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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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이 또한 자연주의 맥락과 상통한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조기교육열풍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그리고 유모를 고용하고 교사를 고용하며 시골로 내려간다는 등의 이야기는 당시의 여유 있는 부자들에게 어울렸을 방법이다. 루소는 아동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나를 한번 발끈하게 만들었다. ‘아이를 남자들과 말하는 방법을 가르쳐야한다. 여자랑 말하다가는 말이 잘 들리지 않게 된다’ 지극히 남녀차별의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라 생각이 든다. 물론 당시의 상황에서는 남성중심의 사회였기 때문에 이러한 발상이 나온 것이긴 하지만, 시대를 앞서나간 교육자라고 칭송받는 루소도 결국 그 시대의 남녀차별이라는 사상은 뿌리 깊게 박혀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했다.
루소의 사상이 다소 고지식한 면이 있지만, 지금의 시대에도 별 무리 없이 적용시킬 수 있는 루소의 생각들이 매우 놀랍다. 지금 이 혼란스러운 시대에 ‘옛 것을 찾자’ ‘옛날로 돌아가자’라고 외치고 있는 현실을 꽤 뚫어보기라도 한 것처럼, 루소는 이러한 분위기를 미리 예측하고 자연주의 사상을 외쳤던 것은 아닐까. ‘교사는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루소의 말.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나의 머릿속에 맴돌았던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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