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화인사회 형성과 정체성 -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3국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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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II. 본론 - 華人사회 형성과 정체성
1. 말레이시아
1) 식민지 전후
2) 독립 이후
2. 인도네시아
1) 식민지 이전 시기
2) 식민지 시기
3) 독립 이후
3. 필리핀
1) 식민지 이전 시기
2) 식민지 시기
3) 독립 이후
4. 중국과 앞으로의 華人 정체성
1) 화인 정책과 정체성
2) 중국과 화인 내부 정체성 고민
3) 화인의 현지 동화 의지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보장해주었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화인들은 비밀결사, 방언집단 등을 조직하며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의식을 쉽게 형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스페인과 미국은 화인들을 중개자로서 인정하면서도 중국으로의 재부 유출을 우려하는 등 식민지경영의 저해요인으로 인식하였다. 박사명 외 ,『동남아의 화인사회』,전통과현대 , 2000 , p.376
이러한 이중적 관점을 바탕으로 식민정부는 상황에 따라 화인사회에 대한 포섭과 배제를 주기적으로 반복하였다. 박사명 외 , 위의 책 , p.376
스페인의 화인차별정책과 미국의 필리핀 민족주의에 대한 배려 등은 이 같은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필리핀 화인들은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포기, 토착 세력과의 유대 등을 통해 생존의 길을 모색해 나아갔다. 중국계 메스티조(Mestizo) 수의 급격한 증가, 스페인 식민정부의 조세차등 정책 이후 메스티조의 수는 급격히 증가하여 1622년 500명에 불과했던 수가 1810년에는 12만명으로 증가하게 된다.
(박사명 외, 위의 책 , p.383)
토착세력과 연합하여 벌인 화교들의 항일투쟁 등은 이 같은 적응방식을 잘 나타내 주는 사례들이다.
독립이후 3국에서 다르게 전개된 화인사회와 토착사회의 관계 역시 이 같은 관점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3국 모두는 독립 직후 확산되는 민족주의의 영향으로 동일하게 배제적 화인정책을 실시하였고 이는 기존 화인사회와의 충돌을 야기하였다. 말레이시아는 1969년 인종폭동 이후 신경제정책 등으로 화인배제정책을 강화하였고, 인도네시아에서는 1998년 반화인 폭동을 통해 많은 화인들이 커다란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결국 두 국가에서는 최근까지 토착사회와 화인사회의 괴리감이 좁혀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필리핀에서는 초기의 배제적 정책이 경제 발전을 지향하던 정부에 의하여 변화하고, 이에 따라 1975년 귀화 조치 1975년 필리핀 마르꼬스정부가 대중수교전야에 화인들의 귀화자격과 귀화절차를 전면적으로 개방한 것을 말함. 이를 통해 화인의 국적취득이 자유화되었다. (이덕훈 ,「필리핀화교의 정착과 적응」,『아시아연구』제1권, 1999, p.40 )
가 시행된다. 이는 필리핀 화인의 90%이상이 귀화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후 화인사회의 집단적 정체성은 필리핀 국민사회 정체성에 포섭되는 양상을 보인다. 박사명 외 , 위의 책 , p.406
이처럼 동남아 화인들은 식민지배세력과 토착세력 사이의 중간적 존재로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형성해왔다. 또한 이는 각 국의 정치 상황에 의하여 유동적으로 전개되었다.
이 같은 화인 정체성의 유동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최근 동남아 각국들은 자국 경제발전에서 화인들의 경제력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재인식하며 화인경제 배제정책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의 성장 속에서 화인들의 중국문화는 동남아 국가들과 중국과의 교류를 원활하게 만드는 유용한 수단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실정이다. 동남아 화인들의 정체성과 각국에서의 위상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르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화인은 분명 동남아 각국에 터전을 잡은 ‘정착민’이면서, 동시에 중국적 유산을 간직한 존재이다. 최근의 중국의 국가적 부상 속에서 화인들이 경제적 목적으로 중국과 연계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동남아 각국 경제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화인들의 경제활동은 중국과 동남아 두 세력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 영향을 긍정적으로 돌리고자 하는 것이 각 세력의 바람일 것이며 이를 위해 양 세력 모두 나름의 방식을 취할 것이다. 중국정부의 애국주의 강조, 동남아 정부의 화인정책변화 등은 이러한 대응의 대표적 예다. 이 같은 움직임들은 분명 화인들의 정체성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정체성 문제는 화인들 자신에게도 중요한 문제이다. 비록 그동안의 화인 정체성이 식민지배와 같은 역사적 배경으로 인하여 외부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아 왔지만 앞으로는 화인 스스로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탈중국화와 재중국화를 생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고민은 중국적 가치를 기억하는 구세대와 동남아 현지에 익숙한 신세대 화인 간 세대갈등 등으로 화인사회 내부에 등장하게 될 것이다. 또한 현재의 상황들이 동남아 토착민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중국의 등장이 많은 부를 지닌 화인들에게 신천지 탄생을 의미할지 모르나, 현지인들에게는 위화감과 양극화의 심화를 의미할 수도 있다. 화인에 대한 토착인의 반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화인들 스스로가 보여주는 현지 동화 노력 역시 탈중국화와 재중국화의 고민에 직면한 화인들을 전망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다.
참고문헌
1) 서적
박사명 외 5인,『동남아의 화인사회』, 전통과 현대,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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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명,「‘탈중국화’와 재중국화‘-필리핀 화인사회의 정치정향」,『동남아시아 연구』, 2000, 제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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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필리핀화교의 정착과 적응」,『아시아연구』제1권,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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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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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허흥호,「화교기업의 발전과 경영특성」,『중소연구』30호, 2006
3) 기타
『조선일보』(2007년 1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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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14
  • 저작시기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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