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개요
Ⅱ. 세종(세종대왕)의 업적
Ⅲ. 세종(세종대왕)과 천문학
1. 혼천의
2. 해시계
3. 물시계
4. 측우기
Ⅳ. 세종(세종대왕)과 집현전
Ⅴ. 세종(세종대왕)과 문화산업
1. 예악(禮樂)의 정리
2. 훈민정음의 창제
Ⅵ. 세종(세종대왕)과 몽유도원도
Ⅶ. 세종(세종대왕)이 명성으로만 남아있는 이유
참고문헌
Ⅱ. 세종(세종대왕)의 업적
Ⅲ. 세종(세종대왕)과 천문학
1. 혼천의
2. 해시계
3. 물시계
4. 측우기
Ⅳ. 세종(세종대왕)과 집현전
Ⅴ. 세종(세종대왕)과 문화산업
1. 예악(禮樂)의 정리
2. 훈민정음의 창제
Ⅵ. 세종(세종대왕)과 몽유도원도
Ⅶ. 세종(세종대왕)이 명성으로만 남아있는 이유
참고문헌
본문내용
배치하였다. 또한 평원(平遠)과 고원(高遠)의 대조를 통해 산세(山勢)의 웅장함과 환상적인 느낌을 더욱 고조시키고, 넓게 펼쳐진 도원(桃源)을 강조하기 위해 다른 부분과는 달리 이곳만 조감도법(鳥瞰圖法)을 사용하여 묘사하였다. 세부 표현도 매우 뛰어나 선묘는 세밀하여 일획의 실수도 없이 정갈하며, 박락되어 흔적만 살펴볼 수 있는 복사꽃 꽃술의 금채(金彩)를 제외하고는 정교하게 채색된 부분 역시 아직도 화려함과 영롱함을 잃지 않고 있다.
이 그림의 내용상의 특징을 살펴보면 안평대군이 꿈을 꾼 이야기에는 사람들이 꽤 나오는데 길을 안내해 준 산관야복(山冠野服)을 입었다고 하는 노인 이야기도 나오고, 자신이 박팽년(朴彭年, 14171456)과 같이 갔다는 이야기며, 도원에 가서 도원에 가서 최항(崔恒, 14091474), 신숙주(申叔舟, 14171475)를 만났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림에는 사람이 일체 나오지 않는다. 틀림없이 안평대군의 꿈꾼 내용 그대로 그리라고 했을 텐데 사람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히 안평대군의 의사일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왜 그랬는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도리가 없다. 그리고 몽유도원도의 도원이라고 하는 곳은 [도화원기]에 나와 있는 식으로 동네가 있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람들이 살고, 농부가 있고, 새가 있고 닭이 있고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림에는 그러한 광경이 일체 나타나지 않는다. 그것도 아마 안평대군이 봤다는 것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서 그대로 그렸을 것이다. 따라서 꿈의 원동기는 도화원기에 있을지 몰라도 현실적으로는 꿈에 보인 것을 그대로 그린 것이다. 또한 이 작품의 큰 특징의 하나는 자연스러운 현실세계와 환상적인 도원의 세계가 그 모습에 있어서 현저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점이다. 평상세계의 장면은 왼편 토산인 야산으로 표시되고 있는 반면,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도원은 괴기한 암산으로 점유되어 있어서 꿈속의 풍경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 평상세계의 산천은 간략히 표현되어 있으면서도 스스로를 이웃하는 환상의 세계인 도원과 구분 지으며, 따라서 이질적이고, 상반되는 이 두 세계간의 차이를 명확하게 하여 준다.
몽유도원도의 전경을 보면 몇 가지 산군(山群)들이 모여 총체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각 경물들은 파고드는 안개 때문에 서로 분리되어 있는 듯하며 전경은 이러한 경물들을 꿰맞추어 형성된 듯한 느낌을 준다. 예를 들면 세 갈래를 지어 흐르는 폭포 옆에 있는 산군을 볼 때 도원을 에워싸고 있는 전열과 후열의 산군들 사이에 또 다른 산들이 끼어들어서 마치 도원의 내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다른 경물들도 대체로 비슷한 원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전체의 경관은 대체로 서로 간극 없이 연결이 되어 있다기보다는 거의 독립성을 지닌 산군들이 함께 합쳐져서 이루어진 종합체라 볼 수 있다. 이런 특징은 비단 그림에서 뿐만이 아니라 조선왕조 다른 산수화들에서도 자주 간취된다.
