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스의 형태주의 상담이론

목차

1. 기본입장
1) 주요개념
2) 성격의 발달
3) 부적응 행동의 원인
4) 성격 변화의 단계
5) 형태주의 상담이론의 상담목표
6) 상담자의 태도와 과제

2. 상담의 과정과 기술
1) ‘여기 그리고 지금’에 대한 자각 - 감각적 신체적 자각의 단계
2) 욕구좌절에 대한 자각 - 심리적 자각의 단계
3) 자아통합의 촉진과 실현 - 자아통합의 단계

3. 상담의 기법
1) 욕구와 감정자각
2) 신체자각
3) 환경자각
4) 언어자각
5) 과장하기
6) 반대로 하기
7) 머물러 있기
8) 빈 의자 기법
9) 자기 부분들 간의 대화
10) 꿈 작업(dream work)
11) 실험

4. 평가
1) 공헌
2) 비판

본문내용

일어나는 사건들이나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내담자로 하여금 주위 사물과 환경에 대해 지각하도록 함으로써 환경과의 접촉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 주위 환경과의 접촉을 각성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보기, 듣기, 만지기, 맛보기, 냄새 맡기, 목소리 내기 등의 감각작용을 통해 자신의 환경과 어떤 접촉을 하고 있는가를 각성하도록 한다.
4) 언어자각
내담자가 사용하는 언어 소재가 불명확한 경우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감정과 동기에 대해 책임을 지는 형식의 문장으로 바꾸어 말하도록 함으로써 내담자의 책임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 내담자의 어떤 진술에 대해 “나는 그것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라고 말하게 한다.
“난 싫증이 났어요. 그리고 나의 싫증에 대해 책임을 지겠어요.”
“난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것에 대해 책임을 지겠어요.”
이 기법은 자각의 연속선을 확장시켜 주며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투사시키는 대신에 그 감정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돕도록 고안된 것이다.
5) 과장하기
내담자가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체험하지만 아직 그 정도와 깊이가 미약하여 감정을 명확히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때, 상담자는 내담자의 행동이나 언어를 과장하여 표현하게 함으로써 내담자가 감정을 자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내담자가 다리가 떨린다고 말하면 상담자는 그에게 일어나서 더 크게 다리를 떨어보라고 요구한다. 그리고 내담자에게 떨고 있는 다리에게 무슨 말이든지 건네 보라고 요구한다. 또는 핑계 삼는 말을 반복하여 말하게 한다.
- 예를 들어, “엄마 때문이야.”라고 말하면 다시 더 큰 소리로 말하게 한다.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말에 진정으로 귀를 기울여 듣게 하는 효과가 있다.
6) 반대로 하기
내담자가 회피하고 있는 행동과 감정들을 만나게 해줌으로써 스스로 차단하고 있는 자신의 성장에너지를 접촉하게 해주는 방법으로, 내담자가 흔히 보이는 행동은 억압된 반대의 표현일 수 있다. 따라서 반대되는 행동을 해보도록 요구함으로써 억압하고 통제해온 자신의 다른 측면을 접촉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돕는다.
- 평소에 공격적인 내담자에게 아주 얌전하고 소극적인 행동을 하도록 하는 것. 또는 아주 지나칠 정도로 긍정적인 여성에게 자신의 전형적 유형에서 벗어나 할 수 있는 한 가장 부정적인 여자가 되어보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내담자가 부정하려고 노력해 온 자신의 속성을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7) 머물러 있기
내담자들은 일반적으로 고통스러운 감정뿐만 아니라 받아들이기 힘든 좋은 감정에 대해서도 중단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그 감정을 피하거나 대항해서 싸우기보다는 그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동일시함으로써, 그것을 중단(stop)시키는 대신에 완결(finish)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8) 빈 의자 기법
형태주의 상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법 가운데 하나로, 현재 상담 장면에 와 있지 않은 사람과 상호 작용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되며, 내담자는 그 인물이 맞은 편 의자에 앉아 있다고 상상하고 그와 대화를 나눔으로 자신의 억압된 부분과의 접촉을 돕고 자신의 내면세계에 대해 더욱 깊이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내담자의 어떤 측면에 대해 추상적으로 말하는 것보다 그것을 빈 의자에 앉혀 놓고 직접적인 대화를 함으로써 자신의 내면을 더 잘 명확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행동적 상호작용을 할 수도 있다.
9) 자기 부분들 간의 대화
내담자의 인격에서 분열된 부분들을 찾아내어 대화를 나누게 함으로써 분열된 자기 부분들을 통합시키는 방법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분열된 자기들을 빈 의자에 바꾸어가며 앉혀서 서로 간에 대화를 시킴으로써 서로간의 갈등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10) 꿈 작업(dream work)
꿈을 해석하거나 분석하지 않고 내담자가 스스로 해석 하도록 돕고, 꿈을 현실화하여 재연시킨다. 형태주의 상담에서는 꿈은 모두 내담자의 욕구나 충동, 감정이 투사되어 상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Perls, 1969b), 내담자로 하여금 꿈에 나타난 사람, 사물과 동일시하여 자신을 투영해 보도록 함으로써 이제까지 억압하고 회피해 왔던 자신의 욕구와 충동, 감정들을 다시 접촉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공격성을 억압하고 있는 내담자가 살인자에게 쫓기는 악몽을 꾸었다고 할 때,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기 스스로 살인자 역을 연기해 보도록 시킨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담자는 자신의 공격성을 자각하고 접촉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내담자가 자신의 공격성을 자각하고 접촉하게 되면 내담자는 자신의 공격성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이제 더 이상 이를 억압할 필요를 느끼지 않게 되어 악몽도 사라지게 된다.
11) 실험
형태주의 상담의 핵심적인 기법으로, 상담자가 내담자의 문제를 명료화 해주고 자각을 증진시켜 주는 동시에 또한 상담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내담자에게 특정한 장면을 연출하거나 시행해 보도록 제안하는 것이다. 특정한 기법이라기보다는 상담자가 상담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 냄으로써 상담을 촉진시키는 독특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4. 평가
1) 공헌
.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내담자의 각성을 돕는다.
. 과거 어려운 문제나 상황을 지금 여기에서 자신의 감정과 관련시켜 느끼도록 한다.
. 내담자 자신이 의미와 해석을 발견하고 자신의 창조적인 잠재력을 발견하도록 한다.
. 현실 자각을 통한 자기 변화, 자기 선택을 강조한다.
. 비언어적 행동을 의미발견을 위한 자각 증진의 자료로 활용한다.
. 내담자 스스로 꿈의 실존적 의미를 발견하도록 한다.
2) 비판
. 경험에 대한 각성에 있어서 인지적 요소가 간과된다.
. 타인이나 사회적 영향의 무게를 간과한다.
. 기계적인 테크닉에 머무르면서 내담자 자신의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을 위험이 있다.
. 강한 정서반응을 유발하므로 통제능력을 잃지 않도록 하는 안전지대(safety island)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 상담자의 숙련된 훈련과 기술 그리고 경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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