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도시마케팅사례 [인사동 문화지구를 중심으로]

목차

제 1장 들어가는 말
제 1절 연구의 목적 및 배경
제 2절 연구의 대상

제 2장 펴는 말
1. 인사동의 유래
2. 인사동의 지리적 현황
3. 인사동의 특성
4. 인사동의 역사
1) 조선시대의 인사동
2) 일제시대의 인사동
3) 1950-70년대의 인사동
4) 1980년대의 인사동
5) 1990년대의 인사동
6) 현재의 인사동
제 2절 인사동의 주요명소
1) 탑골공원
2) 운현궁
3) 경운동 민익두가
제 3절
서울시의 인사동 장소마케팅 정책
- 문화지구
제 4절
인사동 문화지구 지정을 통한 도시마케팅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제 3장 맺음말
4. 참고문헌

본문내용

2002년 인사동을 문화지구로 지정하기 전, 도시기본계획만으로 인사동을 관리하던 때를 살펴보면 여러 문제점들이 있다. 첫째로, 내방객의 급증과 이전용도의 증가이다. 1990년대 이후 인사동의 방문객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이와 함께 주방문객의 연령층 및 특성도 크게 변화하였다. 행사 전 인사동에는 30~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주를 이루었으나 행사 이후에는 20-30대의 젊은층이 방문객의 주를 이루게 되었으며, 이와 함께 인사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도 크게 증가하였다. 한편 변화된 인사동의 방문계층은 실제 상품 구매를 위해 인사동을 찾던 기존 방문객과는 달리 구매활동 자체보다는 인사동 거리의 전통문화적 분위기만을 즐기기 위해 인사동을 찾고 있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이들을 주 고객층으로 하는 소비업종은 증가하는 반면, 전통문화업소들은 위축되는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둘째, 개발 압력 및 여건 변화로 인한 전통 문화업소의 쇠퇴현상이다. .차 없는 거리 시행 후 방문객의 급증으로 인사동 토지에 대한 상업적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인사동 내 소비 업종의 입지 경쟁 및 건축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재건축 등이 일어나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현상은 인사동의 지가 및 임대료를 상승시키는 결과를 불러왔다. 한편, 고미술점, 표구점, 화랑과 같은 기존 인사동의 전통문화업소들은 업소의 임대료 상승압력과 함께 구매력이 큰 방문객의 감소와 관련 업계의 전반적인 퇴락으로 인한 수익감소부담까지 안게 되었다. 이로 인해 기존의 많은 전통문화업소들이 변화된 인사동의 여건에 적응하지 못하고 업소를 이전하거나 영업형태를 전환하는 등 인사동에서 도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셋째, 전통적인 가로경관의 파괴이다. 인사동의 상업지로써의 가치 상승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기존 건축물의 재개발을 초래하였고 이러한 개발은 수십년 간 한 곳에서 보존되어 온 작은 가게들을 비롯하여 인사동의 옛 모습을 소멸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증가하고 있는 소비업종들은 지나친 외부 장식 등 인사동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은 외관 형태로 기존 인사동의 가로경관을 변화시키고 있었다. 특히 유럽 및 일본식 인테리어와 외관을 한 음식점과 카페, 체인형의 대형 음식점과 편의점 등은 작은 가게들로 오밀조밀하게 이루어진 인사동의 전통적 분위기를 해치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 인사동의 전통을 보존하고 비전통적인 상업을 배제하며, 전통적인 가로경관을 지키기 위해서 2002년 인사동이 문화지구로 지정되었다.
제 4절
인사동 문화지구 지정을 통한 도시마케팅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첫째로, 인사동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문화지구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인사동 문화지구에서 추구해야 할 전통문화가 정확히 무엇인가는 분명하지 않다. 전통문화를 보존해야 한다는 것에서는 모두가 동감하지만 어떤 전통을 보존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인사동 문화지구에서 보존해나가야 할 전통문화가 무엇인지를 먼저 정립해야 한다. 기존에 형성되어 있는 전통문화강화전략을 활용하여 인사동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전통문화를 발굴해나가야 한다.
둘째로, 인사동 문화지구의 방문객과 구매층이 괴리되어 있다. 인사동은 20대가 주방문자이지만 주구매자는 아니다. 20대의 소비력에 맞는 상품을 판매한다면 소비력이 작기 때문에 가격과 질이 떨어지는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따라서 상인들은 주구매층인 30~40대를 공략하는 상품을 판매하여 인사동 문화지구의 상품의 질을 높여야 한다. 또한 행사기간에 늘어난 방문객들의 재방문이 저조하다. 단순히 행사를 즐기는 사람들을 인사동 문화지구의 소비자로 끌어들여 재방문이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
셋째로, 인사동 문화지구의 마땅한 로고가 없고 방문객이 정보를 얻길 원해도 정보를 마땅히 전달받을 매개체가 없다. 인사동문화지구에 관한 로고를 제작하여, 인사동의 홍보에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단순한 소개를 넘어선 인사동문화지구의 현실을 알려주는 정보제공 정책이 필요하다.
넷째로, 중국상품이 난립하고, 전통문화상품이 독창성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노점상들이 난립해있고 이벤트들 또한 천편일률적이고 독창성이 없다. 인사동 문화지구 내의 중국상품판매의 규제, 독창적 전통문화 상품의 개발을 위한 장인들의 지원정책 등이 필요하다.
제 3장 맺음말
세계화의 시대가 도래하고 지역간의 경쟁이 활발해진 이 때, 한국의 전통문화를 통한 도시마케팅은 주민들의 문화환경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의 경쟁력을 제고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해준다. 그 중 성공한 사례를 찾다가 나온 것이 바로 인사동 문화지구이다. 인사동은 1990년대 비전통적인 상업들이 들어서고 현대화된 건물들이 들어서는 등 전통문화가 훼손되고 전통문화의 상징이라는 이미지에도 금이 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화지구의 제정과 함께, 즉 서울시의 전통문화의 보존 및 육성을 통한 도시마케팅 노력으로 더욱 발전한 좋은 사례이다. 물론 아직도 인사동에는 불명확한 전통문화의 규정, 인사동의 상징의 부재, 중국상품의 난립 등 여러 문제점이 있으나 이는 도시정부와 지역상인, 그리고 인사동 관광객들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나가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인사동을 통해 도시정부의 도시마케팅 사례를 분석해 보았는데 인사동과 같이 성공한 도시마케팅 사례가 점점 더 많아졌으면 한다.
4. 참고문헌
김연희, 2004, 인사동 :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인사동에 관한 모든 것, 김영사
김규현, 라도삼, 이현식, 2001, 대도시에서의 지역문화활동 활성화 방안 연구, 한국문화정책개발원
유재윤, 진영효, 김형국, 2000, 도시문화산업의 육성방안 : 도시마케팅적 접근을 중심으로, 국토연구원
강성원, 2007, 문화지구 지정효과 분석연구 : 인사동 문화지구를 중심으로, 서울시립대 대학원
서일윤, 2006, 인사동문화지구 정책에 관한 연구 : 도시정부의 장소마케팅 전략 관점에서, 서울시립대 대학원
박숙진, 2004, 한·독 문화관광거리 국제비교연구 : 관광자원·문화행사 및 축제·운영시스템·관광정책을 중심으로, 경기대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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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문화지구,   서울시,   도시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