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잘 부르기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발성의 기본적인 메커니즘
1.1 성대
1.2 복식 호흡
1.3 공명
1.4 바이브레이션
2. 노래방에 대한 이해
2.1 노래방의 역사와 사회적 배경
2.2 노래방의 특수성
2.3 노래방 이용 상의 주의점
2.4 노래방 3사 비교 분석
3. 가창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요소들
3.1 감기와 습도 조절
3.2 음식물
3.3 술
3.4 담배
3.5 심리 상태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술과 마찬가지로 휘발성이 강해 목이 건조할 때 먹으면 더욱 마르게 하므로 유해무익하다. 필자의 경우 이물감이 심하여 한때 목캔디를 하루에 2갑 정도로 과다 복용한 적이 있었다. 그 결과 목캔디의 주성분인 설탕 때문에 당뇨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었다.
3.3 술
술의 주성분은 알콜은 특유의 휘발성 때문에 점막을 건조시키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건조한 목은 오고 나가는 숨에 의해 긁히기 쉽다. 술자리 후 노래방은 가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알콜이 목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술자리에서는 평소보다 대화가 많아지므로 목이 쉽게 피로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술을 마시면 평소보다 소리가 잘 나온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 부류는 보통 2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평소에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이 창피함을 이겨내는 수단으로 술을 마시고 용기백배하여 소리가 평소보다 시원하게 잘 나오는 경우이다. 이 경우 술이 정말 가창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만 실상은 부담감과 초조감으로 건조해진 목을 더욱 상하게 하고, 요행히 그런 경우가 없다 하여도 술에 자꾸 의지하려는 마음가짐이 문제가 된다고 말할 수 있겠다. 감기약에 내성이 생기는 것처럼 정서적인 자극제로서 끊임없이 양을 늘려 가지 안 된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자신은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져 있는데 술에 취해 감각기관의 둔화로 자신의 소리를 못 듣는 비참한 경우로 더 이상 언급할 가치가 없다.
3.4 담배
금세기 최고의 테너였던 카루소는 대단한 애연가였다. 그러나 그의 경우를 예로 들어 담배가 가창에 해롭지 않다는 주장을 하는 것은 크나큰 오류이다. 이상춘 監修, Victor Fuchs, 發聲技法 제 8판, 세광음악출판사, 1989, pp. 190-191.
다른 예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음악 역시 모범답안이라 불릴 만한 것은 있으나 정답은 존재할 수 없고, 예외가 많은 분야이다. 카루소는 그런 예외에 속하는 것이다. 담배가 호흡 기관, 기관지, 성대의 점막에 해롭다는 것은 이미 의학계에서 밝혀낸 바대로 명백한 일이다. 니코틴 성분이 폐포(肺胞)에 달라붙어 검게 변해버린 사진을 본 적 있는가? 그 검은 가루가 폐포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성대의 망가진 부분에도 달라붙어 조직의 재생을 방해한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3.5 심리 상태
육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심리적인 요소도 가창에 많이 작용한다. 몹시 놀라거나, 슬픈 일이 있었다면 몸이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것은 뻔한 이치이다.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노래 부르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경우, 고음역으로 갈수록 어려움을 예상하여 몸이 지레 겁먹게 되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극복해야 할 부분 중에 하나다. 음이 올라가더라도 후두는 제자리를 유지하고, 소리가 울리는 위치만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이미지트레이닝이 효과적일 듯 싶다.
Ⅲ. 결론
노래방 문화가 노래 부르기 좋아하는 민족성에 힘입어 이 땅에 자리잡은 지 10년의 세월이 지났다. 그 동안 많은 변화를 가져온 노래방 문화는 이제 노래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그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좋지 않은 방향으로 계속 흐를 우려가 많다. 그에 따라 최근에는 노래에 관한 각종 관련 서적들이 연이어 출판되며 대중들의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글에서 초점을 맞춘 내용들은, 발성의 기본적인 메커니즘부터 노래에 관한 일반적인 상식까지의 포괄적인 내용 중에서 필자의 판단으로 최대한 걸러진 것들이다. 기본적인 발성 원리에 대한 이해를 통해 훌륭한 가창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에 조금 더 근접할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은 발성의 기본적인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자유로운 표현 능력을 발휘하여 듣는 이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라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삶의 여유를 기반으로 새롭게 접하게 된 노래방 문화는 자칫 잘못하면 추악한 공간으로 전락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과도한 경쟁 심리 등등의 이유로 괴성(怪聲)을 지르는, 원시인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모습만 보여주는 우스운 공간으로 말이다. 물론 거기서도 단순하고 공격적인 감정 표현은 아주 잘 드러난다. 가창에 대한 이해와 현시대의 노래 문화의 주축인 노래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면, 노래방 문화를 한층 격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독자들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를 때 본문에서 다뤘던 점들을 머리 속에 떠올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훨씬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구체적인 연습은 텍스트의 한계로 말미암아 간략하게 설명하고 넘어갔으나, 어차피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스스로의 노력 없이는 해결되지 못하는 부분이다. 다들 노래를 통해 멋진 자기 표현을 이루길 바란다. 만약 더욱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다면 부록의 가볼 만한 곳을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글을 다른 곳에 퍼가고 싶다거나(과연?;;), 노래에 대해 질문 사항이 있다면 주저 없이 나우누리 【ID: 몽롱】이나 [e-mail]으로 연락주길 바라고, 끝으로 이 자리를 빌어 나에게 노래의 즐거움, 멋진 친구들을 선사해준『가수만들기』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참고문헌
1. 강찬호, [국내도입 10년 ‘노래방 문화’ 진단], 중앙일보, 1999.07.01 (목).
2. 대학음악저작연구회 譯, Cornelius L. Reid, 벨칸토발성법 그 원리와 실천 제2판, 삼호출판사, 1989.
3. 이상춘 監修, Viktor Fuchs, 發聲技法 제8판, 세광음악출판사, 1989.
4. <사진 1> : http://www.munia.co.kr/Members_dir/Login/vlesson/images/vl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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