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라이어를 읽고 - 변화하는 성공의 패러다임

소개글

아웃라이어를 읽고 - 변화하는 성공의 패러다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아웃라이어를 읽고

* 시간의 힘

* 새로운 성공학개론

* 통계학으로 본 성공

본문내용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에 해당하는 정확한 이유를 들어본 적이 없다. 수학적인 뇌가 더 좋은가? 하지만, 그런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 찾은 것은 바로, 아시아의 숫자 표현에 있었다. 대체로 아시아의 숫자는, 외우기 쉽고, 간결하기 때문에, 아무리 숫자의 길이가 길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읽거나 계산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영어권은 어떠한가. 숫자의 배열이 어수선하다. 숫자를 발음하면, 그 발음이 길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의 경우 숫자를 외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뿐더러, 같은 5세의 아이들이라고 하더라도, 아시아권 아이와 영어권 아이가 외우는 숫자의 양이 다른 것이다. 또한, 쌀농사를 짓는 아시아권 사람들의 경우, 인내심을 가지고서 문제를 푼다는 것이다. 그 인내심이 수학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책에 나오는 주장이다.
이 책에는 이밖에도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고 있다. 왜, 어째서 이 사람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지,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기회를 잡은 것 또한, 그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이었다는 것으로 말이다. 만약, 그 기회를 다른 사람들도 나누어 가졌다면, 우리 주위에서는 실패한 사람보다는 분명 성공한 사람들이 더 많았으리라는 걸 안타까워하면서 말이다. 집안배경이 성공의 요인으로 나왔을 때는 가슴이 아팠다. 나뿐만 아니라, 내 주위에는 집안의 경제사정, 그 배경으로 인해서 공부를 맘 놓고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 친구는, 돈 때문에 유학을 중도에 포기하기도 했고, 다른 친구는 학원가는 것조차 사치로 여기며, 등록금이 우리 사회에 문제가 된지는 아주 오래된 일이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장학금을 많은 학생들에게 주지 못하고 있고, 장학금을 받는 학생과 받지 못하는 학생들 사이에 긴장감이 돌기는 마찬가지다.
이 책으로 인해서 위안을 얻기도 하고,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니까,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왜 머물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고, 나의 위치는 과거로의 연결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너무 신선해서 찬물에 씻은 야채처럼 책이 아직도 싱싱하다. 싱싱한 야채는 건강에 좋듯이, 이런 좋은 교양서는 내 머리 건강에 아주 좋은 영향을 끼친다.
내가 책장을 펼치기 까지 주저한 것이 어리석어 보일 정도로 말이다.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나에게 전문가적인 모습이 보이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비틀스가 함부르크에서 일주일 내내 하루 8시간씩 연주를 했던 것처럼 말이다. 이젠 무엇에 나를 전념시켜서 1만 시간이라는 시간을 투자할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여태까지 분명 나에게도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그 기회를 내가 잘 잡았는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 나는 장담할 수가 없다. 나는 준비되어 있지 않았기에, 그 기회를 잡을 수도 없었다.
그래도 위안이 되었던 것은, 지금 나의 위치는, 오로지 나로 인해서 생긴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나의 위치는 먼 과거부터 가까운 과거까지 존재한다. 한국 교육 현실과도 반영이 될 터이고, 우리 집의 경제 사정과도 맞물릴 것이다. 그래서 그런 점이 위로가 된다.
네가 잘못했기 때문에 이 지경이 된 거지라는 말을 듣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면 좋겠지만, 나는 우선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이 책을 읽기는 바라는 마음이다. 그 사람들에게 어떤 정확한 표현으로는 설명하기가 어렵지만, 이런 느낌을 받았으면 하기 때문이다. 성공의 화두, 당신은 아웃라이어인가? 나는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Yes! 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진정한 아웃라이어 이고 싶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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