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한국독립영화의 출현 배경
1. 한국영화의 변화된 토대와 환경
2. 세 가지 시도
3. 대기업의 영화 참여
4. 90년대 후반의 한국 영화
Ⅲ. 한국독립영화의 과거
Ⅳ. 한국독립영화의 현재
Ⅴ. 한국독립영화의 사례
1. 저예산영화 분류
1) 토착 충무로 자본
2) 대기업 자본
3) 감독 중심의 제작
4) 프로듀서 중심의 제작
5) 제도권 밖에서의 독자 작업
2. 작품 별 접근
1) 토착 충무로 자본의 저예산 실험 : <바이준> 임태형 프로듀서
2) 대기업 자본의 저예산 실험 <세 친구>
3) 감독 중심 프로덕션으로 새로운 관객, 시장의 개척 <섬>
4) 프로듀서 중심 프로덕션 <여고괴담>
5) <워낭소리>
Ⅵ. 한국독립영화의 정체성
Ⅶ. 한국독립영화의 배급 과제
Ⅷ. 결론
참고문헌
Ⅱ. 한국독립영화의 출현 배경
1. 한국영화의 변화된 토대와 환경
2. 세 가지 시도
3. 대기업의 영화 참여
4. 90년대 후반의 한국 영화
Ⅲ. 한국독립영화의 과거
Ⅳ. 한국독립영화의 현재
Ⅴ. 한국독립영화의 사례
1. 저예산영화 분류
1) 토착 충무로 자본
2) 대기업 자본
3) 감독 중심의 제작
4) 프로듀서 중심의 제작
5) 제도권 밖에서의 독자 작업
2. 작품 별 접근
1) 토착 충무로 자본의 저예산 실험 : <바이준> 임태형 프로듀서
2) 대기업 자본의 저예산 실험 <세 친구>
3) 감독 중심 프로덕션으로 새로운 관객, 시장의 개척 <섬>
4) 프로듀서 중심 프로덕션 <여고괴담>
5) <워낭소리>
Ⅵ. 한국독립영화의 정체성
Ⅶ. 한국독립영화의 배급 과제
Ⅷ.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다.
Ⅷ. 결론
저예산영화라는 용어는 제작비에 대한 언급 이상의 함의를 가진다. 저예산영화는 흔히 독립영화 또는 독립 프로덕션 영화, 인디펜던트 영화, B급 영화 등의 용어와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저예산영화와 이웃한 여러 용어들의 쓰임에 대해 정리해보고, 현실적으로 유의미한 저예산영화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겠다. 이 용어들은 다분히 상대적인 개념이다. 저예산영화는 말 그대로 제작비가 적게 든 영화를 말한다. 즉 같은 시장을 공유하고 있는 여타의 영화들의 평균제작비 이하로 만들어진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여기서 같은 시장을 공유하고 있다는 대목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겠다. 자본집약적이고 기술집약적인 헐리우드 영화는 전 지구적인 배급과 상영 시스템을 통해 미국 외 지역 국가영화의 시장경쟁을 어렵게 만들며 독과점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초기 제작비용은 높지만 추가비용은 한계점에 이르는 복제기술매체 영화상품의 특성상 대자본으로 만들어지고 전 지구적인 배급과 상영 시스템을 통해 제작비와 초과이윤를 회수하는 할리우드 영화는 어느 시장에 있어서도 우위를 점한다. 또한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영화상품을 구매하는 가격은 상품 자체의 제작비용을 기준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상영관의 국가, 지역, 등급 차이에서 발생한다. 관객은 3억 달러(한화 3,600억 원 상당)짜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나 3억 원짜리 한국영화나 똑같이 6천 원의 관람료를 주고 소비하는 것이다. 그래서 할리우드 영화에 비교하면 모든 한국영화가 저예산영화라는 말은 일리가 있다. 한국영화가 세계시장을 기준으로 놓고 보아서 한국형 블록버스터건 평균 제작비 규모건 관계없이 저예산영화에 속할 수밖에 없다면 더더욱 저예산영화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이 논문에서는 세계시장의 차원에서의 상대적인 저예산영화가 아니라 한국영화 제작을 중심으로 한 한국영화 시장의 관점에서 저예산 한국영화를 다룬다. 다시 말해 한국영화 평균 제작비를 기준으로 저예산영화의 개념을 고찰한다. 이것은 앞서도 말했듯이 할리우드 영화와 나란히 비교될 수 없는 한국영화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저예산영화를 제시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이다.
