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사회적 성격과 인간관계: 체면과 정 그리고 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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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목 차 ]
Ⅰ. 서 론

Ⅱ. 체면과 눈치의 사회

Ⅲ. 한국인의 인간관계와 정
1. 정의 본질
2. 정의 속성
3. 정과 한국인의 인간관계

Ⅳ. 한국인의 특성으로서 체면
1. 한국인과 체면
2. 체면과 부끄러움의 발달과정
3. 체면의 본질
1) 서양인의 체면과 공손행위
2) 한국인의 체면과 한국적 공손행위

Ⅴ. 연줄과 연고주의 그리고 인맥
1. 한국인, 연고주의, 그리고 연줄
2. 한국인의 연줄망
3. 연줄 커뮤니케이션의 특성
4. 연줄 커뮤니케이션의 명과 암
5. 한국정치의 특성과 인맥주의
6. 인맥주의의 문화적 배경
7. 인맥주의의 청산과 새로운 정치문화의 과제

참고 문헌

본문내용

이도 같고 어투도 같았으며 하인 다루는 태도도 같았을 만큼 그 집단적 의식이 강했던 것이다(이규태, 1992).
이와 같이, 우리 사회의 가족의식은 지나치게 "가족"내 사람들만을 중요시하고 다른 "가족" 사람들을 경시하거나 억압 또는 배타하려는 의식을 낳았다. 이는 여러 면에서 사회내 결속을 와해시키고, 건전한 사회의식을 쌓는 데 장애요소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7. 인맥주의의 청산과 새로운 정치문화의 과제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 정치 및 정치인의 속성을 배태시켜 온 근원은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지녀온 '가족중심의 사회의식', '혈연 지연 학연 직연 군대연 처지연 등의 인연을 중시하는 경향', 그리고 '수장에의 충성을 강조하는 의리의식' 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러한 우리 사회의 기본적 가치는 그 존재이유가 명확한 것이고 잘만 운용되면 우리 사회를 보다 인간적인 사회로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정신적 유산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러한 가치가 지나치게 강조되어 다른 좋은 가치들을 억눌러 버릴 때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생겨난다. 따라서, 이러한 가족주의, 인연의식 그리고 의리의식 등이 외집단에 대한 배타, 인맥에만 의존한 인재등용, 수장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 등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경계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의 정치사회는 가족주의와 인연 그리고 충성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우리의 정치를 인맥에 의한 정치로 전락시켜 버렸다. 이러한 경향은 "문민정부"라고 불리는 김영삼 정부 하에서도 변하지 않고 있다. 즉, 김영삼 정부의 핵심인물들은 그들이 지닌 객관적 실력이나 전문성들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이전에 김영삼 개인과 맺은 사적인 관계나 인연에 의해서 발탁된 경향이 강하다 (백선기, 1993). 김영삼 대통령과의 인연으로는 그가 야당생활을 할 때 형성된 인연, 경제 및 정치분야에서 자문역할을 했던 인연, 과거에 그를 취재하던 인연 등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고, 개인적 관계로는 사조직을 관리하던 관계, 오랫동안의 정치적 원조자 및 정치적 추종자로서의 관계 등이 중요한 것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이러한 인연 및 관계들보다 더 주목되는 관계들은 이른바 "김영삼 대통령의 분신," "김영삼 대통령의 머리와 발," "상도동 캠프의 핵심" 또는 "가신(家臣)들"로 불려지는, 오랜 기간동안 김영삼 대통령과 정치적 부침을 같이 했던 "정치적 동지집단"이다. 바로 이러한 가신집단들이 김영삼 정권의 핵심지위를 독차지하고 있고 정치적으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백선기, 1993). 이처럼 문민정부에 들어서도 우리정치의 고질적인 병폐인 인맥정치는 그대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족주의적 의식, 인연중시 의식, 의리강조 의식 등이 지닌 "인간적 측면"에의 강조가 우리사회의 독특한 집단의식을 지탱해 주는 근간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인간적 차원의 집단의식이 하나의 집단을 강하게 결속시켜주고 유지시켜준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줄중심의 집단의식은 사회내에 여러 갈래의 편협된 집단들을 구성케 하고 이 집단들 사이에 불건전한 경쟁과 갈등을 유발함으로써 사회전체의 결속을 해치게 되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 특히 한 집단에 대하여 보여주었던 끊임없는 충성에 대한 집단 차원의 "보상"이 인맥에 의한 등용으로 나타날 때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한 사람이 가진 전문성이나 경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바로 그가 보여주었던 의리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등용되는 경우에는 인사에 있어서의 공정성이 흔들릴 뿐만 아니라 능력이 없는 자가 주요 직책을 맡음으로 하여 엄청난 사회적 손실이 야기되고 만다.
앞으로 보다 바람직하고 민주적인 정치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인맥에 의한 인사관행을 과감히 버려야 할 것이다. 능력과 경험, 그에 따른 전문성과 적절한 식견을 겸비하고, 나름대로의 지도력과 업무수행력이 있는 인물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등용됨으로써, 정치에 있어서의 전문성과 그로 인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집권자의 개인적 연줄망에 의존한 인물편성과 그로 인한 파행적 정치운용을 피하고, 정치를 하고자 하는 많은 정치 지망생들이 기회균등의 원칙하에 정치현장에 참여함으로써, 이들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들이 정치현장에서 발현하게 되고, 이를 근거로 하여 생동적이며 건설적인 정치문화를 이룩해야 할 것이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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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1.23
  • 저작시기20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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