몽유도원도에는 북송, 금, 원, 명 각 대의 중국 곽희파 화풍의 영향이 약간씩 보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비교적 부차적인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안견은 이러한 중국으로부터의 영향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자기 나름의 독자적인 양식을 형성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몽유도원도의 전체적인 구도, 공간의 기물적인 처리, 평원과 고원의 대조 및 사선운동의 활용에 의해 교묘히 달성된 산수의 웅대성, 그리고 환상세계의 성공적 구현 등에는 중국화에서 볼 수 없는 안견 특유의 뛰어난 재능이 잘 발휘되어 있다.
현재 몽유도원도는 상, 하 2개의 두루마리로 표구되어 있는데, 상권의 첫머리에 몽유도원도라는 안평대군의 제첨(題簽)과 몽유도원도가 완성된 지 3년 후에 지은 안평대군의 칠언절구(七言絶句)가 주서(朱書)로 쓰여 있으며 이 시문에 이어서 안견이 그린 몽유도원도가 펼쳐져 있다. 그림 뒤에 안평대군의 발문이 붙어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세종 조의 대표적 인물 21명의 찬시(贊詩)가 실려져 있는데 이것이 몽유도원도의 역사적 가치를 한층 다져주고 있다. 상권에는 안평대군의 발문에 이어서 신숙주(申叔舟, 14171475), 이개(李愷, 14171456), 하연(河演, 13761453), 송처관(宋處寬, 14101477), 김담(金淡, 14161464), 고득종(高得宗), 강석덕(姜碩德, 13951459), 정인지(鄭麟趾, 13961478), 박연(朴堧, 13781458)의 찬시가 있으며, 하권에는 김종서(金宗瑞, 13901453), 이적(李迹), 최항(崔恒, 14091474), 박팽년(朴彭年, 14171456), 윤자운(尹子雲, 14161478), 이예(李芮, 14191480), 이현로(李賢老), 서거정(徐居正, 14201488), 성삼문(成三問, 14181456), 김수온(金守溫, 14091481), 만우(卍雨), 최수(崔脩)의 찬시가 실려있다.
이처럼 몽유도원도권(卷)은 시(詩), 서(書), 화(畵)의 삼절(三絶)의 수준 높은 경지를 구현함과 동시에 세종조의 빼어난 문화적 역량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어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예술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Ⅶ. 세종(세종대왕)이 명성으로만 남아있는 이유
첫째, 세종에 대한 기록은 현대의 책 편집방식으로 약 400페이지의 책 40권 분량, 전체 조선왕조실록의 1/10이라는 방대한 양이다. 둘째, 기록이 사건별로 구성되어 연도를 일일이 뒤져야만 하는 편년체로 되어 있어 웬만한 학자는 연구를 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앞서 언급했던 세종대왕의 명성은 지금까지도 널리 위상을 떨치고 있건만 그의 진면목은 드러날 수 없었던 구체적인 이유이다.
참고문헌
박성래 : 세종시대의 과학기술과 그 현대적의미, 서울 :한국과학재단, 1997
박현모 : 세종의 수성(守成)리더십, 삼성경제연구소, 2006
이한우 : 세종, 조선의 표준을 세우다, 해냄, 2006
이한우 : 세종, 그가 바로 조선이다, 동방미디어, 2003
이석제 : 나라와 백성향한 세종의 번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2002
안재순 : 세종대왕의 윤리사상, 강원대학교 교수 논문
홍이섭 : 세종대왕,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1
이 그림의 내용상의 특징을 살펴보면 안평대군이 꿈을 꾼 이야기에는 사람들이 꽤 나오는데 길을 안내해 준 산관야복(山冠野服)을 입었다고 하는 노인 이야기도 나오고, 자신이 박팽년(朴彭年, 14171456)과 같이 갔다는 이야기며, 도원에 가서 도원에 가서 최항(崔恒, 14091474), 신숙주(申叔舟, 14171475)를 만났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림에는 사람이 일체 나오지 않는다. 틀림없이 안평대군의 꿈꾼 내용 그대로 그리라고 했을 텐데 사람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히 안평대군의 의사일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왜 그랬는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도리가 없다. 그리고 몽유도원도의 도원이라고 하는 곳은 [도화원기]에 나와 있는 식으로 동네가 있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람들이 살고, 농부가 있고, 새가 있고 닭이 있고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림에는 그러한 광경이 일체 나타나지 않는다. 그것도 아마 안평대군이 봤다는 것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서 그대로 그렸을 것이다. 따라서 꿈의 원동기는 도화원기에 있을지 몰라도 현실적으로는 꿈에 보인 것을 그대로 그린 것이다. 또한 이 작품의 큰 특징의 하나는 자연스러운 현실세계와 환상적인 도원의 세계가 그 모습에 있어서 현저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점이다. 평상세계의 장면은 왼편 토산인 야산으로 표시되고 있는 반면,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도원은 괴기한 암산으로 점유되어 있어서 꿈속의 풍경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 평상세계의 산천은 간략히 표현되어 있으면서도 스스로를 이웃하는 환상의 세계인 도원과 구분 지으며, 따라서 이질적이고, 상반되는 이 두 세계간의 차이를 명확하게 하여 준다.
