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중국사회와 발전형태 이론의 이해(- 동양을 바라보는 서양 학자들의 경제적.사회적 이론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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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Karl Marx의 아시아적 생산양식론
1. 아시아적 생산양식의 개념
2. 아시아적 생산양식에 대한 논쟁
3. '제형태'와 아시아적 생산양식

Ⅱ. Karl Wittgfogel의 동양적 전제주의
1. 수력사회론의 등장과 동양적 전제주의
2. 중국 복합 수력사회의 계급구조
3. 중국 전통사회의 분열과 발전 문제

Ⅲ. 중국의 자본주의 맹아론
1. 중국의 자본주의 맹아론의 등장
2. 자본주의 맹아의 발전
3. 자본주의 맹아에 관한 논쟁

Ⅳ. 결론

본문내용

시의 상공업은 원래 해외무역 발전에 의지하여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자본주의 맹아의 쇠퇴는 불가항력이었다.
중국에서 제철업 등은 나중에 쇠퇴했는데 그것은 광동의 철광 고갈에 기인한다. 운남의 동광업도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회복되지 못했다. 섬서 남부의 벌목업은 채벌만하고 나무를 심지 않았기 때문에, 삼림이 남벌되고 아울러 생태계가 파괴되었으며 그 지역의 약재 제지업도 동시에 쇠퇴했다. 이것은 모두 불가항력이었다.
어떤 전통 수공업은 아편전쟁 이후 제국주의 상품의 침략으로 파괴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파괴는 늘 과장되었다. 사실 이러한 파괴는 주로 자본주의 맹아가 없었던 농촌 가내수공업 부문에서 발생했으며, 독립수공업 부문에서는 일어나지 않았다. 汝仁의 연구에 의하면, 32개 전통 수공업 가운데 아편전쟁 이후 쇠퇴한 것은 7개이며, 계속 유지된 것은 10개이고, 비교적 커다란 발전을 이룩하여 기계공업으로 전환한 것은 15개라고 한다. 그 밖에 또 새로이 출현한 수공업은 11개이다. 요컨대 중국 자본주의 발전 중에서 단순협업 공장수공업 대기계공업이라는 일련의 과정은 동시에 존재했으며, 단지 독립적인 공장수공업 시기가 형성되지 않았을 뿐이었다.
Ⅳ. 결론
아시아사회를 동양적 전제주의로 체계화한 사람은 마르크스였다. 그는 경제적 사회구조의 최초의 단계에 있었던 아시아적 생산양식 하에서의 계급관계를 동양적 전제주의라고 했다. 동양적 전제주의 존립의 물적 조건은 공동체이다. 개개인은 이 공동체 안에 매몰되어 있어서 어떠한 자립성도 갖지 못하며 토지의 사유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공동체들은 그 위에 존립하는 최고의 통일체에 의해 통합된다.
이렇게 되어 유일의 토지소유자는 현실적인 공동체가 아니라 그것들을 통합하는 최고의 통일체, 즉 전제군주가 된다. 이때 토지는 최고유일의 소유자인 전제군주로부터 공동체를 통해서 공동체의 구성원인 개개인에게 분배된다. 또한 이 개개인은 그 토지에서 노동하며 생산물의 일정부분을 조세형태로 전제군주에게 납부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와 같은 계급적 지배관계가 소위 마르크스가 말하는 동양적 전제주의이며 공동체 가운데에 매몰되어 있어 어떠한 자립성도 갖지 못한 개개인이 그 공동체를 매개로 하여 전제군주에게 예속되는 관계가 총체적 노예제로 규정된다. 그런데 전제군주가 공동체를 그 지배하에 통합할 때 중요한 계기로 아시아의 기후와 풍토로부터 규정되는 원시농경의 특수한 자연적 조건, 즉 개개 소공동체의 좁은 범위를 초월하여 조직되지 않으면 안 되었던 치수관개사업의 불가결성을 들 수 있다.
