시안 연구에서>
▶답 : 통일의 날 시계라는 것은 우리 스스로 통일을 이룩하고자 하는 노력과 정책적인 방향을 얼마정도 이루어 냈으며, 통일에 대한 염원을 측정하고 그것을 앞당긴다는 의미에서 시계라는 의미를 쓴 것이다.
(2) ‘통일의 날 시계’를 문학의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
▶답 : 북한과 남한의 언어와 사상의 이질화는 문학적인 면에서도 들어나고 있다. 그래서 통일의 범주에 문학도 집어넣어야 하며, 그런 점에서 문학의 입장- 즉 문학가들의 사상적 대립을 이해하고 언어적 변화를 고려하는 등의 포용력있는 태도가 문학적인 면에서도 통일의 시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문학의 소재로 통일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으므로써 통일의 시계를 회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3) 앞의 활동을 바탕으로 문학의 이질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이야기해 보자.
▶답 : 서로간의 사상적 대립에 대한 객관적인 태도가 요구된다. 서로가 한민족임을 인식하고 기본적인 사상과 언어에 대한 서로간의 합의와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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