몽유도원도의 전경을 보면 몇 가지 산군(山群)들이 모여 총체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각 경물들은 파고드는 안개 때문에 서로 분리되어 있는 듯하며 전경은 이러한 경물들을 꿰맞추어 형성된 듯한 느낌을 준다. 예를 들면 세 갈래를 지어 흐르는 폭포 옆에 있는 산군을 볼 때 도원을 에워싸고 있는 전열과 후열의 산군들 사이에 또 다른 산들이 끼어들어서 마치 도원의 내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다른 경물들도 대체로 비슷한 원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전체의 경관은 대체로 서로 간극 없이 연결이 되어 있다기보다는 거의 독립성을 지닌 산군들이 함께 합쳐져서 이루어진 종합체라 볼 수 있다. 이런 특징은 비단 그림에서 뿐만이 아니라 조선왕조 다른 산수화들에서도 자주 간취된다.
몽유도원도에는 북송, 금, 원, 명 각 대의 중국 곽희파 화풍의 영향이 약간씩 보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비교적 부차적인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안견은 이러한 중국으로부터의 영향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자기 나름의 독자적인 양식을 형성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몽유도원도의 전체적인 구도, 공간의 기물적인 처리, 평원과 고원의 대조 및 사선운동의 활용에 의해 교묘히 달성된 산수의 웅대성, 그리고 환상세계의 성공적 구현 등에는 중국화에서 볼 수 없는 안견 특유의 뛰어난 재능이 잘 발휘되어 있다.
현재 몽유도원도는 상, 하 2개의 두루마리로 표구되어 있는데, 상권의 첫머리에 몽유도원도라는 안평대군의 제첨(題簽)과 몽유도원도가 완성된 지 3년 후에 지은 안평대군의 칠언절구(七言絶句)가 주서(朱書)로 쓰여 있으며 이 시문에 이어서 안견이 그린 몽유도원도가 펼쳐져 있다. 그림 뒤에 안평대군의 발문이 붙어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세종 조의 대표적 인물 21명의 찬시(贊詩)가 실려져 있는데 이것이 몽유도원도의 역사적 가치를 한층 다져주고 있다. 상권에는 안평대군의 발문에 이어서 신숙주(申叔舟, 14171475), 이개(李愷, 14171456), 하연(河演, 13761453), 송처관(宋處寬, 14101477), 김담(金淡, 14161464), 고득종(高得宗), 강석덕(姜碩德, 13951459), 정인지(鄭麟趾, 13961478), 박연(朴堧, 13781458)의 찬시가 있으며, 하권에는 김종서(金宗瑞, 13901453), 이적(李迹), 최항(崔恒, 14091474), 박팽년(朴彭年, 14171456), 윤자운(尹子雲, 14161478), 이예(李芮, 14191480), 이현로(李賢老), 서거정(徐居正, 14201488), 성삼문(成三問, 14181456), 김수온(金守溫, 14091481), 만우(卍雨), 최수(崔脩)의 찬시가 실려있다.
이처럼 몽유도원도권(卷)은 시(詩), 서(書), 화(畵)의 삼절(三絶)의 수준 높은 경지를 구현함과 동시에 세종조의 빼어난 문화적 역량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어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예술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Ⅶ. 세종(세종대왕)이 명성으로만 남아있는 이유
첫째, 세종에 대한 기록은 현대의 책 편집방식으로 약 400페이지의 책 40권 분량, 전체 조선왕조실록의 1/10이라는 방대한 양이다. 둘째, 기록이 사건별로 구성되어 연도를 일일이 뒤져야만 하는 편년체로 되어 있어 웬만한 학자는 연구를 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앞서 언급했던 세종대왕의 명성은 지금까지도 널리 위상을 떨치고 있건만 그의 진면목은 드러날 수 없었던 구체적인 이유이다.
참고문헌
박성래 : 세종시대의 과학기술과 그 현대적의미, 서울 :한국과학재단, 1997
박현모 : 세종의 수성(守成)리더십, 삼성경제연구소, 2006
이한우 : 세종, 조선의 표준을 세우다, 해냄, 2006
이한우 : 세종, 그가 바로 조선이다, 동방미디어, 2003
이석제 : 나라와 백성향한 세종의 번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2002
안재순 : 세종대왕의 윤리사상, 강원대학교 교수 논문
홍이섭 : 세종대왕,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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