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서비스 전달체계

본문내용

직접 가정을 방문하거나, 지역사회의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 부탁한다거나, 현지에 아웃리치를 설치하거나 지역의 주민을 준전문가로 활용하는 등의 방법들이 직접적이고 효과적일일 수 있다.
4. 서비스조직의 개선
1) 관료제적 병폐Ⅰ-크리밍 현상
크리밍 현상이란 서비스 조직들이 접근성 메커니즘을 조정하여, 보다 유순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클라이언트를 선발하고, 비협조적이거나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클라이언트들을 배척하고자 하는 것이다. 모든 전문직은 자신들의 개입전략에 잘 맞아떨어져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케이스를 선호하려는 경향이 있다. 특히 민간 사회서비스 기관들에서는 재량권 행사의 폭이 공공기관들에 비해 넓기 때문에, 크리밍 현상의 문제는 두드러진다.
2) 관료제적 병폐Ⅱ-활용 수준의 조작
기관들은 초과되는 수요에 대해서 활용을 줄이는 전략들을 쓸 수 있다. 서비스 접근성과 관련된 다양한 장애들을 강화하거나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서비스의 활용을 줄일 수 있다.
만원사례-추가적으로 들어오는 서비스 지원서들을 반려
대기시간 늘림
서비스 운영시간을 단축
아웃리치의 중단
사전예약제도의 도입
다른 기관들로 클라이언트를 돌리기
서비스활용의 증대와 관련한 기존논의들은 클라이언트에 대한 정보제공에 초점을 둔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사회복지 서비스 조직들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나 활용을 자신들의 목적에 맞추어 적용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서비스 활용증대를 위한 일차적인 노력은 서비스 조직들의 관료제적 병폐를 극복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조직은 관료제적 행정논리에 치우쳐서는 안 되며 사회복지서비스 본연의 목적과 지향을 지켜나가야 한다.
5. 클라이언트와의 신뢰구축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비스활용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서비스의 본질적 측면에 주목해야 한다. 대부분의 대인적 사회복지 서비스들은 업무자와 클라이언트의 긴밀한 대인적 관계 속에 신뢰가 형성되지 않으면 효과성을 성취하기 힘들다.
① 인테이크 과정의 적절성: 신뢰는 클라이언트의 기대와 프로그램의 목표 간에 일치감이 존재할 때 가장 쉽게 형성되므로, 이를 위해 강력한 인테이크 및 사정절차가 필요하다. 클라이언트의 욕구와 기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서비스 프로그램의 적합성을 판단한다.
② 업무자의 전문적 재량권: 개별케이스들의 서비스 목표나 방법에 관해 업무자가 나름대로의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보장될 때 클라이언트는 업무자에 대해서 신뢰를 가질 수 있으며, 그러한 신뢰가 서비스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로 확대된다.
③ 클라이언트의 자율권: 사회복지서비스에서는 클라이언트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서비스의 효과성을 산출해내는데 중요하다. 클라이언트의 참여를 증진함으로써 서비스에 대해 보다 높은 신뢰를 갖게 해준다.
클라이언트의 자율권보장은 자신들의 치료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역할을 보장한다거나, 서비스나 정책 혹은 절차 등에 대한 클라이언트의 피드백 기회를 보장해주는 것 등으로 실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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