결국 동양적 전제주의의 개념은 ① 공동체의 누층적 관계 ② 국가적 토지소유 ③ 대규모의 치수관개사업 등의 세 가지 요인으로 요약된다. 이것은 주로 인도 및 서아시아의 역사적 사실로부터 구성된 것인데 대규모적인 치수관개사업을 중심적 개념으로 하여 동양적 전제주의 개념을 발전시킨 사람으로 비트포겔(K.A. Wittfogel)을 들 수 있다. 그는 1930년대의 연구에서 마르크스의 아시아적 생산양식을 역사발전의 한 단계로 보지 않고 서양사회와는 다른, 동양사회를 지탱하는 특수한 생산양식으로 이해하여 이러한 생산양식의 특수화의 계기로서 생산력의 자연적인 기초, 즉 치수의 문제를 제기하였다. 즉, 개인이나 지방적 집단만으로서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대규모 치수관개사업을 필요로 하는 지대에서 치수기능을 집중적으로 장악한 강력한 동양적 전제주의가 성립했다고 보았다. 이러한 의미에서의 동양적 전제주의가 중국에서 성립된 것은 주한(周漢)시대였다고 그는 보았다. 이 시기에는 이미 공동체가 분해되어 상업자본이 발생하고 있었다. 즉 그에 따르면, 전국(戰國)시대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대규모적인 치수관개사업은 주한 통일제국의 전제주의를 발생시켰고, 이후 오랜 기간에 걸쳐 동양적 전제주의가 중국에서 지배적인 것이 되었다는 것이다. 비트포겔은 1950년대에 「동양적 전제주의」라는 저서를 출판하였는데, 여기서 그는 종래의 주장에다 문화인류학적 방법을 첨가하여 서양사회와는 전혀 다른 동양사회의 유형들을 독자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종래에 포함시키지 않았던 모스크바공국 이후의 러시아까지도 수력사회(hydraulic society)로 포괄하여, 중국과 구소련에서 동양적 전제주의가 부활되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과거, 아시아적 생산양식 개념의 반대자들은 지리적으로 규정당하는 아시아적 사회의 특수성을 직접적으로 연관시키고, 부당하게도 아시아적 생산양식을 봉건주의의 아시아적 변형으로 해석했었다.
그럼에도 가장 오랫동안 존속해 왔던 이 아시아적 사회구성체의 해체과정 이후에 고전 고대적 형태의 노예제 질서사회로 발전돼 가지 않은 아시아 사회에서 어떤 사회구성체가 뒤따라 나오게 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마르크스가 제시한 것처럼, 아시아 사회의 구조적 특성은 소우주적 촌락공동체의 농경과 가내공업의 밀접한 연결, 그리고 이 독자적인 생산유기체들 위에 군림하는 동양적 전제주의가 지닌 권력장치에 있다. 공동체 구성원이 토지를 집단적으로 점유하는 가운데, 조세와 지대가 일치하는 이 체제에서, 국가는 최상의 지주이며 동시에 광범위한 수력건축작업의 주도자가 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관리들의 사회적 기능의 자립화는 이 관리들을 아시아적 사회의 지배계급으로 만든다. 여기에서 계급적대적 분열과 그에 종속되는 소유권적 특권이 도입된다는 사실이 제시된다. 아시아적 사회구성체로부터 더욱 발전된 사회는 산업적 자본주의를 산출해내지 못한 채 유럽자본주의가 침투할 때까지 존속한다.
유럽과의 접촉으로 비로소 말살되기 시작한 이 전 자본주의적 생산이 이처럼 지구적으로 존재했던 이유는 바로 아시아적 촌락공동체의 특수한 기본구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 참고 문헌 -
- 허척신 외, 「중국 자본주의 논쟁사」, 고려원, 1993년
- 민두기, 「중국사 시대구분론」, 창작과 비평사, 1974년
- 염택군부 외, 「아시아적 생산양식론」, 지양사, 1984년
- 세르주 모스코비치,「군중의 시대」, 문예출판사, 1996년
- 송두율, 「계몽과 해방」, 당대, 1996년
- 신승하, 「중국사」, 대한교과서,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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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24
  • 저작시기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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