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생활 습관] 중국, 중국인, 중국음식을 읽고

목차

제1장 중국, 중국인, 중국음식
1.중국인에 대한 우리의 생각
2.자장면이 한국에 들어 오게된 이유
3.자장면에 대한 우리의 오해
4.중국, 중국인, 중국음식의 범주

제2장 중국인의 음식과 중국인의 개념
1.밥과 요리, 차와 술
2. 손님과 주인 그리고 주방선생
3.음식에 관한 관념과 다민족 문화의 결정체인 중국음식

제3장 개혁이후 중국인들의 변화
1.외국식품업체들의 중국공략
2.면류 기원지 중국의 구겨진 체면
3.변화하는 중국인

본문내용

이끌어 가는 회사들이 대부분 외국기업과 합자를 하고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익금은 외국으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국 국영업체의 라면이 가격이 더 싸서 경쟁력이 있을 것 같지만 소비자들은 가격보다는 맛을 우선시하여 합자회사의 것을 선택하게된다. 면류음식의 대가였던 중국이 즉석라면을 제대로 만드는 기술이 없어서 외국기업의 그것을 빌린다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도 아이러니한 사실이 아닐 수 없다.
3.변화하는 중국인
오늘날 중국은 모든 분야에서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이 공존하면서 갈등과 조화를 이루고있다. 12억이나 되는 인구들은 외국 기업들에겐 커다란 시장을 의미하고있다.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과 사회주의 시장경제는 사람들의 외형적인 삶의 모습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내면의 인식에까지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단지 계획경제에 따라 안 굶기기 위한 정책을 시행해오던 정부가 바뀌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지역과 직업 등의 차이로 서로 다르게 나누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베이징에 사는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은 아침 8시30분쯤 출근해서 직장동료들과 만나 어제의 일들을 얘기하며 차를 마시고 10시30분쯤에 또 20분간을 쉬기도 한다. 11시20분쯤 오전퇴근을 하고 집에 가서 간단히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12시30분쯤 낮잠을 자고 2시쯤 다시 출근을 한다. 그리고 4시30분이면 퇴근을 하는 것이 그의 일상이다. 퇴근 후에 그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장을 봐서 집으로 들어간다. 6시쯤 저녁식사를 마치고 산책을 나갔다가 7시에 뉴스를 보기 위해 들어온다. 그리곤 10시에 취침을 한다. 주말엔 친구들을 만나거나 외출을 하기도 하지만 가능한 자전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을 다녀온다. 이에 반해 상하이의 외국인기업에 다니는 사람은 9시까지 출근하기 위해 6시30분에 일어난다. 8시30분쯤 도착해서 업무를 시작한다. 북방사람에게는 2시간씩 주어진 점심식사 시간이 그들에게는 1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을 뿐이다. 오후5시30분에 퇴근하여 고객을 대접하지 않는 날엔 집에서 저녁을 먹는다. 음식을 만들거나 장을 보는 일은 아내의 몫이다. 그는 하루에 6시간 정도를 잔다. 아내도 국영공장에서 근무를 한다. 그들의 수입은 상하이에선 고수익 가정에 속한다. 식구들과 일주일에 한번씩은 외식을 하고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서양식 패스트푸드점에 가기도 한다.
이렇게 중국 내에서는 현대적인 생활과 전통적인 생활이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다. 이런 변화로 인해 지역 간의 빈부의 차도 늘고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고민에 빠져있는 것이다.
중국은 아직도 변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전통적인 생활과 현대적인 생활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은 비록 후진적일 수도 있지만 중국의 이런 갈등은 후에 중국을 강하게 만들 것이다. 같은 이웃 나라로써 반가운 일이기도 하지만 중국의 발전을 지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경상학부인 나로서는 우리의 발전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임을 잊지 않고 있는 것이 중국을 이해하여 받아들이는 좋은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키워드

중국,   중국인,   중국음식,   중국인의 생활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