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너의 <팔월의 빛> - 조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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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노한 군중들과는 대조적으로 그의 표정이 온화하고 평화스럽게 보인 것은 그가 삶을 포기하고 죽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그가 죽음을 편안하게 맞는다는 것은 그의 자유의지를 더 이상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과 죽음으로써 자신에 대한 정체성 탐구를 완결 짓는다는 이중적 의미를 지닌다. 이점에 대하여 Hoffman은 조의 정체성 추구의 집념이 패배로 끝나고 결국 그는 흑인이라는 상징적인 인식의 틀에 억압당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일생동안 반항과 거부로 점철되었던 조의 정체성 추구는 남부의 고정관념과 인종주의의 희생물이 되기 위한 끝없는 비극의 영역을 탐험한 것에 불과하다고 Walter Kerr는 말한다. 그는 자신의 존엄성을 달성하기 위해 자신을 억압하는 환경과 개인적 삶의 존엄성 사이에서 투쟁했다는 면에서 비록 그의 패배가 불가피한 것이었지만 역설적으로 그는 승리했다고 볼 수 있다. 거대한 사회와 제도에 대한 대항은 패배가 불가피한 것이지만 그 패배는 역설적으로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다.
Ⅲ 결론
왜곡된 제도와 관념으로 무장된 사회에 맞선 조의 정체성 추구는 죽음으로 끝을 맺지만 그 사회의 인습과 관습은 그 명맥을 계속 이어 간다. 조가 겪은 고통과 희생은 인간의 진실한 삶속에 내재된 엄정하고 영원한 것을 상징하며 그것은 인간의 죄에 대한 증오와 공포, 강박관념, 인위적인 적대감, 악과 폭력을 인정하는 모습, 희생적인 속죄 등을 의미하며 포크너 또한 조의 죽음에 대한 연민을 드러낸다.
왜곡된 관념과 인습에 대항하다 마침내 파멸에 이른 조의 삶은 그에게만 국한 된 것이 아닌 허구적 관념의 틀에 갇혀 존재의 문제에 직면한 현대인의 보편적이며 근원적인 문제임을 포크너는 제시한다. 그리고 그는 조를 통해 현대인의 실존적 문제를 부각시켜 독자로 하여금 연민과 공감을 느끼도록 하겠다는 작가적 의도를 드러낸다. 분명이 조는 환경에 무조건 순응하고 무비판적으로 짓밟히는 자연주의적 희생자는 아니다. 그는 고뇌하고 투쟁하다 파멸하는 비극적 주인공의 영웅적 특질을 분명히 갖고 있다. 조의 비극적 일생이 우리에게 공감과 아픔을 주는 이유는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소외와 자아상실의 늪에 빠진 현대인들의 현주소를 대변하기 때문이다.
Ⅳ 참고 문헌
- [포크너 소설의 비극성 연구] 윤묘중(대전: 한남대 대학원), 200608
- [Light in August에 나타난 인간소외] 강무석(마산: 경남대학교 교육대학원),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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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1.10
  • 저작시기2008.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14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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