1990년을 전후로 영세한 규모의 한국영화 제작업이 산업적인 모양새를 서서히 갖춰가며 본격적으로 영화산업화되었다. 대기업의 영화제작 참여가 활발했던 1992년에서 1995년까지 대기업이 만든 영화의 제작비 규모는 약 5억 원에서 12억 원 선이다. 이런 제작비 규모는 이전까지 충무로의 토착자본으로 만들어졌던 제작비를 훌쩍 뛰어 넘는 규모였다. 물론 일각에서는 대기업자본의 영화제작업 진출로 스타들의 몸값만 올려놓아 제작비용 회수에 부담만 더해졌다는 비난이 일기도 했었다. 그러나 한국영화 제작비는 미국영화 직배 허용 이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인상될 수밖에 없었고 인상폭도 꾸준히 상승했다. 1990년대 후반, 한국영화 제작비는 평균적으로 순제작비 13억 원 안팎에 마케팅비 6억 원 가량을 지출하는 엄청난 규모로 늘어났다.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표방하는 <퇴마록> <쉬리> <텔미 썸딩>같은 제작비 20억 원 이상의 영화들이 나타났다.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제외하고도 제작비 15억 이상의 대작영화가 속속 등장하자 시장에서 저예산영화라는 개념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저예산영화는 규모가 큰 영화에 대한 상대적 개념으로 제작비의 양극화가 이뤄지는 시점에서야 발생하는 개념이다. 제작비 10억 원을 넘기면 시장에서 채산성이 없다는 주장이 있었고 20억 원 정도의 영화가 제작되는 것을 무모한 시도로 간주했었다. 그러나 최근에 꾸준히 늘어난 평균제작비는 이제 19억 원대에 이르고 있다. 10억 원 이내의 제작비를 들여서 영화를 만들던 상황에서 6억 내지 7억 원으로 영화를 한편 만들었다면 돈을 조금 아껴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주류영화의 제작비가 19억 원 안팎인 상황에서 3억에서 5억 정도의 규모의 예산으로 제작을 마치고 1-2억 정도의 마케팅비용을 들여서 개봉하는 영화가 있다면 그 영화는 주류 영화와 구별되는 특성을 갖게 될 것이고, 이런 영화를 저예산영화라고 칭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저예산영화 개념은 최근에 형성된 주류 한국영화의 제작비 상승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그러나 제작비를 적게 들였다고 모두 저예산영화라고 하기는 어렵다. 예산 규모 외에 더 중요한 두 번째 조건은 합리적인 제작 시스템의 구축이다. 즉 저예산영화가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만큼 스탭 구성 방식이나 제작방식이 대안을 시도했는지 여부다. 스탭이나 캐스트에게 지출되어야 할 인건비를 지나치게 아끼거나 무조건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제작비를 줄였다면 그 영화를 저예산영화라고 말하기 어렵다. 영화의 전체 제작비 지출내역을 파악한 상태에서 제작비를 합리적으로 줄이기 위한 구조적 방안을 마련해야지 무조건 안쓰는 영화가 저예산영화는 아니다. 촬영 횟수가 적고 출연자와 공간 이동이 적은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면서, 촬영기간을 최대한 짧게 한다면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우 개런티를 스타에 의존하지 않는다면 인건비가 줄어들 것이다. 도제 시스템의 팀 단위의 인원이 아니라 전문성을 갖춘 스탭의 단일 고용이나 한 스탭이 여러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최대한 살려 스탭 구성 규모를 줄인다면 인건비 지출이 줄어들 것이다. 이런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저예산영화에 적합한 새로운 제작 시스템이 마련되어야만 적절한 저예산영화에 근접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 김수남, 한국영화의 미학, 아세아 영화연구, 행복한 집, 1998
* 박훈석, 독립영화 창구화 유형 특수성 연구
* 서울영상집단 엮음, 변방에서 중심으로, 시각과 언어, 1996
* 영화진흥위원회, 한국 영화 동향과 전망, 통권 15호, 2002
* 이효인, 한국독립영화, 수난과 의지의 흔적, 한국독립영화협의회, 2001
* 장선우, 실천문학의 민중영화의 모색, 실천문학사, 1985
* 조영각, 한국독립영화의 현 상황과 전망, 한국영화학회 춘계세미나, 2002
Ⅷ. 결론
저예산영화라는 용어는 제작비에 대한 언급 이상의 함의를 가진다. 저예산영화는 흔히 독립영화 또는 독립 프로덕션 영화, 인디펜던트 영화, B급 영화 등의 용어와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저예산영화와 이웃한 여러 용어들의 쓰임에 대해 정리해보고, 현실적으로 유의미한 저예산영화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겠다. 이 용어들은 다분히 상대적인 개념이다. 저예산영화는 말 그대로 제작비가 적게 든 영화를 말한다. 즉 같은 시장을 공유하고 있는 여타의 영화들의 평균제작비 이하로 만들어진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여기서 같은 시장을 공유하고 있다는 대목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겠다. 자본집약적이고 기술집약적인 헐리우드 영화는 전 지구적인 배급과 상영 시스템을 통해 미국 외 지역 국가영화의 시장경쟁을 어렵게 만들며 독과점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초기 제작비용은 높지만 추가비용은 한계점에 이르는 복제기술매체 영화상품의 특성상 대자본으로 만들어지고 전 지구적인 배급과 상영 시스템을 통해 제작비와 초과이윤를 회수하는 할리우드 영화는 어느 시장에 있어서도 우위를 점한다. 또한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영화상품을 구매하는 가격은 상품 자체의 제작비용을 기준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상영관의 국가, 지역, 등급 차이에서 발생한다. 관객은 3억 달러(한화 3,600억 원 상당)짜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나 3억 원짜리 한국영화나 똑같이 6천 원의 관람료를 주고 소비하는 것이다. 그래서 할리우드 영화에 비교하면 모든 한국영화가 저예산영화라는 말은 일리가 있다. 한국영화가 세계시장을 기준으로 놓고 보아서 한국형 블록버스터건 평균 제작비 규모건 관계없이 저예산영화에 속할 수밖에 없다면 더더욱 저예산영화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이 논문에서는 세계시장의 차원에서의 상대적인 저예산영화가 아니라 한국영화 제작을 중심으로 한 한국영화 시장의 관점에서 저예산 한국영화를 다룬다. 다시 말해 한국영화 평균 제작비를 기준으로 저예산영화의 개념을 고찰한다. 이것은 앞서도 말했듯이 할리우드 영화와 나란히 비교될 수 없는 한국영화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저예산영화를 제시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이다.
