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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다스리고 통치하는 권력자는 아니어도 적어도 한 고을에서는 어느 누구의 입김도 막아낼 수 있는 절대 권력을 구사한 것이 바로 수령이었다. 나라 전체의 구조를 바꿀 수는 없지만 적어도 자신의 고을 백성들에게는 참 아비가 될 수 있는 존재였던 것이다. 이 훌륭한 기회를 잘못된 생각으로 보낸 수령들 때문에 문제가 야기되는 것이다. 비판할 수는 있어도 비판당할 수 없는 처지의 수령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백성들의 마음에 몸과 마음에 커다란 흉터를 남기며 수탈을 자행했다. 그랬기에 더욱이 목민관의 등장과 도래를 염원했을지 모른다. 이 목민관의 양성은 바로 ‘교육’으로 해결될 수 있다. 베트남의 호치민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미 이 책의 가르침은 현실이 되었다. 다산 정약용의 가르침은 180여년이라는 시기적인 공백도 메울 수 있는 동시대적인 가르침이며 살아서 역사하며 행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정약용선생이 그때 그리했던 것처럼 우리 또한 자신을 돌아보면서 각 자의 자리에서 ‘목민관’이 모습으로 서 있어야 할 것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가르침을 전수하여 소화하는 학생들에게 모본이 되는 교사의 모습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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