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목차

1. 책소개

2. 저자 소개

3. 줄거리

4. 독후감

본문내용

로 존재하는 삶, 도래할 그들의 삶은 다시 우리의 삶으로 반복되어 나타난다. 정확히 차이나는 반복의 삶으로. {난쏘공}이 발표된지 정확히 30년이 지났지만 그것은 이제 우리시대의 {난쏘공}으로 되풀이 된다. 아직도 사회적 소수자들의 삶의 조건들은 그닥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으며 그들의 세계와 우리들의 세계를 분절하려는 절대자들의 횡포와 압력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꿈꿀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우리는 정말 지금 바로 이 자리에서 인간다운 삶을 꿈꿀 수 있는가? 우리는 정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다시 저 넓고 광활한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을 것인가? 아니 오히려 우리는 정말 난장이족이 될 수 있는가? 마지막으로 우리는 난장이를 독일의 릴리푸트읍으로, 그리고 그가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우주에서 살도록 할 수 있을까? 우리시대의 새로운 {난쏘공}이 씌여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바로 조세희의 {난쏘공}으로부터이다.
난장이가 꿈꾸는 세상에서 강요되는 것은 사랑이다. 사랑으로 일하고 사랑으로 자식을 키운다. 사랑으로 비를 내리게 하고, 사랑으로 평형을 이루고, 사랑으로 바람을 불러 작은 미나이라재비꽃줄기에까지 머물게 한다. 난장이가 꿈꾸는 세상에서 양분된 세계는 봉합된다.
가난은 끝도 없는가. 이들의 이야기는 이어지면서 삶의 비극을 더없이 드러낸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만한 책이다. 난장이들에게 가혹한 삶은 우리들 모두의 삶이며 이 시대를 공존한 한 사람들에게는 편안한 세상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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