1990년을 전후로 영세한 규모의 한국영화 제작업이 산업적인 모양새를 서서히 갖춰가며 본격적으로 영화산업화되었다. 대기업의 영화제작 참여가 활발했던 1992년에서 1995년까지 대기업이 만든 영화의 제작비 규모는 약 5억 원에서 12억 원 선이다. 이런 제작비 규모는 이전까지 충무로의 토착자본으로 만들어졌던 제작비를 훌쩍 뛰어 넘는 규모였다. 물론 일각에서는 대기업자본의 영화제작업 진출로 스타들의 몸값만 올려놓아 제작비용 회수에 부담만 더해졌다는 비난이 일기도 했었다. 그러나 한국영화 제작비는 미국영화 직배 허용 이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인상될 수밖에 없었고 인상폭도 꾸준히 상승했다. 1990년대 후반, 한국영화 제작비는 평균적으로 순제작비 13억 원 안팎에 마케팅비 6억 원 가량을 지출하는 엄청난 규모로 늘어났다.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표방하는 <퇴마록> <쉬리> <텔미 썸딩>같은 제작비 20억 원 이상의 영화들이 나타났다.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제외하고도 제작비 15억 이상의 대작영화가 속속 등장하자 시장에서 저예산영화라는 개념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저예산영화는 규모가 큰 영화에 대한 상대적 개념으로 제작비의 양극화가 이뤄지는 시점에서야 발생하는 개념이다. 제작비 10억 원을 넘기면 시장에서 채산성이 없다는 주장이 있었고 20억 원 정도의 영화가 제작되는 것을 무모한 시도로 간주했었다. 그러나 최근에 꾸준히 늘어난 평균제작비는 이제 19억 원대에 이르고 있다. 10억 원 이내의 제작비를 들여서 영화를 만들던 상황에서 6억 내지 7억 원으로 영화를 한편 만들었다면 돈을 조금 아껴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주류영화의 제작비가 19억 원 안팎인 상황에서 3억에서 5억 정도의 규모의 예산으로 제작을 마치고 1-2억 정도의 마케팅비용을 들여서 개봉하는 영화가 있다면 그 영화는 주류 영화와 구별되는 특성을 갖게 될 것이고, 이런 영화를 저예산영화라고 칭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저예산영화 개념은 최근에 형성된 주류 한국영화의 제작비 상승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그러나 제작비를 적게 들였다고 모두 저예산영화라고 하기는 어렵다. 예산 규모 외에 더 중요한 두 번째 조건은 합리적인 제작 시스템의 구축이다. 즉 저예산영화가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만큼 스탭 구성 방식이나 제작방식이 대안을 시도했는지 여부다. 스탭이나 캐스트에게 지출되어야 할 인건비를 지나치게 아끼거나 무조건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제작비를 줄였다면 그 영화를 저예산영화라고 말하기 어렵다. 영화의 전체 제작비 지출내역을 파악한 상태에서 제작비를 합리적으로 줄이기 위한 구조적 방안을 마련해야지 무조건 안쓰는 영화가 저예산영화는 아니다. 촬영 횟수가 적고 출연자와 공간 이동이 적은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면서, 촬영기간을 최대한 짧게 한다면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우 개런티를 스타에 의존하지 않는다면 인건비가 줄어들 것이다. 도제 시스템의 팀 단위의 인원이 아니라 전문성을 갖춘 스탭의 단일 고용이나 한 스탭이 여러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최대한 살려 스탭 구성 규모를 줄인다면 인건비 지출이 줄어들 것이다. 이런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저예산영화에 적합한 새로운 제작 시스템이 마련되어야만 적절한 저예산영화에 근접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 김수남, 한국영화의 미학, 아세아 영화연구, 행복한 집, 1998
* 박훈석, 독립영화 창구화 유형 특수성 연구
* 서울영상집단 엮음, 변방에서 중심으로, 시각과 언어, 1996
* 영화진흥위원회, 한국 영화 동향과 전망, 통권 15호, 2002
* 이효인, 한국독립영화, 수난과 의지의 흔적, 한국독립영화협의회, 2001
* 장선우, 실천문학의 민중영화의 모색, 실천문학사, 1985
* 조영각, 한국독립영화의 현 상황과 전망, 한국영화학회 춘계세미나,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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