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생활의 화가' 제프월(Jeff Wall) 조사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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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생활의 화가' 제프월(Jeff Wall) 조사자료입니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1)제프 월의 작품형성 배경
2)회화와 사진과의 관계

2. 본론
제프 월 작품의 특징과 주요 개념
시네마토그래피.
투명 라이트 박스.
작품의 크기.
패러디

3. 작품분석 및 연구
파괴된 방 1978
여성을 위한 사진 1979
스트레오 1980.
나쁜 물건 1984
비방 1985
죽은 군대 이야기 1992

a.현재성의 추출
b.극화
c.새로운 역사학

4.결론 9p



*보충자료* 3p 더 있습니다.

본문내용

화)는 없고 순간적인 긴장이 정점에 다다른 장면에서 사진이라기보다는 회화적 코드의 집합을 연상하게 된다. 사진속의 상황은 사진이 어떤 한 순간을 포착한 일시적 기록으로서의 정지 화면이 아니라 "회화적 코드(Typology)"로서 영속적인 화면이기 때문이다.
<분노의 폭발>은 바로 이 회화적 토폴로지가 가장 돋보이는 사진으로서 제프 월의 긴박한 사회적 이슈와 함께 회화적 공간에서 어떻게 리얼리티의 진정성이 확보될 수 있는가를 고심한 사진이다. 까르티에 브레송의 "결정적 순간"이 카메라의 셔터속도와 인간뇌의 민첩한 정보체계가 일궈낸 재현 리얼리티의 정수하고 한다면, 제프 월의 결정적 순간은 허구적 공간에서 치밀한 연출을 통해 만들어낸 구성리얼리티의 정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제프 월은 80년대의 강한 정치적 컨셉에다 70년대에 이미 실행했었던 "미술사 문맥읽기"를 재결합했다. 제프 월이 지난 5년간 제작한 대표작을 보면, <거인>을 비롯 <뱀파이어들의 소풍>, <죽은 군대의 대화>,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 그리고 <복구>가 있다. 작품의 크기는 최저 3미터에서 최고 5미터에 이르는 대작으로서 대부분 파노라마(영화 스크린)형식을 띠고 있다. 내용면에서 보면 대개 현실의 문제를 다루는데 지극히 회화적이고 문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종종 영화의 한 장면으로 유도하듯이 극적 장면에 주안점을 두기도 했다. 90년대의 화제작이라면 단연코 <죽은 군대의 대화>와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을 들 수 있겠다. 두 작품들이 저마다 독특한 개성과 스타일 그리고 미학적 이슈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2년 작품 <죽은 군대의 대화(Dead Troops Talk)>는 부제가 "1986년 겨울, 아프가니스탄"으로 적혀있듯이 일단의 정치적 이슈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주제나 소재보다도 제프 월이 화면을 구성하는 전략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보였던 작품으로 유명하다. 먼저 이 작품의 미술사적 소스를 찾아가면 제작기법과 아이디어가 낭만주의 화가 제리코의 1819년작 <메두사의 뗏목(The Raft of Medusa)>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리코의 그림 <메두사의 뗏목>은 한마디로 구원, 슬픔, 고통, 죽음, 희망 등 관념적 내용들을 함축하는 종교성 강한 작품으로서 낭만주의 미술에서는 그로스의 <제파의 페스트하우스>와 더불어 가장 종교적이고 휴머니즘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프 월의 <죽은 군대의 대화>는 바로 제리코가 <메두사의 뗏목>에서 설정했던 그 내용, 그 구도 그리고 동등한 상황을 설정함으로써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 1986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이라는 실제 사건을 토대로 만든 이 작품은 제리코와 같은 구도, 양식을 차용하면서 그 차이가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주고자 했다. 즉 제리코의 허구적이고 비약된 무대설정이, 그리고 오늘날에는 얼마만큼 딱맞아 떨어지는가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죽은 군대의 대화"라는 제목은 제리코가 표류하는 배를 통해서 염원했던 희망과 구원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지만 이것은 어찌보면 리얼리티에 대한 역사적 알레고리로서 <죽은 군대의 대화>가 바로 제리코의 그림의 허구성을 대신하는 현존 리얼리티의 진정성이라고 할 것이다.
제프 월의 1993년작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A Sudden Gust of Wind)>은 좀 특이하게 일본의 판화가 호쿠사이(Hokusai)의 1831-33년작 <에이지리의 강풍(A High Wind in Yeijiri, from "Thirty-six views of the Fuji)>이 그 소스라고 시에르 드 두브(Thierry de Duve)가 조사(Survey)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지난 해 휘트니 비엔날레를 통해 선보였던 이 작품은 내용면에서 보면 특별히 어떤 사회적 사건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예측불가능 사건들을 통괄하여 풍자한 것이다. 이 사진은 앞서 설명했던 <집주인과의 격투>나 <분노의 폭발>보다도 훨씬 극적 장면이 연출되어 있는데 거의 완벽하게 제프 월이 꿈꾸었던 이상적인 스테이지라고 할만 하다. 스테이지 구성과 회화적 전략 그리고 블랙유머까지 결합된 이 사진에서 우리는 제프 월 사진의 재미를 톡톡히 만끽할 수가 있다.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이 사람들에게 선보였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극장에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4미터에 육박하는 장대한 스케일과 발광하는 형광빛을 받아 투사되는 시바크롬의 효과가 사진이 아니라 영화였다는 뜻이다. 제프 월의 사진을 "Cinematography"라고 부르는 이유도 바로 작품을 감상할 때 느끼는 그 물리적 충격에서 나온 말이다. 제프 월의 사진들은 모두 시바크롬으로 프린트되고 형광등이 장착된 라이트박스를 통해 투사된다. 그래서 이 양식을 가리켜 "트렌스퍼렌스 라이트박스"라고 부른다. 그가 오랫동안 이 방식을 사용하고 고수하는 이유는 극적인 효과와 함께 이러한 양식이 그가 염두에 둔 사진 컨셉에 가장 부합하기 때문이다. 즉 그가 허구적 공간에서 만드는 구성 리얼리티를 가장 실존적인 모습으로 보이게 하는데는 이 방법이 최적이라는 결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제프 월이 미술사의 문맥에서 차용한 '역사읽기'는 그래서 단순히 과거 대작의 모방이나 도용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해체를 통해 오늘의 문맥으로 읽는 예술의 현대성이자 재현미술의 진정성으로 이해한다. 신디 셔먼이 1988년부터 1990년까지 제작했던 〔역사 포트레이트(History Portrait)〕가 페미니즘 시각에서 해체시킨 역사화의 진정성을 탐색했다면, 제프 월이 추구했던 미술사 문맥 해체는 모더니즘 미술의 근대성과 허구성을 현대에 맞게 재배치한 재현예술의 진정성의 추구이다. 제프 월의 미학적 알레고리들이 다소 난해하고 복잡하지만 결코 소흘히 할 수 없는 것도 그가 현대사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평가의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꾸준히, 사진이라는 것이 계속 재현능력에 기초해야 한다면 가장 이상적인 방향은 어떤 것인지를 묻고 있으며 또한 여전히 "보는 것"보다 "보여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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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1.17
  • 저작시기2008.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1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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