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대제를 관람하고 나서

소개글

종묘대제를 관람하고 나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종묘에 들어서며

Ⅲ. 종묘를 거닐며

Ⅳ. 종묘 영녕전 제향

Ⅳ. 어가 행렬을 향해

Ⅴ. 맺음말

본문내용

원을 비롯한 출궁 행렬이 정렬하면 상서원 관원이 옥새를 받들고 문안한다. 임금이 수레에 올라 궁궐 밖의 어연 임금이 타는 가마
을 향하면 일산 햇볕을 가리는 양산
과 부채를 든 시위가 따른다. 임금이 어연에 오르면 모시는 신하들도 일제히 말을 타고 함께 출발하며 이때 그 뒤에는 호위 부대인 현무대가 따른다.”이런 식으로 설명을 했다.
요약하자면 종묘로 이동하는 임금의 행렬이라 해도 될 것 같다. 그리고 그 임금의 행차를 재현하는 것이 이 어가 행렬의 주된 내용인데, 정말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크고, 많은 인원이 동원되었다 어가 행렬에는 1200명의 인원이 동원되었다. (출처 : 2007『종묘대제 의식 봉행』사업 계획서)
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복색을 정하여 열을 맞추어 가면서 이동하는 모습에서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는 왕과 중앙 관리의 모습도 짐작할 수가 있었다. 특히, 장군 복장을 한 사람이 말을 타면서 거리의 관람객들에게 다가서며 친근함을 나타내는 모습은 정말 인상 깊게 남았다. 또한, 많은 수레 행렬과 거대한 북을 치며 이동하는 것도 무척 장관이었고, 그 사람들의 얼굴 속에서 어떤 자부심 같은 것 또한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행렬하다가 실수로 관을 떨어뜨린 할아버지에게 스태프가 좀 심하게 대하는 모습은 좀 보기 안 좋았다. 어가행렬이라는 것 자체가 그 성격에서 ‘보여주는 측면’이 강하고, 또한 많은 인력과 예산이 투입된 만큼 진행상 신중을 가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많은 관람객들 앞에서 실수를 한 할어버지에게 그렇게까지 나무라면서 진행을 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다. 그것 역시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보여지는 한국의 한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효를 숭상하고, 윗사람을 공경하는 것을 으뜸으로 했던 조선. 그리고 그 나라의 정통성을 갖는 가장 큰 행사의 재현에 있어 보여 졌던 이런 모습은 다음 번 부터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결국 그렇게 한 장소에서 들어오는 어가 행렬을 맞이하며 종묘로 들어가는 끝 행렬을 보는 데 만 20여 분 정도 걸렸다. 그러니 얼마나 큰 규모였는지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렇게 멋진 행렬이 일년에 한 번 뿐이라는 게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런 면에서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하고, 어가행렬을 뒤로 하며 이번 종묘대제 관람은 끝이 났다.
Ⅴ. 맺음말
짧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처음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종묘와 종묘대제를 관람할 수 있어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국가의 정통성에서 반드시 필요한 그렇지만, 고풍스러운 멋을 지닌 종묘도 인상 깊었고, 600년의 정통을 가졌던 조선의 역대 왕들의 신주를 모셨던 곳에서 왕이 직접 제사를 지내는 것도 관람한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관람에 있어 의식 거행의 내용들이 좀 어렵게 다가온 점에서 약간 지루함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세계적인 행사라 해도 될 만큼 인정받은 종묘대제지만, ‘내국인들도 이해하기 힘든데, 외국인은 어떠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을 수정하자는 게 아니라,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어떤 제도적 장치들에 대한 마련이 필요할 것 같다.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 이는 오래 전부터 많이 들어온 말이다. 전통 문화에 있어 그 두가지를 겸비한 종묘 대제.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잘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1년에 한 번 뿐이라 자주 접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만큼 희소성이 있어 그 점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 개인적으로 올 해 보여 졌던 미완된 부분들을 보완해나가며, 내년에는 좀 더 발전된 모습의 종묘대제를 기대하며 감상문을 마치도록 하겠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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