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육문제와 교사와의 관계(체벌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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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교육문제와 교사와의 관계(체벌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학생에게도 인권이 있을까?

토론 1 체벌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체벌이란 무엇일까?

체벌의 역사

체벌과 학생의 인권

학생 인권의 현실

토론 2 ‘사랑의 매’로서 체벌이 필요할까?

외국의 체벌에 관한 규정

토론 3 체벌 논란을 없애기 위해, 개선돼야 할 문제들은?

<사례> 교사․학생 신뢰 회복 불량서클 해체 이끌어내

문제해결 : ‘인권 존중’은 학교문화부터 심어가야 한다.

<부록> 체벌 없이도 가르칠 수 있는가

본문내용

부가 따라한다. 선생님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많이 생긴다. 그래서 학교 쪽에서도 대부분 아이를 낳아본 엄마 교사들에게 1학년 담임을 준다. 1학년은 정말 다르다. 정말 살아 있는 아이들이다. 어디로 튈지 모른다.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하지 않고 “오줌 누러 갈게요” 한다. 너무 급하면 자기 고추를 잡고 간다. (웃음) 애들은 적응이 안 됐는데 선생님은 빨리 틀 속에 넣으려고 하니까 마찰이 생긴다.
왜 50대 교사들에게서 문제 생기나
사회: 조금 민감한 질문을 드리겠다. 문제가 불거진 초등학교 1학년 교사들이 대부분 50대이다. 교사 경력이 많으면 더 노련하다고 봐야 하는데 이런 일이 왜 생기는가. 능력의 문제인가, 세대 차이로 인한 인식의 차이인가.
이: 조심스러운 얘기인데, (교사들 중에서도) 세대 간의 차이는 좀 있다고 봐야 한다. 물론 경력이 많은 선생님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개인 차이는 분명히 있다. 그런데 연세가 든 선생님들은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20년 전이나 30년 전 아이들과 지금의 아이들은 너무나 다르다.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김: 경력이 5년밖에 안 됐지만, 돌이켜보면 처음 발령 났을 때와 지금의 아이들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이: 요즘 아이들은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 비디오 매체의 영향이 큰 것 같다. 또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한다. 문제 행동이 돌출될 소지가 크다.
사회: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의 중요성은 다른 학년보다 더 크다고 본다. 교사, 체벌, 학교 등에 대한 경험이 처음이고 그만큼 영향도 크다. 이후 학교생활을 좌우하는 측면도 있지 않은가.
이: 유치원에서 학교는 무서운 곳이라고 하니까 아이들이 너무 긴장하고 들어온다. 그런데 마음은 그렇지만 몸이 따라오지 못한다. 놀고 싶으니까. 지난번에 고등학교 2학년 아이를 보니까 ‘선택적 함묵증’(특정한 사람이나 특정한 상황에서 말을 안 하는 증상)이었는데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교사와 갈등이 있었던 게 원인이었다.
사회: 체벌에는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가 모두 있다고 본다. 실제 체벌의 효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김: 체벌의 문제는 점점 강도를 높여야만 한다는 점이다. 초반에는 효과가 있지만 아이들이 점점 ‘어, 이거 별거 아니네’ 생각하게 된다. ‘그냥 벌받고 말지, 뭐’ 하고 적응을 해버린다. 그러다 보면 체벌의 강도가 점점 높아지게 된다. 체벌 효과는 일시적인 것 같다. 그래도 너무 힘드니까 체벌하는 것이다. 매를 안 드는 건 정말 이상적인 것이다. 매년 학기 초에 다짐하지만, 도중에 결심이 꺾인다. 체벌을 안 한다는 게 힘든 일이다.
이: 체벌을 당하는 애들 처지에서 보면 반복적이기 때문에 심각해진다. 자존감이 낮아져서 눈치를 많이 보고 피해의식을 가진다. 체벌이 별 효과가 없다는 사실은 담임 선생님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날을 보면 알 수 있다. 체벌을 많이 하는 담임의 학급은 난장판이 되지만, 평소 체벌에 의존하지 않은 선생님의 학급은 스스로 잘한다. 개인의 자율성과 독립을 인정해준 결과로 본다.
아이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사회: 체벌 사건이 나면 교사들은 열심히 하려다가 생긴 일이라고 해명한다. 열심히 하려고 하지 않았다면 생기지도 않았을 일이라는 얘기인데 오히려 체벌 없이 수업을 하는 게 더 어려운 일이고 체벌을 하는 것은 쉬운 방법 아닌가. 체벌 없는 수업을 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찾는 움직임이 있다고 들었다.
김: 물론 진짜 열심히 하려다가 체벌하는 경우도 있고, 스타일 자체가 체벌인 경우도 좀 있다. 체벌 대체 방법으로 스티커를 주기도 하는데 한계가 있다. 당번 활동이나 쿠폰제를 이용하기도 한다. 치킨 열 개를 먹으면 한 개를 주는 것처럼, 표를 만들어 여기까지 채우면 짝을 네가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고, 여기까지 채우면 급식을 일등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하는 식이다. 스티커는 동기를 유발하는 정도이지 인성에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
이: 기본적으로 칭찬을 많이 한다.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 5교시를 하는데 너무 잘 노는 아이가 5교시에 아예 수업에 들어오지 않았다. 수업시간에 운동장에서 논 것이다. 그런데 아이는 내게 말도 안 하고 가방을 들고 집에 가버렸다. 집에 갔는지 확인하려고 전화했더니 엄마가 상당히 놀라더라. 다음날 아이한테 물었더니 ‘미끄럼틀 밑에서 놀았어요’ 하더라. 내가 “재미있게 논 것은 잘했다. 그런데 가방을 가지고 갈 때 왜 선생님한테 얘기하지 않았니. 그래야 선생님이 걱정하지 않고 엄마한테 안 들키지 않겠어”라고 했다. 그 뒤로는 아이가 시간을 잘 지켰다. 나중에 엄마와 상담해보니 어머니가 아이를 5살이 될 때까지 흙놀이를 못하게 한 것이다. 아이를 기본적으로 믿어주는 게 효과가 크다. 소통을 통해 아이 스스로 행동을 안 하게끔 해야 한다.
사회: 체벌 문제가 기본적으로 교사 개인의 인격이나 자질 문제인 측면도 있지만, 가정과 사회 전체의 문제와도 연관된다고 본다. 그래야 종합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제도적 보완책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때인 것 같다.
조용히 시키는 게 담임의 능력일까
이: 동의한다. 교실에서 너무 나대서 어머니를 오시라고 했더니 아버지와의 갈등 때문에 집에서는 조용하다고 하는 아이도 있었다. 체벌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미 아버지한테서 많이 맞는 아이였던 것이다. 학교에서도 각 학급이 조용한 걸 원한다. 조용히 시키는 게 담임 교사의 능력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어쩌면 그 나이에 날뛰는 게 당연한데 모든 아이들을 우울증 걸린 아이처럼 만들기를 원한다. 영화에서 폭력을 다루는 방식을 보면 우리 사회가 너무 폭력에 관용적이다. 사회와 가정은 그러면서 학교만 다르기를 원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김: 교사를 하는 친구들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학교에서 구체적인 여러 상황들을 포괄할 수 있는 교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학부모들이 선생님을 과거처럼 믿고 따르는 게 아니라 서비스업 종사자쯤으로 생각한다. 체벌에 대한 세세한 매뉴얼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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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6.22
  • 저작시기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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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4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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