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일의 작품 세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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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그는 나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

2.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

3. 너에게 나를 보낸다

본문내용

그러나 엄연히 ‘상자’로서 존재하며 상자 안에서 생활하는 ‘은행원’의 행동을 제약한다. 유리 상자는 우리가 느끼지 못하나 우리를 제한하는 일상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 속에서 지폐 교환 같은 단조로운 일을 하는 ‘은행원’도 일상성 속에서 단조로운 생활을 하는 우리의 모습을 잘 나타낸다고 하겠다.
‘은행원’은 자신의 직장을 그만두고 고교 시절부터 희망해 온 소설을 써서 유명한 소설가가 되는 사건도 여러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 사건은 자신을 둘러싼 일상성에 굴복하고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他意로 결정되고 일상성 의해서 굳어진 삶의 방향을 바꾸어 자신의 실종을 찾는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③ ‘바지 입은 여자-정선경’에 관하여
이 인물 역시 ‘은행원’과 비슷한 사건을 겪는다. 매력적인 신체 조건으로 인하여 불우한 청소년기를 보내고 그 영향으로 공장 노동자가 되기도 하고 한일남의 배우자로 윤락녀 노릇도 하다가 자신의 재발견을 통해서 일상성을 탈피하고 자신을 찾는다.
자신의 재발견 과정(자신의 신체 조건을 이용하여 속옷 모델에서부터 시작하여 유명 영화배우가 되는 과정)이 타인(백형두)에 의해서 시발된 점이 ‘은행원’과 다른 점이라 하겠다.
④ ‘나-한일남’에 관하여
이 인물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았다 하겠다. 즉 자신에게 강요된 일상성(자신이 전혀 재능이 없고 자신에게 만족감을 줄 수 없는 소설가라는 직업)을 타파하고 자신의 정체성(정선경의 운전기사가 된 것)을 찾는다.
⑤ 작중 인물들의 공통점
일상성에 의한 좌절과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는 과정.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는 과정이 김춘수의 ‘꽃’을 연상케 했다. ‘은행원’이 소설가가 되면서, ‘바지 입은 여자’가 영화배우가 되면서, ‘나’가 운전기사가 되면서 작중 인물들이 조사명, 정선경, 한일남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는 과정이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는 구절을 연상케 했다.
⑥ 이 소설의 주제
자신을 둘러싼 일상성의 확인과 그 속에서 자기 정체성의 확인.
작자는 삶의 가변성과 삶의 목표의 불확정성을 말하려 했다고 함.(p281)
⑦ 이 소설의 독특한 형식
일상성(기존의 소설 쓰는 방식)의 타파라는 관점에서 이해하고 싶다. ‘너는 지타를 아느냐’에서 ‘나’를 ‘너’로 표현한 것과 같은 발상이라 생각된다.
이 점에 대한 작자의 의견(p283)은 ‘실험적이지도 않고 독창적이지도 않으며 서사 구조를 파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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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17
  • 저작시기2008.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08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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