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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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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여운형의 성장환경
1. 시대적 배경
2. 집안 내력
3. 가정환경
4. 어린시절

Ⅱ. 여운형의 결혼과 학력
1. 결혼
2. 주요학력

Ⅲ. 여운형의 주요활동
1. 초보적인 계몽활동
2. 사회계몽활동으로의 본격적인 출발
3. 독립운동가로의 변전
4. 해방 후 활동
5. 여운형과 김규식의 좌우합작
1) 좌우합작의 단서
2) 좌우합작의 실천과정

Ⅳ. 여운형에 대한 평가

참고문헌

본문내용

있어서는 친일파나, 민족반역자에 대해 입법기관 참여를 불허할 것이라고 했다. 행정기관 역시 마찬가지나 건국사업에 공헌이 있는 자는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이지적이고 중용의 정신을 받아드린 7원칙을 가지고 있었으나 새로운 정치세력을 구성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았다. 잘 알려진 바대로 공산당은 많은 학생, 농민, 노동자 당원이 있었고 노동조합, 학생동맹, 문인동맹 등 많은 외곽조직도 있었다. 미군정 고문관 제이콥스는 “최소한 30%의 한국 사람은 국제공산당계열의 좌익을 따르고 있다.”라고 했다. 우익은 비상국민회의, 대한독립촉성회 등을 통해 각계각층을 장악하고 있었다. 이들은 좌우합작위원회의 3상회의 결정에 대한 태도를 신탁통치 인정이라고 공격하고 한민당에서는 좌우합작에 대한 반발로 집단탈당을 하게 된다.
좌우합작위원회에서 가장 강한 조직체를 가진 인사는 여운형이었다. 그러나 그가 당수로 있는 인민당내에서도 그의 위치는 굳건하지는 않았다. 박헌영은 7월 22일 평양에 다녀오기 전까지는 좌우합작에 대해 중립적인 태도였지만 그 이후, 좌우합작은 미국의 노름이라고 하면서 강력하게 반대했다. 그래서 공산당은 좌우합작에 대한 반대공작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민주주의 민족전선의 이름으로 ‘신탁통치를 무조건지지, 남한 지역에서 북한에서 시행한 형식의 토지개혁을 하고 , 인민위원회가 정권을 가지며, 과도입법의원을 반대’하는 내용의 5원칙을 발표한다. 이에 여운형은 민주주의 민족전선을 탈퇴하고 인민당 당수직도 내놓게 된다. 그리고 인민당, 공산당, 신민당이 합당하여 남조선 노동당을 만들자 여운형은 인민당 소수파와 신민당의 백남운 공산당의 反박헌영파와 사회노동당을 만들게 된다.
여운형은 철도총파업과 ‘10.1 인민항쟁’ 그리고 테러사건 등으로 정상적인 정치활동이 어렵게 되자 12월 4일 지도자의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그 후에도 여운형이 정치에 관여하기는 하였지만 좌우합작의 일선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좌우합작위원회는 여운형 계열, 원세훈 계열, 안재홍 계열등과 군소정당, 사회단체밖에 규합하지 않아 통일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기초로서의 그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다
해방되고 만 2년도 안되는 사이에 10여 차례의 온갖 테러를 당했고, 그 공포를 느끼던 몽양은 1947년 7월 19일 낮 1시 15분,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쓰러졌다.
Ⅳ. 여운형에 대한 평가
양반집안에 태어나 엄격한 유교교육을 받았을 여운영이 그렇게 다양한 사상(유교, 기독교, 막시즘)을 섭렵할 수 있었다는 것이 더 나를 놀라게 했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이질적인 사상들이 인데 이들 학문의 핵심을 견지하면서 민족해방운동을 해나갈 수 있었다는 것을 보면 그는 아주 개방적인 인물임과 동시에 시대를 앞서간 선각자임에 틀림없다.
이렇게 다른 학문들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그의 이성은 그의 활동의 면면에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좌우익의 합작을 통한 통일전선의 형성이라는 것은 유교적인 명분론이나 막시스트가 범하기 쉬운 교조주의나, 배타적인 기독교의 맹목적 신앙으로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의 사상적 개방성과 포용력은 민족통일전선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다른 색깔의 지도자들과 연합할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다른 지도자들의 면면을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해방후의 좌우익의 분열상은 앞에서 열거한 경향에서 나타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또한 그의 이러한 면은 그가 당대최고의 민주주의자로 인식되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그는 시종일관 민족운동진영의 대동단결이 핵심적인 과제이며 이를 위해서는 민족해방전선의 결성이 과제임을 주장하고 이를 위해 평생을 바쳤다. 그의 업적중 건국동맹의 결성과 건준의 활동은 이러한 맥락에서 제기된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하겠다.
그는 탁월한 국제정세 인식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해방직전의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건국을 준비할 정도로 그의 눈은 혜안의 결과물이 건국동맹이었다. 그야 말로 탁월함 그 자체였다고 생각한다. 각지역 각계층을 망나하는 조직적 구심으로서의 건준은 민족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을 뿐아니라 해방을 맞은 조선의 행운이었다는 생각까지 하게 한다. 그의 해방직전과 직후의 노선은 올바른 방향이었다.
그러나 그 이후의 인공의 건설이라든지 이때까지의 성과를 고스란히 뒤늦게 귀국한 이승만에게 고스란히 넘겨준 점은 상당한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다. 자주적 주체적인 능력으로 해방을 맞이한 것이 아니라는 점과 이승만의 배후에 미국이 있었다는 점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임정의 대통령시절 탄핵을 받았던 사람을 새운 형태의 정부이고자 했던 인공의 주석으로 앉히려고 했던 점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큰 줄기의 맥락에서 대의를 보지 못하고 자파의 이익을 우선시한 당대 지도자들의 근시안은 한국현대사의 비극을 잉태한 씨앗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김구와 김규식은 여운영의 노선과 비슷한 맥락이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임정과 인공의 합작이 이루어지지 않은 대목도 그렇다. 좌우익의 대립이라는 벽과 임정의 관료적인 태도라는 시대적 상황에 비해 여운영은 지나치게 민주적이었을까?
미군의 진주와 모스코바3상회담에 대처에서 볼 수 있는 바와같이 당시의 우리 민족주의 지도자둘은 상당히 국제 정세에 어두웠다는 생각이 든다. 미군정과 소련군의 진주와 이어지는 모스코바 3상회담이 조선의 해방을 위한 것으로 다들 착각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여운현 역시 이점에서는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스코바 3상회의를 지지한다는 것은 소련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전제로 한 것이 아니까? 아마도 중국의 혁명과 러시아 혁명을 보면서 많은 영향을 받은 여운형의 과신이 아니었을까?
참고문헌
노경채 : 8·15후 여운형의 정치조선과 활동
박찬승 : 여운형의 민족해방운동론, 역사와 현실
신용하 : 한국 근대의 선구자와 민족 운동, 집문당
이기형 : 몽양 여운형, 되살아오는 해방정국의 민족지도자, 실천문학사, 1984
여연구 : 신준영 편, 나의 아버지 여운형, 김영사, 2001
안남헌 : 해방3년사 1945-19480, 까치, 1985
정병준 : 몽양 여운형 평전, 한울,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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